TSMC가 ASML가 생산한 3억5000만 유로(약 5220억 원)에 달하는 차세대 극자외선(EUV) 장비를 구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7일 연합보 등 대만언론은 소식통을 인용해 TSMC가 최첨단공정을 통한 반도체 생산을 위해 관련 장비 구매에 나섰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해당 소식통은 로저 다센 ASML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최근 콘퍼런스콜에서 TSMC와 인텔이 올해 연말까지 차세대 EUV 노광장비인 '하이(High) 뉴메리컬어퍼처(NA) EUV'를 인도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언급했다. 대만언론은 TSMC가 남부 가오슝 지역 2㎚ 공장에서 하이 NA EUV 장비를 이용해 2025년부터 후면전력공급이 가능한 N2P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텔은 지난 4월 미국 오리건주 연구개발(R&D) 센터에 차세대 EUV 장비를 설치했다고 밝힌 바 있다. 파운드리 업체 중 하이 NA EUV 장비를 도입한 것은 처음으로 알려졌다. 하이 NA EUV는 반도체 회로를 더 세밀하게 그릴 수 있는 ASML 차세대 장비로 AI 응용프로그램과 첨단 소비재 전자제품용 칩 제조에 쓰인다. 해당 장비의 중량이 150t으로 에어버스 A320 여객기 2대와 같은 무게인 것으로
미국, 대만 등 업체가 제조한 서버 통해 엔비디아 AI 칩 확보한 것으로 보여 중국 대학과 연구기관들이 미국 제재에도 불구하고 최근 재판매 업자 등 제3자를 통해 엔비디아의 첨단 인공지능(AI) 칩을 확보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3일 보도했다. 통신은 수백개의 중국 입찰 문서들을 자체 분석한 결과 중국 대학, 연구소 등 10개 단체가 미국, 대만 등 업체들이 제조한 서버를 통해 엔비디아 첨단 AI 칩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 정부가 과거 대 중국 수출통제 조치 때보다 강도를 높인 수출 규제 조치를 시행한 지난해 11월 이후에 이뤄진 것이라고 로이터는 전했다. 통신은 중국이 엔비디아 칩 확보 경로로 사용한 서버 제조업체로 미국 슈퍼마이크로 컴퓨터, 델 테크놀로지, 대만 기가바이트 테크놀로지 등을 거론했다. 통신이 확인한 입찰 문서들은 중국 공개 데이터베이스에 찾은 것으로, 지난해 11월 20일부터 올해 2월 말 사이에 중국 정부 기관에서 조달한 품목들이 담겨 있다. 미국 정부가 엔비디아와 이 회사 협력업체들이 첨단 칩을 직접 또는 제3자를 통해 중국에 수출하는 것은 금지했지만, 중국에서의 칩 거래는 불법이 아니라고 통신은 짚었다. 칩을 판매
반도체 산업은 기술 혁신과 함께 급격한 변화를 겪는다. 이 변화에는 반도체 제조 장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신기술 도입과 반도체 수요 증가는 장비 시장을 견인하며, 장비 생산성과 품질은 더 나은 반도체를 만드는 배경이 된다. 이를 위해 주요 반도체 제조 기업들은 새로운 생산 기술 및 장비를 도입하는데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이처럼 반도체 시장과 장비 간의 상호작용은 단순한 거래 관계를 넘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선순환 구조를 이뤄간다. 터널 지나고 반도체 호황기 도래하나 지난 1월,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시가총액이 하루 만에 220조 원가량 불어나 화제가 됐다. 블룸버그통신은 이 결과가 반도체 산업 회복에 대한 기대심리가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TSMC의 경우 뉴욕 주식시장에서 실적이 공개된 후 10%에 달아는 상승 폭을 보였다. 유럽에서는 ASML이 눈에 띄었다. 반도체 시장을 대표하는 엔비디아와 인텔 등 미국 주식이 오르며 필라델피아 반도체 업종 지수가 크게 뛰었다.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도쿄 일렉트론, 어드반테스트 등 주가도 3% 이상은 상승했다. 이 같은 흐름을 끌어낸 건 AI다. 전 세계에 도래한 AI 열풍은 개인의 삶을
"반도체 산업 발전 위해 파트너와 협력하는 성장 동반자 될 것” 램리서치는 박준홍 부사장을 램리서치코리아의 한국 법인 총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박준홍 대표이사는 2002년 노벨러스 시스템스 미국 본사에 입사하여 2012년 램리서치가 노벨러스 시스템즈를 합병하며 램에 합류했다. 이후 기술 개발 리더십 분야에서 반도체 장비 개발 및 전 세계 반도체 고객 지원 업무를 담당해왔다. 2016년에는 램리서치코리아에서 식각 담당 최고기술임원직을 역임했고, 2018년부터 고객사업부 부문장직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리더쉽을 인정받았다. 박준홍 대표이사는 램리서치의 한국 법인인 램리서치코리아, 램리서치매뉴팩춰링코리아, 그리고 글로벌 R&D 센터인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 센터를 총괄하며, 고객사의 성공을 위해 혁신적인 장비와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 반도체 생태계의 일원으로서 파트너와 협력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램리서치 글로벌 고객 운영그룹 수석 부사장 닐 페르난데즈(Neil Fernandes)는 “한국은 반도체 분야의 최고 기업을 보유한 전략적인 시장이다. 램리서치는 1989년 한국 법인을 설립한 이후, 지난 35년 동안 한국 고객 및 K-반도체 생태계와 긴밀한 협력을
첨단 로직, 메모리, 전력 반도체 프런트엔드 공정은 물론 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초박형 레이어 적층 수행 EV Group(이하 EVG)은 반도체 제조를 위한 레이어 릴리즈 기술인 'NanoCleave'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NanoCleave 기술은 첨단 로직, 메모리, 전력 반도체 프런트엔드 공정은 물론 첨단 반도체 패키징에 초박형 레이어 적층을 가능하게 한다. NanoCleave는 반도체 전 공정에 호환되는 레이어 릴리즈 기술로서, 실리콘을 투과하는 적외선 레이저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특수 조성된 무기 박막과 함께 사용할 경우 나노미터의 정밀도로 초박형 필름이나 레이어를 실리콘 캐리어로부터 적외선 레이저로 분리하게 해준다. NanoCleave는 EMC와 재구성 웨이퍼를 사용하는 팬아웃 웨이퍼 레벨 패키징(FoWLP)부터 3D SIC(3D Stacking IC)의 인터포저 같은 첨단 패키징 공정에서 실리콘 웨이퍼 캐리어 사용을 가능하게 한다. 뿐만 아니라, 고온 공정에도 적용할 수 있어 3D IC 및 3D 순차 집적 애플리케이션에서 완전히 새로운 공정 플로우를 구현한다. 이는 실리콘 캐리어 상의 초박형 레이어까지도 하이브리드 및 퓨전 본딩이 가능
다양한 부대행사 통해 반도체 업계 최신 기술 솔루션 발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가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도체 산업 전시회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서 어플라이드 전문가들은 반도체 업계 최신 기술 솔루션에 대해 발표한다. 또한, 반도체 업계 여성 참여도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우먼 인 테크놀로지’ 세미나를 후원하고 연사로 참여한다. 1월 31일과 2월 1일 양일에 걸쳐 진행되는 SEMI 기술 심포지엄(STS)에 어플라이드 프라딥 수브라만얀(Pradeep Subrahmanyan) 인플렉션 솔루션 책임자가 ‘고종회비(HAR) 디바이스 통합의 오버레이 제어’를, 수미트 아가왈(Sumit Agarwal) 제품 마케팅 이사가 ‘극저온에서 10 나노미터 이하 드라이 에칭 활성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사르베시 문드라(Sarvesh Mundra) 제품 마케팅 수석 매니저는 1일 MI(Metrology and Inspection) 포럼에서 ‘EUV 수율 저하 결함 및 3D GAA(Gate-All-Around) 미세 기저부 결함 검사를 가능케 하는 새로운 결함 검사 기술’을 소개한다. 2월 2일 어플라이드 머
반도체 제조업체의 첨단 장비 지출 회복세 타고 긍정적 전망 내놔 인공지능(AI) 기반 반도체에 대한 수요 증가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ASML의 주가가 유럽증시에서 시가총액 3위 자리에 올랐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유럽증시에서 ASML 주가는 전 거래일 종가보다 3% 올라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에서 식품업체 네슬레를 제쳤다. ASML의 시총은 3060억 달러(409조 원)로, 네슬레의 시총은 3010억 달러로 평가됐다. 이로써 ASML은 덴마크의 제약사 노보 노디스크와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HM)에 이어 유럽 증시 시총 3위 자리에 올랐다. 블룸버그는 ASML의 주가 상승이 반도체 제조업체들의 첨단 장비에 대한 지출이 회복돼 이 회사가 내년에 "큰 성장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함에 따라 이뤄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ASML의 고객사이자 세계 최대 파운드리 반도체 제조업체인 대만의 TSMC는 올해 매출이 작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치를 발표했다. 투자회사 번스타인의 애널리스트 사라 루소와 크리스 엘리아스는 ASML 주가가 동종업체보다 "매력적"이라며 투자 등급을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
세미콘코리아,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 서플러스글로벌은 자회사 이큐글로벌과 함께 ‘세미콘 코리아 2024’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세미콘 코리아는 1987년 시작된 국내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전시회로, 최신 반도체 재료, 장비 및 관련 기술을 선보이는 전시회와 반도체 기술 심포지엄, 마켓 트렌드 포럼, 구매 상담회 등을 종합적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오는 1월 31일부터 2월 2일까지 3일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며 약 500개 사가 참가할 예정이다. 서플러스글로벌 김정웅 대표는 “현재 중국, 미국, 일본, 대만, 싱가포르 지사에 이어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지금까지 레거시(구형) 장비 유통에 집중됐던 사업에서 레거시 장비 리펍, 제조 및 부품 제조와 유통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웅 대표는 “마켓 수요에 힘입어 한국의 반도체 장비 부품 인프라를 활용해 세계적인 반도체 기업에 부품 수리, 제조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글로벌 파츠 플랫폼 사업이 고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50여개 기업에 단종 부품을 구매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최근에는 지진으로 피해를 본 일본 반도체 팹에 급한 부품을 공급해 신속한
차세대 AR 경험 위한 경량화한 비주얼 디스플레이 시스템 개발 나서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이하 어플라이드)가 첨단 증강현실(AR) 기술 구현을 위해 구글과 협업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협업으로 양사는 어플라이드의 재료공학 솔루션 분야 리더십과 구글의 플랫폼∙제품∙서비스를 결합해 차세대 AR 경험을 위한 경량화한 비주얼 디스플레이 시스템을 개발한다. 양사는 함께 다양한 세대의 제품,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CTO 오피스의 포토닉스 플랫폼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책임자 폴 마이스너(Paul Meissner) 박사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최첨단 고성능 광학 기술을 도입해 획기적인 신제품을 가능케 하는 우수하고 경량화한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며 “어플라이드의 엔지니어링 역량과 구글의 플랫폼∙제품∙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미래 AR 제품 분야에서 무한한 가능성이 열릴 것”이라고 말했다. 샤흐람 이자디(Shahram Izadi) 구글 AR 부문 부사장은 “구글은 컴퓨팅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사용자에게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세대 비주얼 컴퓨팅 환경을 구현할 핵심 기술 및 프로세스 개
ASML "이번 조치, 중국에 있는 소수 고객에 영향 미쳐" ASML이 1일(현지시간) 자국 정부가 자사의 일부 반도체 제조 장비의 중국 수출을 위한 면허를 부분적으로 취소했다고 밝혔다. ASML은 세계 노광장비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업체다. 노광장비는 극자외선(EUV) 등 빛을 반도체 원재료인 웨이퍼에 비춰 미세한 회로를 새겨넣을 때 쓴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ASML은 이날 "최근 네덜란드 정부가 2023년 NXT:2050i, NXT:2100i 노광장치 수송 면허를 부분적으로 취소했다"며 "이는 중국에 있는 소수 고객에게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ASML은 이번 수출 면허 취소와 미국의 최신 수출 통제 규제가 자사의 2023년 재무 전망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간 중국은 대만, 한국에 이어 이 회사에 세 번째로 큰 시장이었다. 미국은 지난해 미국산 부품을 포함하고 있을 경우 ASML의 일부 장비의 수출을 미국이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규정을 발표한 바 있다. 네덜란드 정부도 지난해 미국 주도의 대중국 반도체 장비 수출 통제에 동참하는 새로운 조치로 네덜란드 반도체 장비업체들이 DUV 노광장비 등 일
약 100억 원의 지원으로 4개월간 스마트생태공장 시스템 및 사업장 환경 구축 원익IPS는 지난 27일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스마트생태공장 구축 사업은 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재생산 에너지 활용, 온실가스 저감 등 오염 물질 배출 최소화를 실현하도록 친환경 공장을 구현하는 사업이다. 올해 6월 환경부 주관으로 한국환경공단에서 진행된 스마트생계공장 구축사업에서 원익IPS가 최종 선정돼 약 100억 원의 지원을 받아 4개월간 스마트생태공장의 시스템과 사업장내의 환경을 구축했다. 원익IPS는 이번 생태공장 구축 사업을 통해 전기 사용량 21만5476kWh, 폐기물 2832톤/년 저감 및 탄소 배출 5584tCO2/년 저감했다. 이 중에서도 제조에 사용된 물의 냉각수 재활용과 공장 습도 조절에 스팀에서 미스트 분사 방식으로의 변경, 공기압축동작 시 발생하는 열을 재활용해 공장 온도 유지에 이용, 절감해 온실 가스 및 환경오염 물질 저감의 벤치마킹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원익IPS의 이현덕 대표이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기업이 가져야 할 중요한 사명감이다. 이런 기회를 갖게 된 것은 더 환경을 위해
펠리클의 EUV 투과도, EUV 공정에서 초미세 반도체 수율에 지대한 영향 끼쳐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5일 중소기업인 '이솔(E-SOL)'이 개발한 반도체 장비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제안됐다고 밝혔다. 이솔은 반도체 극자외선(EUV) 공정에 쓰이는 마스크 계측·검사 장비, 마스크 보호 박막(펠리클)의 투과도 검사 장비 등을 제작·판매하는 기업이다. 이솔은 마스크를 보호하는 박막인 펠리클 투과도 검사 장비를 개발하고, 이 장비를 활용한 펠리클의 EUV 투과도 검사 방법을 신규국제 표준안으로 제안했다. 초미세 반도체를 만드는 EUV 공정은 EUV 광원이 미세회로가 그려진 마스크를 통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방식이다. 펠리클은 마스크 위에 씌워 미세먼지 등 오염 물질로부터 마스크를 보호하는 박막이다. EUV 공정에서 펠리클의 EUV 투과도는 초미세 반도체 수율에 큰 영향을 미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21에이커 부지에 실험실과 클린룸 등 건설할 예정 ASM이 자사 최대 연구·개발(R&D)시설이 있는 애리조나에 3억 유로(약 4200억 원)를 추가 투자한다고 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다. ASM의 벤자민 로 최고경영자(CEO)는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ASM이 현재 진출해 있으며 반도체 제조 허브로서 애리조나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 이같이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는 "인텔과 TSMC는 모두 우리의 큰 고객 중 하나며 이들과 R&D를 위해 협력한다는 것은 전체 반도체 산업과 공급망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텔과 TSMC는 현재 애리조나주에 생산시설을 건설 중이다. 1976년부터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미국 본사를 두고 있는 ASM은 2026년까지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21에이커(약 8만5000㎡) 부지에 실험실과 클린룸 등을 건설하고 500명을 추가로 고용할 계획이다. ASM의 현지 직원은 현재 800명이다. ASM은 반도체 제조공정 중 증착공정에 활용되는 장비를 주로 생산하는 기업으로, 이 공정은 반도체가 갈수록 복잡해지면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네덜란드 노광장비 기업인 ASML의 모태가 된 기업
이상원 대표 "계속적인 투자로 한국 반도체 생태계에 활성화에 노력할 것" 램리서치코리아가 용인 램리서치 코리아테크놀로지 센터 첫 장비 반입 2주년을 기념해 K-반도체 벨트 내에 위치한 캠퍼스 투어를 실시했다. 램리서치코리아는 2022년 4월 용인 지곡동에 3만 m2 규모의 R&D 시설을 공식 개관했다. 그보다 반년 앞선 2021년 11월 공사 중인 시설에 식각 공정 반도체 장비 Sense.i를 첫 번째 장비로 반입했다. 램리서치는 제조 공장을 포함해서 물류센터, 마케팅 및 세일즈 오피스, 고객지원센터, 트레이닝 센터 및 R&D 센터까지 모든 주요 사업부문을 K-반도체 벨트 내에서 운영하는 최초의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다. 현재 용인 캠퍼스 내 사무동이 건설 중이며 내년 7월 완공 예정이다. 사무동이 완공되면 동탄에 위치한 테크니컬 트레이닝 센터와 판교에 위치한 한국 본사가 모두 용인 캠퍼스로 이전한다. 이처럼 램리서치가 한국에 비즈니스 기반을 강화하는 이유는 고객과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솔루션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랩 전략의 일환이다. 고객사 지근거리에 연구시설을 갖추고 본사의 랩과 가상의 R&D 네
"생성형 AI, 빅데이터, 자율주행으로 반도체 산업 성장 견인할 것"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옴 나라마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7일 "한국은 투자에 있어 매력적인 나라로, 혁신적인 창업자와 스타트업을 이어주는 생태계를 잘 보유해 지속해서 투자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는 국내 굴지의 종합 반도체 회사를 고객사로 둔 미국 회사다. 나라마수 CTO는 이날 부산 해운대 누리마루에서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외국인 투자 유치 행사 '인베스트 코리아 서밋 2023'에 기조연설자 중 한 명으로 참가해 연합뉴스와 인터뷰를 했다. 그는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의 벤처기업 투자 회사인 어플라이드 벤처스의 총괄 책임자이기도 하다. 나라마수 CTO는 "저희 관점에서 말씀드리면 지난해 전체 매출의 17%가 한국에서 발생했고, 핵심 고객과 공급사들이 많이 있는 한국은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가진 나라"며 "어플라이드 벤처스에서 2호 펀드까지 만들어 투자하는 유일한 나라"라고 설명했다. 어플라이드 벤처스는 현재 18개 나라 90여 개 스타트업에 투자하는데 투자업체 수로는 미국을 제외하면 한국이 가장 많다. 2011년부터 한국에 투자해 현재까지 9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