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츠로셀이 미국의 수처리 기업 자일럼(Xylem)과 스마트 계량기용 리튬전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계약 규모는 총 1802억 원으로, 이는 비츠로셀의 최근 연간 매출액 대비 약 86%에 달하는 수준이다. 계약 기간은 2026년 1월 1일부터 2028년 12월 31일까지 총 3년간이다. 비츠로셀은 이번 계약이 지난 2022년에 체결된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의 공급 계약 대비 약 28.1% 증가한 수치로, 양사 간의 신뢰와 장기적인 협력 관계가 더욱 강화됐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계약은 스마트 계량기 최대 시장인 북미 지역뿐만 아니라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유럽 및 중동 지역까지 포함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이사는 “이번 계약을 통해 비츠로셀은 전 세계 스마트 계량기용 배터리 시장에서 점유율 1위의 입지를 한층 더 확고히 하게 됐다”며 “양사는 이번 협력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함은 물론 에너지 효율성 향상과 지속 가능성 강화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비츠로셀이 올 상반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비츠로셀은 9일 전자공시시스템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은 541억6877만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7% 늘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46억6133만 원과 125억912만 원으로 집계됐다. 비츠로셀은 올해 상반기 매출액 917억 원, 영업이익 248억 원으로 상반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스마트 그리드용 전지 중심으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앰플전지 등 군수용 전지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이어 리튬 등 주요 원자재 가격의 안정화, 달러 환율 강세에 따른 반사이익 등 대외환경도 회사에 매우 호의적이라고 전했다. 장승국 비츠로셀 대표는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보이며 현 추세라면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리튬 일차전지 분야 세계 1위로 올라서고 이차전지 소재 등 신사업에서도 성과를 가시화하는 한 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츠로셀은 1987년 설립된 리튬일차전
▲지난 16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 이동통신사 해외로밍센터 창구에서 여행객들이 갤럭시 노트7 대체 임대폰을 수령 받고 있다. 2016.10.1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발화 결함 원인을 찾지못해 진땀을 빼고 있다. 당초 이달까지 조사를 완료하겠다는 계획이었지만 연말까지 마무리할지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27일 산업부 국가기술표준원에 따르면 산하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은 여러 대의 노트7 샘플을 확보하고, 발화 현상 원인을 찾고 있다. 국표원 관계자는 "KTL에서 정상적인 것과 비정상인 것 등을 놓고 다각도로 시험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단 하루만에 결과가 나왔던 첫번째 결함 조사와 달리, KTL은 이번에 발화 원인을 찾는데 애를 먹고 있다. 조사에 참여하고 있는 한 연구진은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달말까지 결과물을 내놓겠다던 KTL의 계획은 물건너가게 생겼다. 지난 13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이원복 KTL 원장은 "안전검사를 충분히 해서 이달 안에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다 이 원장은 최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연말을 넘기지 않겠다"고
ⓒ삼성전자 [헬로티]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 교환 고객을 대상으로 '갤럭시 업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잇따른 배터리 폭발 사고로 인해 결국 단종된 갤럭시노트7을 갤럭시S7이나 갤럭시S7엣지로 교환했을 때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S8과 노트8을 보다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삼성전자 측은 '갤럭시 S7'이나 'S7엣지'를 24개월 할부로 구입한 뒤, 12회차까지의 할부금을 납부하고 사용중인 단말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12개월)없이 '갤럭시 S8' 또는 '노트8'을 구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존 삼성전자가 운영하던 '갤럭시 클럽'처럼 삼성전자서비스센터 방문 시 우선 접수가 가능한 Fast track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액정 수리 비용 50% 할인도 2회 제공된다. 현재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교환·환불 고객 전원에게 3만 원 상당의 모바일 이벤트몰 이용 쿠폰을 증정하고 있으며, 11월말까지 갤럭시S7·S7엣지, 노트5로 교환하는 고객에게는 통신 관련 비용 7만 원을 추가로 지급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국가기술표준원에서 권고했듯이 노트7 사용 고객들께서는 안전을 위해 빨리
▲같은 구조체로부터 파생된 서로 다른 두 기능의 전극이 조화되어 고성능의 에너지 저장 장치를 구현하는 개념도/ⓒ사진=미래부 제공 [헬로티] 2차전지보다 높은 에너지밀도를 가지고 약 100배 빠른 급속충전이 가능한 차세대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기술이 개발됐다. KAIST 강정구 교수팀은 2차전지(리튬이온) 소재와 슈퍼커패시터 소재의 장점만 조합한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구팀이 개발한 하이브리드 에너지 저장장치 기술은 기존 리튬이온 전지와 비교하면 에너지저장 밀도는 1.5배 수준인 275 Wh/kg을 달성했고, 충전·출력 특성은 23kW/kg로 리튬이온 전지의 100배를 초과했다. 새로운 하이브리드 에너지저장 장치는 기존 2차전지보다 높은 용량과 슈퍼커패시터에 상응하는 고속 충방전 기능이 있어 에너지저장 밀도(~200Wh/kg)에 도달하는데 걸리는 충·방전 시간을 약 30초 정도로 단축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 글로벌프런티어사업의 지원을 통해 이룬 성과로 에너지재료분야 학술지인 'Advanced Energy Materials'지 온라인판에 게재되었고 VIP논문으로 추천됐다.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