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이 2일 오후 서울 태평로 삼성본관 대회의실에서 갤럭시 노트 7 관련 품질 분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2016.9.2/뉴스1 © News1 최현규 기자 삼성전자가 사태 발생 넉달여만에 '갤럭시노트7' 발화 원인을 발표한다. 제품 소손 원인으로는 배터리 제조과정의 결함을 지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23일 오전 10시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갤럭시노트7' 소손 관련 원인 및 품질관리 대책을 발표한다. ◇ 갤노트7 사태 계기로 차세대 전지 개발 속도내 갤노트7 사태의 주요 원인이 삼성SDI가 만든 리튬이온전지의 결함으로 지목되면서 폭발 위험이 낮은 차세대 전지인 '전고체전지' 개발도 빨라질 전망이다. 리튬이온배터리는 양극, 음극, 분리막, 전해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 소재 중 하나인 전해질이 액체 상태라 폭발위험이 상존한다. 이때문에 삼성SDI 등 전지업체들이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액체를 고체로 대체한 '전고체전지'다. 전고체전지란 쉽게 말해 고체 리튬이온배터리다. 액체는 일정한 틀 안에 두지 않으면 흩어지고 고정되지 않는 반면, 전해질이 고체가 되면 안전성이 높아져 열에
[사진=삼성전자] [헬로티] 삼성전자는 23일 서초사옥에서 국내외 언론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을 공개하고, 향후 재발 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배터리 결함이 갤노트7 발화의 원인이었다. 삼성전자는 제품 20만대, 배터리 3만 개로 진행한 대규모 충방전 시험에서 소손 현상을 재현했고 노트 7에 채용된 A배터리와 B배터리에서 각기 다른 원인으로 소손 현상이 일어나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갤럭시 노트7 소손 원인 분석에 참가한 해외 전문기관들 분석 결과도 배터리 자체 결함으로 모아졌다. 글로벌 과학회사 UL은 갤럭시 노트 7 소손 원인 규명을 위한 상세한 기술적 분석을 진행했다. UL은 제품 레벨에서 노트7 소손과 연관된 문제를 발견할 수 없었으며, A배터리는 배터리 위쪽 코너에 눌림 현상과 얇은 분리막으로 배터리 내부 단락을 발생시켜 소손 유발 요인으로 분석했고, B배터리에 대해서는 비정상 융착돌기, 절연테이프 미부착, 얇은 분리막의 조합이 배터리 내부에서 단락을 발생시키는 것으로 분석했다. 미국 과학기술 분야 분석 전문 기관 Exponent도 제품 전반에 걸친 상세한 분석을 진행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분석에서는 소손과 관련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