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전 세계 인공지능(AI) 산업은 기술과 정치, 윤리와 시장이 얽힌 대전환기를 지나고 있다. 초거대 모델의 고도화, 글로벌 인프라 전쟁, AI 규제 외교, AI 창작 윤리 등 복합적 이슈가 촘촘히 얽히며 ‘AI 거버넌스 시대’의 문을 열었다. GPT-4.5, Claude 4, DeepSeek-R1 등 성능 경쟁은 물론, 미국과 유럽, 중국의 산업 전략과 외교 구도까지 한 눈에 돌아본다. ‘DeepSeek-R1’ 등장, AI 반독점 신호탄 쏘다 지난 1월, 중국 AI 기업 딥시크(DeepSeek)가 자체 개발한 오픈소스 LLM ‘DeepSeek-R1’을 공개했다. 수학·코딩 영역에서 GPT-4에 맞먹는 성능을 보여줬으며, 특히 추론 기반 체인오브생각(Chain-of-Thought) 기법을 적극 반영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 모델의 공개는 단순한 기술 경쟁을 넘어 시장 지형을 흔들었다. DeepSeek-R1은 GPT-4.o와 유사한 성능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플랫폼 종속성을 위협했고, 실제로 엔비디아의 주가가 하루 만에 17% 급락하며 약 5890억 달러의 시가총액이 증발했다. AI 컴퓨팅 자원과 생태계 주도권을 둘러싼 긴장감이 현실
구글이 지난 11일 서울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제미나이 대학생 앰배서더’ 발대식을 열고 대학생 중심의 AI 활용 문화 확산에 나섰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전국 195개 대학에서 1800명 이상이 지원했으며 최종 선발된 100명의 앰배서더가 약 5개월 동안 활동을 이어간다. 참가자들은 환영식과 오리엔테이션, 제미나이 주요 기능 체험 워크숍을 통해 활동을 준비했다. 앰배서더들은 AI 활용 프로젝트와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대학 내 AI 생태계 확산에 기여하게 된다. 구글은 8월 6일부터 국내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12개월간 무료로 제공되는 학생 전용 제미나이 AI 프로 혜택 신청을 받고 있다. 만 18세 이상의 대학(원)생은 10월 6일까지 학교 이메일 인증과 개인 구글 계정 등록을 완료하면 신청 가능하다. 제공되는 서비스에는 Gemini 2.5 Pro, Deep Research, NotebookLM, Veo 3, Jules 등 학업과 창의 활동을 지원하는 최신 AI 툴이 포함된다. 또한 2TB의 구글 저장공간이 함께 제공돼 학습 자료 저장과 협업 환경을 지원한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구글은 국내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의 AI 활용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구글 AI 프로(Google AI Pro)’ 요금제를 1년간 무료 제공하고, 대학(원)생 앰배서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구글 AI 프로 플랜은 만 18세 이상의 국내 대학생이 학교 이메일 인증을 완료하고 계정을 등록하면, 개인 구글 계정 1개에 한해 구글 AI 프로 요금제를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특별 구독 혜택이다. 8월 7일부터 10월 6일까지 전용 링크에서 신청 가능하며 신청한 학생은 멀티모달 검색, 코딩 지원, 동영상 생성 등 ‘구글 AI 프로’의 고급 기능을 1년간 자유롭게 경험할 수 있다. 구글 AI 프로는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 2.5 프로(Gemini 2.5 Pro)’를 기반으로 한 요금제로, 과제나 글쓰기 등 학업 전반에 대한 빠른 지원은 물론, 수백 개의 웹사이트에서 복잡한 주제에 대한 정보를 수집해 요약해주는 ‘딥 리서치(Deep Research)’, 버그 수정부터 기능 개발까지 지원하는 AI 코딩 에이전트 ‘줄스(Jules)’ 등 다양한 생성형 AI 툴을 제공한다. 이번 지원은 단순한 솔루션 제공을 넘어 학생들의 사고력과 이해도를 높이
구글 클라우드가 구글의 최첨단 AI 동영상 생성 모델인 비오 3(Veo 3)와 빠른 제작에 최적화된 비오 3 패스트(Veo 3 Fast)를 자사의 AI 개발 플랫폼인 버텍스 AI(Vertex AI)를 통해 정식 출시한다고 1일 발표했다. 이를 통해 기업과 크리에이터가 콘텐츠를 제작하는 방식을 혁신하고 효율성과 창의성을 극대화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구글 클라우드는 지난 5월 비오 3가 공개된 이후 기업 고객들의 도입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전 세계적으로 7000만 개 이상의 동영상이 생성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6월 버텍스 AI에 비오 3의 프리뷰 버전이 출시된 이후 근 한 달 만에 기업 고객들이 생성한 영상이 600만 개를 돌파하며, 전문적 수준의 확장 가능한 AI 동영상 제작에 대한 기업들의 수요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구글 클라우드는 이제 버텍스 AI에서 모든 고객에게 비오 3와 함께 빠른 속도와 효율적인 작업을 위해 설계된 비오 3 패스트를 정식 버전으로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간다. 비오 3 패스트는 내레이션이 포함된 제품 데모 영상부터 짧은 영화에 이르기까지 텍스트를 영상으로 더 신속하게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로봇 간 경쟁 통한 자가 향상 학습 입증 생성형 AI(Generative) 모델 제미나이(Gemini), ‘코치’ 역할 수행 인간 개입 없이 스스로 경험하며 성능 발전...바둑 알파고(AlphaGo) 메커니즘 차용해 구글의 인공지능(AI) 조직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가 스스로 학습하는 ‘탁구 로봇’을 공개했다. 딥마인드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전기전자공학회(IEEE)에서 발간하는 과학기술 전문지 ‘IEEE 스펙트럼(IEEE Spectrum)’을 통해 두 개의 로봇 팔(Robot Arm)이 탁구공을 받아 치는 해당 로봇을 선보였다. 공개된 영상에는 로봇 팔이 탁구대 양쪽에서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상대 로봇 팔이 넘긴 공을 받아치며 랠리를 하는 장면이 담겼다. 구글 딥마인드는 지난해 8월 인간과 탁구하는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이번에 발표한 탁구 로봇은 이를 개선한 것으로, 로봇 간 경기를 통해 스스로 학습하며 기술을 익히는 형태로 진화했다. 딥마인드 측은 “이 탁구 로봇 실험을 통해 인간의 개입 없이도 로봇이 스스로 학습하고 발전하는 ‘자가 향상(Self-Improvement)’ 기반 로봇 시스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자 한다”고
[반도체] 미중 무역봉합 이후…엔비디아 H20 수출 재개 두고 정치권 반발 미국 공화당 소속 존 물레나르 하원의원이 엔비디아의 AI 반도체 H20의 대중국 수출 재개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그는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에게 보낸 서한에서, H20 반도체가 중국의 군사력 강화와 자국민 통제, 미국의 기술 혁신 억제에 활용될 수 있다며 수출 재개는 잘못된 결정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엔비디아의 H20 칩 수출을 중단시켰으나, 5월 미중 간 관세 갈등이 일부 완화되면서 최근 수출을 재개했다. H20은 고성능 AI 연산에 특화된 반도체로 중국 내 수요가 높은 전략 제품이다. 하지만 미국 정치권에서는 기술 유출 및 안보 위협 가능성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있다. 물레나르 의원은 상무부의 기존 조치를 지지하며, 기술 악용을 막기 위해 더욱 강력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논란은 미중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반도체 수출 통제를 둘러싼 갈등이 여전히 진행 중임을 보여준다. [AI] 메타 “AI 법 과도하고 불명확”…EU 규제에 제동 페이스북 모회사 메타가 유럽연합(EU)의 범용 인공지능(AI) 모델 규제에 관한 실천 규약(Code of Prac
구글은 인공지능(AI)을 사용해 다양한 옷을 입어볼 수 있는 새로운 앱 ‘도플’(Doppl)을 출시한다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이 앱은 이용자가 가상으로 여러 옷을 입어보고 이 모습이 어떻게 비춰질 지 볼 수 있는 스타일 앱이다. 이용자가 자신의 전신사진을 올린 뒤 다양한 옷의 사진이나 스크린숏을 사용해 실제 자신이 입은 것처럼 가상으로 옷을 입어볼 수 있다. 이용자가 한 번 입어보고 싶은 옷을 선택하면 도플은 그 옷을 입고 있는 이용자의 가상 버전 이미지를 생성한다. 또 이 이미지들을 AI 생성 비디오로 변환해 실제 생활에서 그 옷이 어떻게 보여질지도 보여준다. 마음에 드는 자신의 모습을 저장하고 다른 가상의 옷 입은 모습도 모두 둘러볼 수 있으며, 다른 이용자와 이를 공유할 수도 있다. 이 새로운 앱은 최근 구글 쇼핑에서 출시된 가상으로 옷을 입어보는 기능을 확대한 것으로, 구글은 이를 독립형 앱으로 출시해 이용자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탐색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앱은 미국에서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에서 실험용으로 우선 출시된다. 구글은 블로그에 “도플이 새롭고 흥미로운 방식으로 자신의 스타일을 탐색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다만, 아
DXE는 지난 12일 스타트업 임원 및 업계내 주요 마케팅 리더와 실무자를 대상으로 풀퍼널 데이터 분석 및 CRM 전문성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DXE가 다수의 기업의 프로젝트로 축적한 데이터 분석 및 CRM 컨설팅 역량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성장 정체 시대에 직면한 스타트업 기업의 매출 증대와 마케팅 성과 개선을 목표로 마련됐다. 세미나는 총 4개의 세션으로 진행됐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소비자 검색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한 신규 고객 유입 전략을 소개했다. DXE는 “단순히 정보를 전달하는 마케팅에서 벗어나, 이제는 소비자의 검색 데이터 속 구매 여정 및 계기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비자가 특정 제품이나 서비스를 필요로 할 때, 우리 브랜드를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카테고리 연상 진입 지점(Category Entry Point)’를 선점해야 한다”며 이를 활용한 실제 마케팅 전략 사례를 설명했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성과로 직결되는 GA4 구축 및 운영 노하우를 공개했다. GA4는 웹사이트와 모바일 앱에서 발생하는 사용자의 행동을 통합적으로 추적하고 분석하는 구글의
줌 커뮤니케이션스(이하 줌)는 사무실 및 하이브리드 업무 환경 전반의 사용자 경험을 향상시키는 ‘줌 스페이스(Zoom Spaces)’ 신규 기능을 17일 발표했다. 줌 스페이스는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에 최적화된 회의실 중심의 협업 솔루션 제품군으로 언제 어디서나 원활한 협업과 포용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번 업데이트에는 ▲방문자 관리(Visitor Management)의 포토 체크인 기능 추가 ▲AI 컴패니언 보이스 레코더의 줌룸 지원 확대 ▲HP, 구글, 시스코, 메타, 로지텍 등 주요 파트너사와의 협업 강화가 포함된다. 제프 스미스 줌 워크플레이스 AI, 미팅 및 스페이스 부문 제품 총괄은 “사무 공간의 미래는 근본적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줌 스페이스는 단순한 협업 공간을 넘어 물리적 제약 없이 혁신과 생산성이 발휘되는 역동적인 업무 환경을 구현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포토 체크인, AI 컴패니언이 적용된 줌룸 전용 보이스 레코더 등 최신 AI 기술을 통해 줌 스페이스는 더욱 유연하고 포용적인 근무 환경을 제공하며, 사무실 근무자와 원격 근무자를 효과적으로 연결해준다”고 덧붙였다. 줌은 최근 구글, HP와 협력해 공개된 AI
서울로 무대 확장...팝업 행사와 라이브쇼로 나뉘어 3일간 진행 구글이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서울 성수동과 KBS 아레나에서 ‘유튜브 팬페스트 코리아 2025(YouTube Fanfest Korea 2025, 이하 유튜브 팬페스트)’를 개최한다. 팬과 크리에이터가 소통하는 유튜브 대표 축제인 이번 행사는 팝업 행사와 라이브쇼로 나뉘어 3일간 진행된다. 작년 인천에서 6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유튜브 팬페스트는 약 1만여 명의 팬과 크리에이터를 끌어모으며 성황을 이뤘다. 올해는 행사 규모를 확장해 서울로 무대를 옮기고, 참여 크리에이터 수도 두 배 이상 늘어날 예정이다. 특히, LG유플러스가 구글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공식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크리에이터 지원 프로그램과 AI 기술을 결합해 팬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현장에서 고객 중심의 브랜드 철학을 담은 새로운 슬로건을 최초 공개할 계획이다. 이번 유튜브 팬페스트는 크리에이터 존, 쇼핑/쇼츠 존, 유플러스 AI 체험존, 야외 포토존, 밋앤그릿 존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팝업 행사는 성수동 ‘스페이스 S50’에서 열리며, 뷰티·패션·푸드·여행 등 다양한 분야의 인기 크리에
이제는 단순한 문장 요약이나 답변이 아니다. 이메일을 읽고 회신을 쓰며, 미팅을 잡고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모든 과정을 사용자의 의도를 이해하고 스스로 판단해 실행하는 AI, 즉 ‘에이전트’가 담당하게 되면서, 기업과 소비자 모두의 디지털 환경이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024년을 기점으로 생성형 AI의 흐름은 모델 경쟁에서 에이전트 경쟁으로 전환됐다. 에이전트 시대 돌입, 커져가는 시장 다양한 연구 결과와 실증 사례가 단순 질의응답 기반의 LLM보다 목적 지향적인 에이전트가 높은 생산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유도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면서, 기술 진영은 모델보다 작동 방식에 주목하게 된 것이다. 이를 반영하듯, 오픈AI는 GPT 스토어를 통해 누구나 자신만의 GPT 에이전트를 만들고, 이를 공유·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구글은 실시간 멀티모달 감지를 내세운 Project Astra를, 마이크로소프트는 아예 윈도우 OS 수준에서 에이전트를 내장한 Copilot+PC를 선보이며 차세대 인터페이스 경쟁을 선언했다. 이들은 단순히 챗봇을 뛰어넘어, 사용자의 목표를 이해하고 다중 작업을 처리하는 동반자로서의 에이전트를 앞다퉈 상용화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CB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물류] 아마존 '벌컨', 물류 자동화 새 시대 연다…감각 있는 로봇 ‘첫 등장’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아마존이 로봇 공학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첫 촉감 로봇 '벌컨(Vulcan)'을 공개하며 물류 산업의 미래를 제시했다. 아마존은 9일(현지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열린 'Delivering the Future' 행사에서 물리적 AI(인공지능) 기술을 접목한 벌컨을 공개하며 작업자의 안전과 작업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기존 산업용 로봇들은 물체와의 접촉을 제대로 인지하지 못해 손상 위험이 크거나 작
구글, 양 대학에 자사의 첨단 AI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 구글이 연세대학교와 아주대학교와 손잡고 국내 인공지능(AI) 연구 생태계 조성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 협력에 나선다. 이번 파트너십은 AI 기술 확산에 발맞춘 교육 혁신과 연구 역량 강화를 골자로 한다. 8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협약 체결식에는 구글의 크리스 터너 대외협력정책 지식 및 정보 부문 부사장을 비롯해 황성혜 구글코리아 부사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상호 협력에 대한 방향성과 공동 비전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 조성을 위한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구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에 자사의 첨단 AI 기술과 전문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수진과 학생들이 보다 심화된 학습은 물론 실질적인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과 실습 기회를 지원한다. 주요 협력 항목에는 AI 관련 공동 과제 수행, 교육과정 및 커리큘럼 개발, 실습 중심의 워크숍 운영 등이 포함된다. 크리스 터너 부사장은 “한국의 학술기관은 책임 있는 AI 개발과 안전한 글로벌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잠재력이 크다”며 “연
서비스나우(ServiceNow)가 연례 최대 규모의 고객 및 파트너 행사인 ‘K25(Knowledge 2025)’를 열고, 기업 전반에 걸쳐 모든 AI, 에이전트, 모델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새로운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을 공개했다. 이번 플랫폼은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오라클 등 전략적 파트너들과 통합을 한층 강화하고 플랫폼 전반에 걸친 혁신을 통해 전사적 통합 운영을 가속화한다. 어도비, 앱티브, 북미아이스하키리그, 비자, 웰스 파고 등 글로벌 선도 기업들은 이미 서비스나우 AI를 활용해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하고 있다. AI를 선제적으로 도입한 기업들은 이미 조직 전반에서 생산성을 높이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재무적 효과도 뚜렷하다. 서비스나우 엔터프라이즈 AI 성숙도 지수에 따르면 AI 에이전트를 도입한 조직의 55%가 수익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도입을 고려하지 않는 조직은 22%에 그쳤다. 빌 맥더멋 서비스나우 회장 겸 CEO는 “서비스나우는 서비스나우 AI 플랫폼을 통해 기업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열고 있다”며 “우리는 산업, 에이전트, 워크플로우를 막론하고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상의 흐름을 읽는 스마트한 습관 [글로벌NOW] 매주, 세계는 조용히 변화를 시작합니다. 기술이 바꾸는 산업의 얼굴, 정책이 흔드는 공급망 질서, 기업이 선택하는 미래 전략. 세계 곳곳에서 매주 벌어지는 이 크고 작은 변화는 곧 우리 산업의 내일과 맞닿아 있습니다. 글로벌NOW는 매주 주목할 만한 해외 이슈를 한 발 빠르게 짚어주는 심플한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AI, 제조, 물류,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굵직한 사건과 트렌드를 큐레이션해 독자들이 산업의 큰 그림을 한눈에 파악하도록 돕겠습니다. [로보틱스] ‘미래에서 온 마라토너?’ 세계 최초 로봇 하프 마라톤, 인간 넘어섰을까? 최근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언젠가 인간보다 더 똑똑해질 수 있다는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이달 19일 중국 베이징 소재 이좡(亦莊) 베이징경제기술개발구에서 세계 최초로 ‘로봇 하프 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이 경기에는 휴머노이드 로봇 관련 업체·대학 등에서 개발한 21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참가했다. 로봇들은 약 1만2000명의 인간 참가자와 경쟁했는데, 안전을 위해 울타리로 구분된 별도의 차선에서 나란히 달렸다. 코스는 평지·경사로 등이 혼재된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