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제품 하나에 여러 개의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다수인증 원스톱 지원서비스 온라인 플랫폼을 오는 10일부터 개시한다고 9일 밝혔다. 다수인증 원스톱 기업지원 서비스는 지난 2019년부터 LED조명 제품군과 같이 여러 개의 인증을 취득해야 하는 제품에 대해 인증정보 및 기업 맞춤형 상담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여는 온라인 플랫폼에서는 제품별 인증종류, 시험항목, 인증별 비용 및 시간, 인증마크, 다수인증 취득 시 드는 소요 시간·비용 절감 시나리오 등의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돌반지·금수저·골드바 등 금·은·백금 제품 간편하게 구매 가능 보증서 기능 담은 카드형 패키지 구성…국제 시세 반영해 가격 책정 한국금거래소는 귀금속 자동판매기(이하 ‘금 자판기’)를 이용한 금·은·백금 제품 판매를 시작했다고 7일 밝혔다. 불안한 경제 흐름 속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을 보다 쉽고 빠르게 살 수 있도록 만든 ‘금 자판기’가 미국, 영국, 독일, 중국, 인도, 아랍에미리트 등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귀금속 플랫폼 서비스 1위 업체인 한국금거래소도 이에 가세한 것이다. 지난 7월 4일 이마트 용산점에 첫선을 보인 한국금거래소의 금 자판기는 대표 베스트셀러 아이템인 돌반지와 금수저, 골드바 등 1~10g 중량의 금 제품을 비롯해 백금바 10g, 실버불리온 메달 1oz 등 10종의 고순도 귀금속 제품을 갖추고 있다. 심플한 화면 설계와 구매 절차도 눈에 띈다. 커피를 주문하듯 키오스크 화면을 몇 번만 터치하면 원하는 제품을 약 1분여 만에 구매 가능하다. 특히 분실카드 도용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2대의 CCTV를 내장했으며,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한 카드결제(삼성페이, 애플페이 포함)만 가능하도록 한 것도 특징이다. 보증서 기능을
미국 125건·인도 43건·EU 27건·일본 19건·중국 17건 등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올해 2분기 세계무역기구(WTO) 회원국이 통보한 기술규제가 932건, 상반기 누적 2,053건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던 지난 2021년 상반기 2,060건에 육박하는 수치다. WTO는 무역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기술 규정, 표준, 적합성평가 절차 등의 기술규제를 제·개정할 경우 무역기술장벽(TBT) 협정에 따라 WTO에 통보할 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2분기 구체적 현황을 보면 우리나라 수출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15대 중점국(10대 수출국+5대 신흥국)이 통보한 기술 규제는 총 297건(31.8%)으로 지난 1분기 대비 22% 증가했다. 10대 수출국은 중국, 미국, 유럽연합(EU), 베트남, 일본, 대만, 싱가포르, 멕시코, 말레이시아, 호주 등이다. 5대 신흥국은 인도,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아랍에미리트(UAE), 칠레 등이다. 기술 규제를 가장 많이 통보한 국가는 미국(125건)이었으며, 이어 인도(43건), EU(27건), 일본(19건), 중국(17건), 베트남(15건) 등으로 집계됐다. 내용상으로는 자율주행과 에
현대모비스 대리점협의회와 녹색교통운동은 7월 6일 교통사고 피해가정에 교복·도서·온라인강의 지원을 위한 협약식을 현대모비스 본사에서 진행했다. 현대모비스 대리점협의회의 2023년 후원 규모는 총 3000만 원이다. 전년도인 2022년보다 500만 원 증액됐다. 현대모비스 대리점협의회는 2019년부터 매년 후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누적 후원금은 1억3000만 원에 이른다. 이번 후원금은 취약계층인 교통사고 피해가정 아이들의 학습과 성장을 돕기 위한 교복·도서·온라인강의 지원에 쓰일 예정이며, 지원 대상은 총 102가정이다. 현대모비스 대리점협의회 이운석 회장은 “자동차 부품을 제작하는 일을 하면서 교통사고 피해에 관한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었고, 우리는 무엇을 할 수 있을까를 고민해 시작하게 된 지원이다.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가정의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녹색교통운동 고윤화 공동대표는 “교통사고 피해가정 지원사업은 창립 때부터 시작해 30년 동안 지속해온 활동으로, 지원 필요성에 공감하고 후원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녹색교통운동은 1993년부터 교통사고 피해가정을 지원하는 활동
농식품부, APC 스마트화·광역화 추진 계획 정부가 자동화 시설과 수급 관리 시스템 등을 갖춘 '스마트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를 오는 2027년까지 100곳 구축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9일 이 같은 내용의 '농산물 산지유통센터(APC) 스마트화·광역화 추진 계획'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운영을 고도화하기 위해 APC에 로봇과 정보통신기술(ICT) 등을 도입하기로 했다. 주요 원예농산물 주산지별로 스마트 APC 후보군을 발굴하고, 이 후보군을 중심으로 자동화, 정보화 설비를 적용해 스마트 APC를 2027년까지 100곳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APC의 농산물 상품화 과정에서 인력이 많이 투입되는 공정에는 로봇, 기계 등을 적용하고, 농산물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을 취합·관리하는 시스템을 마련하는 식이다. 농식품부는 APC 사업 범위와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APC 간 통합도 추진한다. 또 이런 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정부는 시설, 자금, 컨설팅 등을 지원하고, 지방자치단체는 원예산업 발전계획을 수립한다. 농협은 산지 전문가를 육성하고 운영 매뉴얼을 마련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온잇코리아(ONITKOREA)의 정승범 대표가 7일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컨퍼런스룸에서 열린 ‘C포럼’에 초청돼 로지스틱 세션 발표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C포럼은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씨엔티테크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개최한 콘퍼런스로, 성공한 투자자와 투자를 유치한 스타트업이 경험과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C포럼은 ‘스타트업 투자 유치의 모든 것, 성공한 스타트업 인사이트 공유’를 주제로 고영하 한국엔젤투자협회 회장과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 최성진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대표, 구중회 LB인베스트먼트 전무, 배준성 롯데벤처스 상무 등 투자업계 전문가들과 다양한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씨엔티테크가 투자한 물류 스타트업인 온잇코리아의 정승범 대표는 최근 투자 시장에 대한 동향과 B2B 물류 시장에서 고객들의 수요와 트렌드에 관해 발표했다. 또 4차 산업 혁명 시대에 주요 과제인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물류 산업 혁신과 서비스에 대한 비전 및 전략을 강조했다. 온잇코리아 정승범 대표는 “물류 스타트업으로서 투자사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있는 자리에서 시장 동향과 서비스의 미래를 제시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 화물 운송 시장에서 AI 등
예상 강우량에 따라 피해 시뮬레이션 분석 후, 우려 지역은 킥보드 서비스 및 주차 제한 빔모빌리티가 올여름 장마철을 앞두고 이용자들의 안전한 주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올해 여름 장마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빔모빌리티가 이용자들의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선제적 안전 조치 강화에 나서고 있다. 빔모빌리티는 선제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집중 호우 예보 5일 전부터 비상 상황에 대비한다. 먼저, 집중 호우가 시작되기에 앞서 전국 지역의 상세고도를 측정한 후, 하천 등 범람 우려가 있는 곳은 주차 불가 지역으로 지정한다. 또한, 통행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거나 침수 등으로 바닥이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구간의 주차를 제한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계획이다. 예상 강우량에 따라 피해 시뮬레이션 분석을 실시한 후,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경우 해당 지역의 킥보드 운행 및 주차를 중지하고, 보다 안전한 고지대에 비상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만약 제한된 구역 및 저지대에 주차된 킥보드가 있을 시에는 관리 인력을 동원하여 신속한 재배치를 실시할 계획이다. 비상 주차공간에는 전동킥보드의 침수를 방지하기 위한 천막이 설치될 예정이다. 장마 이후에는 사용자들이
폴란드 공장서 블랙파우더 생산→국내서 이차전지소재 원료금속 추출 포스코홀딩스는 전남 율촌산업단지에서 '포스코HY클린메탈'의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했다고 9일 밝혔다. 포스코HY클린메탈은 포스코홀딩스와 중국 화유코발트사, GS에너지가 합작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전문 회사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번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을 준공해 배터리사에서 발생한 공정스크랩 및 폐배터리로부터 원료 금속을 회수하고, 이를 다시 이차전지 소재 생산에 활용하는 '친환경 자원 순환 체계'를 구축했다고 자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광산 채굴 등 원료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원가를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준공한 이차전지 리사이클링 공장은 연간 블랙파우더 1만2천t을 처리해 니켈 2,500t, 코발트 800t, 탄산리튬 2,500t 등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가 되는 금속 자원을 회수할 수 있다. 블랙파우더란 폐배터리를 파쇄해 선별 채취한 검은색 분말을 말한다. 리튬, 니켈, 코발트, 망간 등 이차전지 소재의 원료인 고가의 금속을 함유하고 있다. 앞서 포스코홀딩스는 지난해 8월 폴란드에 PLSC(Poland Legnica Sourcing
현대모비스는 지난 7일 소프트웨어 인재 발굴을 위한 '2023 현대모비스 알고리즘 경진대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당초 직원들을 대상으로 운영되던 알고리즘 경진대회는 지난 2021년부터 일반인을 대상으로 확대 운영해 올해로 3회째를 맞았다. 대회는 지원자가 네 종류의 프로그래밍 언어를 활용해 제한된 시간 안에 문제를 풀고 소스 코드를 제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올해는 4천여명의 지원자 가운데 학생부 부문에서 구재현(한국과학기술원 전산학과) 씨가, 일반부 부문에서 한동규(삼성전자) 씨가 각각 1위를 차지했다. 각 부문 1위에게 기아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차량이, 2등에게 1천만원, 3등에게 500만원이 각각 지급되는 등 부상과 상금 규모는 1억6천만원에 달했다.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역대 학생부와 일반부를 합쳐 가장 많은 본선 진출자를 배출한 곳은 서울대(47명)였다. 올해에도 본선에 오른 지원자 100명 중 20명이 서울대 재학생 혹은 졸업생이었다. 2위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으로 3년간 총 39명의 재학·졸업생이 본선에 올랐으며, 고려대(27명), 연세대·한양대(14명), 성균관대·숭실대(11명)가 뒤를 이었다. 현대모비스는 상위권 입상자에게 입사
합참·쿤텍에도 5G 주파수 공급…이음 5G 공급 대상 39곳으로 늘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LG전자와 메가존클라우드에 이음 5G 주파수를 할당하고 기간통신사업자 등록을 마쳤다고 9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와 쿤텍에는 통신 설루션 검증을 위한 이음 5G 주파수 공급을 완료했다. LG전자는 경기 평택시의 LG 디지털파크에서 5G 특화망인 이음 5G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자율이동로봇(AMR), CCTV, 클라우드 성능 시험장을 구축해 제품 검증에 활용할 계획이다. 메가존클라우드는 CCTV, 감지기(센서) 등이 수집한 정보를 이음 5G를 통해 클라우드로 전송한 후 분석·관리하는 지능형 물류 시스템을 고객사에 제공할 예정이다. 합참은 경기도 일대에서 야전지휘소용 이음 5G 통신망 실증에 나서고, 쿤텍은 경기 성남시 본사에서 5G 기반 보안 설루션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로써 이음 5G 주파수를 할당받은 기업은 13개가 됐고 주파수 공급 대상까지 합하면 총 23개 기업·기관을 포함해 39곳으로 늘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메타버스·인공지능 등 기술활용 오프라인 거점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고정밀 공간정보를 활용해 메타버스·인공지능 등 혁신 기술을 개발하는 오프라인 거점 '디지털 트윈랩'을 10일 연다고 9일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 8층에 들어서는 트윈랩에서는 스마트서울맵이나 열린데이터광장 등 시에서 보유한 공개·공개제한 공간정보 370여종을 활용할 수 있다. 공간정보 분석용 고성능 컴퓨터가 설치됐으며 기업이 혁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여유 공간도 함께 운영된다. 서울스마트시티센터 홈페이지에서 사전 예약한 뒤 방문할 수 있으며 방문객은 간단한 보안 검색을 거쳐 데이터를 열람하고 이를 활용해 만든 콘텐츠를 시범 구동할 수 있다. 이곳에서 열람한 공개제한 공간정보를 반출하고 싶다면 서울시에 보안 심사를 신청하면 된다. 트윈랩에서 보유하지 않은 공간정보 데이터가 필요한 경우 재단을 통해 요청할 수 있다. 시와 재단은 올해 안으로 트윈랩 보유 데이터 활용 가이드북을 제작해 기업들의 데이터 활용을 도울 계획이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외부에서 확보할 수 없었던 고품질 공간정보를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혁신 서비스를 발굴할 수 있는
"레벨4 자율주행차엔 2천개 반도체"…'차량용 반도체 원활한 수급' 구상 차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아일랜드 킬데어주 레익슬립에 위치한 인텔 아일랜드 캠퍼스를 찾아 차량용 반도체 생산 공정을 둘러봤다고 현대차그룹이 9일 전했다. 정 회장은 이 자리에서 인텔의 글로벌 사업 현황에 대한 설명도 들었다. 정 회장의 이번 방문은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 재편을 포함한 다양한 대외 변수에도 차량용 반도체를 원활히 공급받기 위한 다각적인 방안 등을 구상하는 차원에서 이뤄졌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 1월 남양연구소에서 열린 타운홀 미팅 신년회에서 "현재 200∼300개 반도체 칩이 들어가는 차가 레벨4 자율주행 단계에서는 2천개의 반도체 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체제 전환을 위한 차량용 반도체 및 기술 내재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앤 마리 홈즈 인텔 총괄 부사장의 안내를 받으며 아일랜드 캠퍼스의 팹24를 둘러보고, 팹 운영 현황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원격 운영 센터(ROC)에 관한 설명을 들었다. 팹24는 현대차 표준형 5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제네시스 G90, 기아 EV9의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에
경남 창원시와 창원산업진흥원, 중소벤처기업부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베트남 호찌민 현지에서 열리는 '베트남 기계산업 전시회'(MTA 2023)에서 창원을 포함한 경남지역 수출기업 8개사가 참여하는 공동관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기계산업 전시회는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현지 최대 규모의 제조기계 및 생산기술 분야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 참여한 기업들은 첨단기계·로봇자동화분야를 전문으로 한다. 스마트공장 설계기업 등이 포함됐다. 이들 기업은 공동관 운영기간 개별 바이어들을 초청해 수출 상담회 등을 진행했다. 베트남은 고임금·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면서 일손 부족 해소와 생산성 향상 등을 위한 로봇자동화 기반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수용하는 분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로봇자동화 기술력이 낮은 탓에 한국 기업에는 베트남 시장 진출의 기회로 작용할 수 있는 상황이다. 장동화 창원산업진흥원장은 "향후에도 기업들이 수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지역 내 수출혁신기관과 적극적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최열수 경남중기청 청장은 "잠재적 가치가 높은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다양한 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창원산업진흥원
생산온도 30도 낮춰…아스콘 1t 생산시 이산화탄소 1kg 감축 예상 SK에너지가 '중온 아스팔트'를 활용한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을 생산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SK에너지는 최근 '국내 중온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 생산을 통한 연료 및 온실가스 감축' 외부사업에 대한 환경부 탄소감축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아스팔트 콘크리트 혼합물은 통상 '아스콘'으로 불리는 도로 포장 건설자재다. SK에너지가 독자 개발한 중온 아스콘은 기존 160∼170도가량이던 아스콘 생산 온도를 약 30도 낮춰 이에 필요한 연료와 전력량을 20∼30%가량 줄일 수 있다. 아스콘 1t 생산 때마다 이산화탄소(CO2) 약 1kg를 줄일 수 있으며, 저온 포장시공이 가능해 도로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교통정체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SK에너지는 설명했다. SK에너지와 아스콘 생산 전문업체인 인우아스콘은 중온 아스콘을 생산해 탄소 상쇄배출권(KOC)을 확보하고자 지난해부터 관련 절차를 진행해왔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이 국내에서 KOC 확보를 위한 '외부사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외부사업은 배출권거래제 할당대상업체가 아닌 외부업체에서 실
LG유플러스는 에이션패션, 패션테크 스타트업 '지이모션'과 함께 패션 메타버스 시장에 진출한다고 8일 밝혔다. 3사는 LG유플러스가 만든 직장인 특화 가상 오피스 '메타슬랩'에서 현실과 가상 세계를 패션을 매개로 연결한 매장인 '패션 메타버스' 체험단을 운영한다. '폴햄', '프로젝트엠' 등 에이션패션 브랜드 매장을 3차원으로 구현했으며, 실제 브랜드와 연계된 의상을 아바타로 착용할 수 있게 된다. 3사는 5월부터 LG유플러스 직원 대상 비공개 실험을 진행했으며, 메타슬랩 체험단에도 이를 적용하면서 사업 모델을 도출하고 유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이상엽 LG유플러스 최고기술책임자(CTO·전무)는 "메타버스와 웹3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실험을 이어가면서 고객 경험을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