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가 미래를 위한 대담하고 지속 가능하며 스마트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한 글로벌 공모전 '고그린(Go Green) 2023'의 국내 결선 수상자를 발표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고그린은 '빌딩의 에너지 효율과 자원 순환을 통한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대학 재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모전에는 총 83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치열한 경쟁을 통해 3팀(총 10명)이 국내 결선에 올랐다. 국내 결선에는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김경록 대표 및 임원진으로 이루어진 심사평가단이 참가했으며 ▲고객에 대한 이해(15%) ▲솔루션 혁신성(25%) ▲친환경 영향력(25%) ▲재무적 타당성(35%) 등의 심사 기준을 통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했다. 고그린 2023 공모전의 대상은 '빌딩 혹은 호텔의 에너지 효율성 증대'를 주제로 아이디어를 구현한 'Choux(슈)' 팀(최희지, 홍승희, 복권민, 성유진)이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Choux 팀은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loT 기반 솔루션인 '에코스트럭처'를 호텔과 연계해 스마트 호텔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제안했다. 고객들은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체크인하고 앱을 통해 객실 내의 온/습도를 제어할 수
Arm IPO 앞두고 앵커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손정의 회장이 이끄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자신들이 전 세계 IT 업계 투자를 위해 조성한 비전펀드가 보유 중인 반도체 설계업체 Arm 지분 인수 협상을 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2017년 조성한 1000억 달러 규모의 '비전펀드1'(VF1)이 보유한 Arm 지분 25%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상은 소프트뱅크가 다음 달 Arm을 600억∼700억 달러의 기업가치로 나스닥 상장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이뤄지는 것이다. 이 같은 지분 매입 배경은 VF1이 보유한 Arm의 지분 규모를 감안할 때 기업공개(IP0) 이후 매각하는데 최소 1∼2년이 걸리는 데다 IPO 이후 Arm 주가가 하락할 수 있는 점 등을 감안한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 협상이 성사되면 VF1에 투자해온 사우디아라비아의 국부펀드인 공공투자펀드(PIF)와 아랍에미리트(UAE) 무바달라 펀드 등이 즉각적으로 큰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펀드들은 사무실 공유업체 위워크, 중국 차량호출 기업 디디추싱의 자회사인 디디글로벌 등에 대한 VF1의 투
지멘스 EDA 사업부는 IC 설계 및 검증 프로세서 자동 무오류 솔루션인 '캘리버 디자인인핸서(Calibre DesignEnhancer)'를 출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캘리버 디자인인핸서는 IC, 배치 및 배선(P&R), 풀 커스텀 설계 팀이 '캘리버 자동 무오류(CBC: correct-by-construction)' 설계 레이아웃을 IC 설계 및 검증 프로세스의 초기단계에서 자동으로 보정함으로써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설계 품질을 높이며 타임투마켓을 단축할 수 있다. 새로운 캘리버 디자인인핸서 툴은 업계 최고 수준인 지멘스의 IC 물리검증용 캘리버 nmPlatform을 위한 일련의 '초기 검증' 툴 중 최신 제품이다. 커스텀 및 디지털 설계 팀이 설계를 신속정확하게 최적화해 전압(IR) 강하 및 전자이동(EM) 문제를 완화시키거나 없앰으로써 물리검증 준비 상태를 향상시킬 수 있도록 해준다. 또한 IC 설계 및 구현 단계에서 자동화된 레이아웃 최적화 기능을 지원하여 고객이 'DRC-clean' 설계를 테이프아웃 단계에 보다 빠르게 제공하면서도 설계의 제조성과 회로의 신뢰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에르 루이지 롤랜디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 R&a
14일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30원선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4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85원 오른 1331.75원이다. 환율은 전장 대비 6.1원 오른 1331.0원으로 개장한 뒤 1330원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이 지속된 데 따른 것이다. 중국 부동산 대형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채무불이행(디폴트) 우려로 인한 위안화 약세도 원/달러 환율 상승 압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최근 환율 급등으로 인한 외환당국 개입 경계심이 커진 점은 상승 속도를 제어할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19.20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15.37원)에서 3.83원 올랐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비용 및 투자 절감 집중...항균제 사업, 소비자 보호 부분 성장 견인 글로벌 특수화학기업 랑세스가 비용 및 투자 절감에 집중하며 2023년 2분기를 마감했다. 랑세스는 지난 2분기 1억700만 유로의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를 기록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57.7% 감소한 실적이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1% 줄어든 17억7800만 유로다. 올해 2분기에는 전 세계 고객산업의 전반적인 수요 약세, 고객사의 재고 감축, 판매가 하락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지만 소비자 보호 부문은 성장을 이어갔다. 2022년 7월 IFF로부터 인수한 항균제 사업이 소비자 보호 부분의 성장을 견인했다. 마티아스 자커트 랑세스 회장은 "랑세스뿐 아니라 전 세계 화학산업에서 하반기 수요 회복 기미가 보지이 않고 있다"며 "랑세스는 실적 정상화를 위해 단기적으로는 수익을 안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원가 절감, 구조 및 프로세스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랑세스는 2023년 전체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가 6억 유로에서 6억5000만 유로 사이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 보호(Consumer Protection)
세계적인 자동화 기술 및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에머슨은 힐셔의 netX를 이용하여 자체 AVENTICS™ 밸브 시스템에 OPC UA 기능을 탑재함으로써 IIoT 통합 및 분석 기능을 단순화했다. 에머슨의 지능형 자동화 제품 마케팅 디렉터인 닐스 벡만은 “힐셔의 netX90 통신 컨트롤러를 사용하면 밸브 데이터에 액세스하기 위해 엔지니어가 전체 시스템이나 아키텍처를 변경할 필요가 없다. 이는 사용자에게 최대의 유연성을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산업 환경에서의 OPC UA 에머슨은 전 세계 주요 산업 분야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기술 및 소프트웨어 회사이다. 아스펜테크의 지분을 대부분 보유하고 있는 에머슨은 업계 선두의 자동화 포트폴리오를 통해 하이브리드와 공정, 각 제조업체의 운영 최적화에 조력하며 직원들의 사생활 보호와 배출량의 감소 등 지속 가능한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자체 AVENTICS™ 제품 브랜드를 보유한 에머슨은 세계 최고의 공압 부품과 시스템 제조업체 중 하나이기도 하다. 독일 니더작센주의 라첸(Laatzen)시에 위치한 에머슨 팀은 기계 및 공장 자동화 분야의 혁신적인 공압 드라이브 솔루션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AVENTICS™ 제
"퍼스널 AI 혁명은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가져왔던 변화만큼 중대할 것"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석학인 세바스찬 승(승현준) 삼성리서치 글로벌 연구개발(R&D) 협력담당 사장이 "생성형 AI는 AI가 대중화되는 방향으로 변화를 가속화하고 있다"며 "새로운 생태계 안에서 삼성은 최대한 빨리 자리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승 사장은 최근 사내 지식 공유 플랫폼 모자이크에 올린 글에서 "우리는 커다란 기회와 위협이 공존하는 변곡점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승 사장은 "AI는 누구나 자신의 개인적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사용할 수 있는 툴로 변화하고 있다"며 "마치 1980년대의 개인용 컴퓨터 혁명과 같은 양상"이라고 분석했다. 승 사장은 이를 '퍼스널 AI 혁명'으로 명명하고 "퍼스널 AI 혁명은 인터넷과 휴대전화가 가져왔던 변화만큼 중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승 사장은 뇌 신경공학 기반 AI 분야의 최고 석학 중 한 명으로, 미국 하버드대 이론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벨랩 연구원, 매사추세츠공대(MIT) 물리학과 교수를 거쳐 2014년부터 프린스턴대 컴퓨터공학과 교수를 역임했다. 삼성전자는 2018년 AI 연구 역
빔 소프트웨어는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에서 '2023 매직 쿼드런트 백업 및 복구 솔루션 리더'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빔 소프트웨어는 7회 연속으로 가트너 매직 쿼드런트 리더로 선정되고, 실행 능력 면에서는 4년 연속 최고의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냈다. 빔 소프트웨어는 IDC가 발간한 '2022년 하반기 소프트웨어 트래커' 데이터 복제 및 보호 부문에서도 글로벌 1위 공급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아난드 에스와란 빔 소프트웨어 CEO는 "빔 소프트웨어는 45만 개 이상의 고객사에 최고 수준의 제품 기준과 신뢰를 제공해 비즈니스 회복 탄력성과 랜섬웨어 같은 사이버 공격 피해에 따른 신속한 복구를 보장한다"며 "최근 '빔 데이터 플랫폼'의 출시와 최신 데이터 보호 및 랜섬웨어 복구에 주력하면서, 빔 소프트웨어는 지난 1년간 1000여 개의 새로운 기능과 개선 사항을 포함한 30여 건의 제품 업데이트를 완료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파트너사와 고객사와의 협력, 그리고 비즈니스 운영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한 빔 소프트웨어의 끊임없는 노력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빔 데이터 플랫폼은 멀티 클라우드, 가상 환경, 물리 환경,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및 쿠
2021년 894억 원, 2022년 137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상승세 이어가 AI 큐레이션 문자 커머스 ‘티딜(T deal)’이 출범 4년차인 올 상반기 거래액 1000억 원을 넘어서며, 빠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SK텔레콤(이하 SKT)은 14일 티딜이 올 상반기에 전년 동기 대비 81.5% 성장한 1069억 원의 거래액을 달성했다며, 빅데이터와 AI 기반의 맞춤형 추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티딜 거래액은 2020년 서비스 론칭 이후 2021년 894억 원, 2022년 1374억 원을 기록하는 등 연평균 50~60%대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가고 있다. 티딜은 올해 출시 4년차를 맞아 주력 판매 상품도 빠르게 다변화시키고 있다. 그간 주요 판매 분야였던 일반식품과 건강식품 등에서 점차 디지털가전과 패션의류, 패션잡화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6~7월 여름철 매출 분석 결과, 디지털가전이 처음으로 식품을 제치고 카테고리별 매출 비중 1위를 차지했으며, 여행∙티켓 판매가 대폭 늘어나는 등 다양한 상품 영역에서 소비자 이용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가전의 매출 비중은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2022년 2위(22.
물리적 보안에 필요한 장비 공급과 AI 및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 활용 안전에 대한 위협이 높아지는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물리적 보안 솔루션으로 인명과 재산 보호에 앞장서고 있는 물리 보안 기업 버카다가 국내에 진출했다. 버카다는 한국에 16번째 지사 버카다코리아를 설립하고, 초대 지사장으로 우청하 대표를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버카다코리아의 출범으로 국내 기업들은 버카다의 통합형 물리 보안 플랫폼을 기반으로 빌딩 내 출입 통제 시스템과 CCTV 영상을 종합적으로 분석, ‘금요일에 파란옷에 백팩을 메고 3층 메일룸에 출입한 사람을 찾아달라’는 식의 복잡한 맞춤형 검색도 손쉽게 해결할 수 있을 전망이다. 버카다의 통합형 물리 보안 플랫폼은 빌딩 출입자들의 얼굴 인식은 물론 차량 컬러와 번호판 인식까지 가능해 안전하게 빌딩 보안을 관리한다. 또한, 빌딩 내 온도, 공기질, 유해 가스 유입에 대한 자동 경보 시스템도 플랫폼을 활용해 손쉽게 제어한다. 2016년 설립된 버카다는 영상 보안 카메라부터 출입 통제 시스템, 공기 청정도 감지 센서, 경보기, 인터콤 등 물리적 보안에 필요한 장비를 공급하며, AI 및 머신러닝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수집된 영상 정보
세일즈포스가 지난달 일본에서 연 IT 컨퍼런스에 참가한 국내 스타트업들이 글로벌 투자사와 투자 협력을 타진하는 등 성과를 갖고 돌아왔다. 13일 정보기술(IT) 및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세일즈포스는 지난달 말 일본 도쿄에서 주최한 IT 컨퍼런스 '월드 투어 도쿄'에 직접 선정한 국내 기업 14곳을 초청했다.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사 등 초청된 국내 스타트업은 일본과 글로벌 벤처캐피털 업계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진행했다. 그 결과 라쿠텐, 롯데벤처스, 에이티넘, SBI 재팬, NTT도코모 등 일본 굴지의 IT 기업·투자사와 국내 스타트업 간 개별적인 네트워킹과 후속 프로젝트가 추진되고 있다. AI 기반 물류 설루션 개발사 콜로세움은 일본 1위 통신사 NTT 도코모와 물류 데이터와 이동통신 가입자 데이터를 연계한 신규 사업과 기술검증(POC)을 협의하기로 했다. AI 기반 오디오 기술 개발사 가우디오랩은 세일즈포스 벤처스와 생성형 AI 분야 투자 논의를 진행하는 한편 브릿지 투자를 목적으로 한 일본 내 투자자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기업 대 기업(B2B) 영업 자동화 도구를 개발한 비즈니스캔버스는 세일즈포스 앱 마켓 진입을 진행 중이며, 온라인 강
현대자동차그룹의 고급차 브랜드 제네시스가 출범 7년 10개월 만인 이번 달 글로벌 누적 판매 10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13일 현대차의 IR 실적에 따르면,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브랜드 출범 이후 올해 7월까지 총 98만3716대(국내 68만2226대·해외 30만1490대)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누적 100만 대까지 남은 차량은 1만6284대로, 제네시스가 매달 평균 2만 대가량이 판매되는 것을 고려하면 이번 달 100만 대 돌파가 확실시된다. 2015년 11월 첫 차량 G90(당시 국내 차명 EQ 900) 출시 후 7년 10개월 만이다. 제네시스는 지난 3월 누적 판매 90만 대 돌파 후 5개월 만에 다시 10만 대를 추가하는 데 성공했다. 제네시스는 2015년 11월 국산차 첫 고급 브랜드로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아우디, 렉서스 등이 군림하던 글로벌 고급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당시 현대차 부회장이었던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제네시스 브랜드 초기 기획 단계부터 외부 인사 영입과 조직 개편까지 브랜드 출범 전 과정을 주도했다. 출범 첫해인 2015년 530대를 판매했던 제네시스는 2020년과 2021년 글로벌 연간 판매 10만
양극재, 동박, 분리막 등 배터리 소재·부품 기업의 올해 2분기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리튬 등 메탈 가격 하락으로 양극재 업체들의 실적 질주에 제동이 걸렸고, 수요 위축과 공급 과잉에 동박 업체들은 부진을 벗어나지 못했다. 분리막 업체들은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돌아서는 등 실적 개선 흐름을 타고 있다. 이처럼 소재별 실적이 엇갈렸지만, 배터리 소재 업종 전반의 중장기 성장성은 탄탄하다는 게 업계의 일반적 평가다. LG화학과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등 양극재 기업의 2분기 실적은 다소 저조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 첨단소재 부문 영업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5.0% 감소한 1846억 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퓨처엠의 영업이익은 521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6% 감소했다. 에코프로비엠의 영업이익은 11.5% 증가한 1147억원을 기록했지만, 시장 전망치를 5%가량 밑돌았다. 또 엘엔애프의 영업이익은 30억원으로 무려 95%나 급감했다. 양극재는 전기차의 주행거리와 출력 등 성능을 결정하는 배터리 핵심 소재다. 양극재 가격에는 리튬, 코발트, 니켈 등 메탈 가격이 반영되는데, 메탈 가격이 하락하면서 실적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메탈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배터리 투자 활성화를 위해 세액공제 직접환급 도입을 정부에 적극 건의하기로 했다. 또 공급망 안정을 위해 일본 배터리 업계와의 교류·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박태성 배터리산업협회 상근부회장은 지난 9일 서울 서초구 협회 사무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협회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 박 부회장은 "K-배터리가 국가 핵심 전략사업으로 발전하는데 협회가 중심축 역할을 하고자 협회명을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바꾸고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며 "지난 6개월간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공급망 관련 이슈에 대응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서 올해 2월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부회장이 신임 협회장으로 취임하면서 한국전지산업협회는 이름을 한국배터리산업협회로 바꿨다. 또 기존 연구개발과 전시 사업 중심으로 구성됐던 조직을 정책지원·통상대응·회원사 지원 등 3개 실로 재편했다. 협회는 하반기 중점 추진 과제로 우선 세액공제 직접환급 도입을 꼽았다. 현행법상 국내에서는 이익이 발생해야만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데, 첨단산업의 경우 초기 대규모 투자를 해도 실제 이익이 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려 적기에 세액공제를 받기 어렵기 때문이다. 김승태 정책지원실장
강원도가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처음으로 반도체 기업을 유치했다. 강원도는 오는 14일 도청 본관 소회의실에서 반도체 기업 지큐엘과 원주문막농공단지 원주공장 신설을 위한 투자 협약을 할 예정이다. 지큐엘은 470억 원을 투자해 문막농공단지 9756㎡ 부지에 다음 달 실리콘 잉곳 제조 공장을 착공, 내년 3월 준공할 예정이다. 지큐엘은 2004년 10월 설립돼 반도체용 공정장비용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로, 본사는 충북 청주시 옥산과학단지에 있다. 국내 반도체 소재 공급의 어려움 속에서도 2014년부터 50여대의 정밀 가공설비를 구축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보였다. 지큐엘은 반도체 공정용 부품 수요량 증가에 대비하고,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자 원주에 공장을 신설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는 문막공장이 신설되면 45명의 신규 고용 효과 등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첫 반도체 기업 투자협약이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라는 비전을 실현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조성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