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엔키아와 협력하여 항만 크레인 와이어로프의 상시 진단을 가능케하는 기술을 개발 중이라고 18일 발표했다. 항만에서 컨테이너를 싣고 내릴 때 핵심 부품인 크레인 와이어로프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진단하는 이 시스템은 항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전 사고를 방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크레인 와이어로프는 항만에서의 컨테이너 작업에 있어 핵심 부품으로, 24시간 가동되는 환경에서 높은 내구성과 정밀한 관리가 필요하다. 특히 일반 컨테이너 부두 크레인은 와이어로프의 평균 사용 기간이 약 3천시간이며, 최근 준공된 무인자동화 부두의 경우 가동 시간 증가로 인해 사용 기간이 1,800시간 이하로 예상된다. 과거에는 와이어로프 손상을 확인하기 위해 정비사가 수시로 확인해야 했으며, 이로 인해 크레인 작업 중지로 인한 생산성 저하, 사각지대의 어려움, 작업자 안전 등 다양한 문제가 발생했다. 이에 따라 부산항만공사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상시 진단 기술 도입을 결정하게 되었다. 엔키아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다양한 종류의 크레인 와이어로프 관리 솔루션을 개발한 경험을 바탕으로 상시 진단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와이어로프에 자기장
ENI와 합작법인 설립계약…2026년까지 대산에 생산공장 완공 LG화학은 이탈리아 최대 국영 에너지 기업 이엔아이(ENI)와 차세대 바이오 오일 합작법인(JV) 설립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오는 2026년까지 LG화학 대산 사업장에 연 30만t 규모 수소화 식물성 오일(HVO) 생산공장을 완공하기로 했다. LG화학은 HVO를 사용해 고흡수성수지(SAP), 고부가합성수지(ABS), 폴리염화비닐(PVC)과 같은 플라스틱 제품 생산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LG화학과 ENI는 작년 2월 HVO 합작공장 설립을 위한 주요조건합의서(HOA)에 서명하고서 기술 타당성 및 경제성 평가 등을 함께 해왔다. HVO는 폐식용유 등의 식물성 원료에 수소가 첨가돼 만들어지는 차세대 바이오 오일이다. 저온에서도 얼지 않아 차량용·항공용 원료로 쓰일 수 있다. 전 세계 HVO 시장 규모는 2021년 970만t에서 2030년 4천만t 규모로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전망한다. 1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체결식에서 클라우디오 데스칼지 ENI 최고경영자(CEO)는 "바이오 원료는 2050년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주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국방기술진흥연구소(국기연)와 함께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핵심기술 개발에 나선다. KAI는 19일 국기연과 핵심기술 연구개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AI는 이번 과제의 총괄을 맡으며, 세부 과제는 분야별 전문 기술력을 가진 국내 대표 방산업체 등이 참여한다. 과제 기간은 오는 2028년 11월까지이며, 총 예산은 4,000억원 규모다. KAI는 이번 과제를 통해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의 핵심기술인 인공지능(AI) 기반 임무 모듈과 설계기술 등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조종사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음성·영상 전투상황 인식·통제 시스템도 연구한다. KAI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형 유·무인 전투 복합체계 개발역량이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라며 "기술 실증을 통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KAI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한국형 유·무인전투기 복합체계 개발을 주도하고,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의 선도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KAI의 이번 과제 참여는 국내 항공우주산업의 발전에도 큰 의미를 가진다. KAI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방산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기술 교류를 확대할
국제유가 하락세·환율 영향…이번주는 휘발유 L당 6원↓·경유 8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가격이 15주 연속 하락했다. 다만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다음 주에는 국내 가격도 하락세를 멈출 가능성이 있다. 2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셋째 주(14∼18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직전 주보다 L당 6.0원 하락한 1,564.2원이었다. 전국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직전 주 대비 4.3원 내린 1,636.4원, 가격이 가장 낮은 대구는 7.1원 하락한 1,516.1원을 각각 기록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 주유소가 1,572.2원으로 가장 가격이 높았고, 알뜰주유소가 1,537.4원으로 가격이 가장 낮았다. 경유 평균 판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8.0원 내린 1,474.7원이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미국 기준금리 인하 시기의 불확실성과 중국 경제지표 부진 등 영향으로 하락했다. 수입 원유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77.5달러로 직전 주보다 0.3달러 내렸다. 다만 국제 휘발유 가격은 89.2달러, 자동차용 경유는 102.3달러로 직전 주 대비 각각 1.9달러와 1.4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통상 2주가량
한국생산성본부는 한국생산성본부와 미국 미시간대학과 함께 개발한 고객만족 측정 지표국가고객만족도 NCSI(National Customer Satisfaction Index )의 매년 조사 순위를 발표한다. 기업은 당연히 높은 순위를 받기 원하고 순위가 높이 평가되면 이를 홍보 수단으로 활용한다. 이 과정에서 순위를 높이기 위한 편법이 사용되기도 하여, 지난해 도급 순위 10위권 (23‘시공능력평가순위는 6위) 순위를 기록한 DL이앤씨가 순위 상승을 꾀해 직원들을 동원해 조사를 조작한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SBS 보도에 의하면 지난해 3월 말 인천 국제도시 송도의 한 아파트 커뮤니티센터에서 생산성본부의 국가고객만족도 설문조사가 진행 될 때 DL이앤씨 소비자만족팀 CS 서부사무소 직원들은 조사 시점 즉시 현장 대응하여 미리 섭외해놓은 협조적인 주민을 불러 조사원에게 주민들을 차례차례 보낸 이후 직원들이 각자 특정 동호수를 맡아 입주민인 것처럼 직접 조사에 응했다고 전했다. 이날 송도 단지 조사 표본 입주민은 22명이며 직원 9명이 참여 했다. SBS는 또 ,CS팀 '본사' 직원들의 대화방에는 미리 확보한 국가고객만족도 설문지를 공유하고, 안산에서도 조사 대상을
트렌드포스, 비전 프로 올해 출하량 약 60만 대 수준으로 예상해 애플이 19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 온라인 사전예약 판매를 시작하는 가운데, 올해 50만 대 넘게 출고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19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초기 판매가 호조를 보일 경우 비전 프로의 올해 출하량을 50만∼60만 대 수준으로 전망했다. 출하량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한 뒤 출고를 진행한 기기 대수를 뜻한다. 트렌드포스는 비전 프로 등장 이후 현실처럼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방식으로 가상 물체에 접근하는 '공간 컴퓨팅'에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트렌드포스는 소니, 퀄컴, HTC 등이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내놓은 제품을 짚으며, 업계의 트렌드를 새롭게 정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비전 프로 판매에 영향을 미칠 이슈로는 배터리 수명, 애플리케이션 호환성, 높은 가격대가 꼽혔는데, 이 중 일부는 해결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트렌드포스는 "비전 프로를 공개한 뒤 애플은 개발자 도구와 호환성 평가 플랫폼을 선보이면서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용이하게 했다"면서 "전통적인 게임을 가상현실로 변환하는 'U
삼성, 갤럭시 S24 출시로 애플 대비 기술적 우위 가질 가능성 높아져 삼성전자가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에서 애플에 뒤진 가운데, 이번에 출시하는 인공지능(AI) 기술 탑재 스마트폰 갤럭시 S24로 애플과 차별화에 성공할지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DC의 브라이언 마 애널리스트는 "(안드로이드 개발사인) 구글이 AI 분야에서 큰 우위를 점한 반면 애플은 이 분야에서 현저히 조용했다"면서 "삼성전자로서는 최대 라이벌 애플과 차별화할 기회"라고 말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현지시간) 전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몇 년간 지지부진한 스마트폰 시장을 되살리기 위해 AI에 의지하며, 갤럭시 S24 출시로 애플 대비 기술적 우위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는 게 FT의 진단이다. 애플이 통상적으로 신기술 채택에 신중한 입장을 보이는 가운데, 애플의 차세대 아이폰 출시는 약 9개월 뒤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블룸버그통신도 최근 뉴스레터를 통해 "애플은 AI에서 한참 뒤처져 있다"면서 "삼성전자는 향후 몇 달간 시장에 이러한 결점을 부각하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가 전체 스마트폰 출하량 가운데 AI
샘 올트먼, AGI 상용화 앞두고 많은 고민과 준비가 필요하다고 언급해 전 세계 정·재계 리더들이 모여 글로벌 현안을 논의하는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 연차총회 넷째 날인 18일(현지시간) 뜨거운 논쟁으로 부상한 인공지능(AI)의 미래가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다보스포럼은 이날 스위스 다보스 국제회의장에서 토론 세션 '격변하는 세계 속의 기술'을 진행했다. 찬반론이 엇갈린 AI를 두고 논쟁의 장을 제공하자는 취지다. 특히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의 참석에 많은 관심이 쏠렸다. 이날 올트먼은 "현재 AI 기술력이 일정 부분은 신비화돼 있다"고 진단했다. AI가 모든 일을 사람과는 비교도 안 될 속도와 정밀도로 처리할 것이라는 기대는 현재로선 부풀려졌다는 지적이다. 샘 올트먼은 대신 AI가 실수를 저지를 수 있다는 점을 알고 한계를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가장 힘든 부분은 AI에 대해 방심할 때"라면서 "AI가 어떤 결론을 내렸다면 어떤 추론을 거쳤는지를 AI에 설명하라고 요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AI는 자연어로 그걸 설명할 수 있고 우리는 그게 합리적인지 판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막연히 AI가 제공할
2월부터 교직원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 활용 방안 공모할 예정 교육 현장에 생성형 인공지능(AI) 도구를 전면적으로 도입하는 첫 사례가 나왔다. 미국 애리조나주립대학교(ASU)는 18일(현지시간)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협력하는 최초의 고등교육 기관이 됐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오픈AI와 공식 계약을 맺고 이 회사가 지난해 8월 출시한 기업용 AI 도구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학교에 도입하기로 했다. 마이클 크로 ASU 총장은 "AI 시스템은 학생들이 더 빨리 배우고, 과목을 더 철저하게 이해하도록 돕는 엄청난 도구가 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했다. 아직 구체적인 활용 계획은 정해지지 않았으며, 학교 측은 다음 달부터 교직원을 대상으로 챗GPT 엔터프라이즈의 혁신적인 활용 방안을 공모할 예정이다. 학교 측은 학생의 성공적인 학습 증진, 혁신적인 연구를 위한 새로운 방법 모색, 행정적인 조직 운영 절차의 간소화 등 세 가지 분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SU의 최고정보책임자(CIO) 레프 고닉은 "ASU의 지식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AI가 주도하는 프로젝트 개발을 통해 교육 방법을 혁명적으로 개선하고 학술 연구를 지원하며 행정 효율성을 높이
AI 융합혁신과 일상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 모색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가 19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제5차 인공지능 최고위 전략대화를 주최했다. 이곳에 모인 기업 대표들은 AI 시대 본격화를 맞아 글로벌 거대기업의 공세에 대한 위기감을 공유하면서 협력을 다짐했다. 초거대 AI 개발기업들은 물론 뷰티, 로봇, 통신, 전자, 스타트업 등 각계 주요 기업 대표들이 처음으로 머리를 맞대 AI 융합혁신과 일상화에 대응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였다. 네이버 최수연 대표는 "이미 전 세계 플랫폼은 미국과 중국의 소수 글로벌 플랫폼에 종속된 지 오래"라며 미국 빅테크에 곧 장악될 가능성이 큰 AI 산업에 대해서도 "절박함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저희의 50배, 100배 규모를 가진 테크 회사들과 싸워야 하는 입장"이라면서 생성형 AI가 내놓는 획일화된 하나의 정답이 디지털 권리장전에서 규정한 다양성이라는 가치를 해칠 가능성도 염려했다. 그는 AI 경쟁의 장을 전쟁터로 규정하면서 "대한민국에는 초거대 AI 모델을 개발하는 많은 기업이 있어 AI 선진국이 될 기회와 가능성이 열려 있고 올해가 굉장히 중요하다"며 정부의
전년 대비 15% 줄었으나 양자컴퓨터 사업 제외 고려하면 9.2% 상승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미래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첨단전략기술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초고성능컴퓨팅, 초전도 분야 연구개발에 올해 1324억 원을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이런 내용의 '2023년도 ICT 원천연구개발사업 시행계획'을 이날 확정했다. 올해 투자 규모는 작년 1557억 원에 비해 15% 줄어들었다. 다만 이는 양자컴퓨터 사업이 ICT 원천연구 분류에서 빠진 데 따른 것으로 양자컴퓨터를 제외한 지난해 예산 1212억 원과 비교하면 9.2% 늘어난 것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분야별로는 반도체 분야에 839억 원을 투자해 지능형 반도체, PIM 반도체, 화합물 반도체 등 차세대 유망분야 기술을 개발하고 전문인력 양성도 지원한다. 올해는 미국과 유럽연합(EU) 중심 국제공동연구, 연구자포럼, R&D 협력센터를 새로 추진하고, 첨단패키징 및 미세기판 관련 원천기술개발사업, 차세대 장비 원천기술개발사업, 첨단 패키징 특화 석·박사급 인력양성 사업에 착수한다. 디스플레이 분야는 64억 원을 투자해 미래 디스플레이 전략연구실 지원사업,
넓은 작동 온도 범위와 1°C 단위의 높은 정확도 제공 자동차 설계에서 열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것은 중요한 요소 중 하나지만, 멀티 채널 원격 온도 센서를 채택하는데 있어 다른 부품과 비교하면 선택의 폭이 적은 것이 현실이다.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이하 마이크로칩)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오토모티브 인증을 받은 10개의 원격 온도 센서로 구성된 MCP998x 제품군을 출시했다. MCP998x 제품군은 최대 규모의 오토모티브 등급의 멀티 채널 온도 센서 제품군으로, 넓은 작동 온도 범위와 1°C 단위의 높은 정확도를 제공한다. 이 제품군에는 타 소프트웨어에 의해 덮어 쓰이거나 악의적으로 비활성화되지 않도록 설계된 셧다운 온도 설정값이 있는 5개의 센서가 포함돼 있다. MCP998x 제품군은 최대 5개의 모니터링 채널과 보안을 위한 다양한 경고 및 셧다운 옵션을 갖추고 있어 1개 이상의 열 소자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지원한다. 이 원격 센서에는 저항 오류 보정 및 베타 보상 기능이 통합돼 있어 정확도를 향상시키고자 추가적인 설정을 할 필요가 없다. 또한, 단일 통합 온도 센서로 여러 위치의 온도를 모니터링하기에 보드의 복잡성과 크기를 줄이고 설계를 간소화해
재고 소진 및 스마트폰 등 기기 수요 등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TSMC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과 올해 사업 전망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어려움을 겪었던 반도체 업계에 청신호가 들어왔다는 평가가 나왔다. 인공지능(AI) 분야 수요가 확대됨에 따라, 관련 반도체를 만드는 엔비디아와 AMD의 주가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이하 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TSMC는 올해 매출이 작년에 비해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작년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것과 비교하면 반도체 업계가 1년여 간의 재고 소진 기간을 끝내고 올해 본격적인 성장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감소하고 순이익은 19%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반도체 공급망 전반에 만연한 재고 과잉으로 반도체 제조업체의 경영실적이 좋지 않았다. 올해는 그간의 재고가 거의 소진된 데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분야 수요도 늘 것으로 보여 업계 전망이 밝아졌다. 인터내셔널 데이터 코퍼레이션에 따르면, 2023년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8.5% 증가했다. 이는 2023년 전
15개 스타트업, 39건 해외실증 사업 성과 및 35억 원 규모 투자 유치 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은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진행한 ‘2023년 해외실증(PoC) 지원 사업’을 통해 15개 스타트업이 39건의 해외실증 사업 성과와 35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그리고 매출 또는 계약 220억 원의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빅뱅엔젤스는 지난 18일 서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성과보고회에서 푸드테크와 헬스케어, 이차전지, 한국어 교육, 로봇 등 한국의 다양한 스타트업에 대한 해외 대기업과 관련 기관의 관심이 높았으며 그 결과 7개월(지난해 5~11월)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 AI 푸드 스캐너로 식단 관리와 음식 쓰레기를 조절하는 솔루션을 출시한 누비랩은 싱가포르 국립 알렉산드라병원과 ‘입원 환자 영양 관리 솔루션’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배터리팩을 생산하는 씨티엔에스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압테라와 총 120억 원 이상의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생산설비를 제공하기로 했다. AI 기반 한국어 학습 플랫폼을 운영하는 미리내테크놀로지는 최근 K-컬쳐 확산에 힘입어 베트남 교육기
한국 RFID 기술의 중심에 굳건한 발자취를 남긴 세연테크놀로지가 설립 23년차를 맞았다. 이 기간 동안 RFID 명가로 군림하며 손영전 대표가 이끄는 세연테크놀로지는 RFID 사관학교라는 명성에 걸맞게 기술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반으로 급변하고 불확실한 RFID 시장에서 굳건한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본지는 손영전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지난 23년의 RFID 여정을 돌아보며 여러 우여곡절과 불확실한 RFID 시장에서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 그리고 RFID 기술의 핵심 가치와 미래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에 대한 소중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질문. 세연테크놀로지가 국내 RFID 산업을 선도해 온 23년의 역사를 돌아보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답변: 2000년대 초반, RFID 산업이 초기단계에 있던 시점에서 여러 하드웨어 기업들이 시장에 등장했습니다. 그러나 시장의 변화와 도전에 직면하면서 많은 기업들이 철수하는 모습을 목격했습니다. 이 순간은 우리에게는 깊은 아픔으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한 어려움은 우리에게 중요한 교훈으로 다가왔고, 이후 꾸준한 혁신과 노력을 통해 국내 RFID 산업에서의 리더십을 확립하게 되었습니다. 당시의 어려움은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