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정부부처,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민간 기업이 초거대 인공지능(AI) 플랫폼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초거대AI 활용 지원 사업'을 15일부터 공모한다고 14일 밝혔다. 올해 사업은 초거대 AI 도입에 대한 관심과 필요성이 높아졌다는 점을 고려해 지난해(20억원)보다 5배 이상 많은 예산(110억원)을 투입한다. 이번에는 초거대 AI 플랫폼을 보유한 공급 기업과 수요 기관 또는 기업을 매칭해 컨설팅·PoC(기술검증)·이용료 등을 지원하는 '플랫폼 이용 지원 사업'과 행정 효율화·사회현안 해결 등을 위한 혁신 서비스 개발을 돕는 '서비스 개발 지원 사업'으로 구분해 추진한다. 총 27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플랫폼 이용 지원 사업은 4개 기업(네이버, KT, 마음AI, 바이브컴퍼니)만을 선정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공급기업 선정 개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 참여 조건을 완화, 중소기업들의 참여를 독려한다. 서비스 개발지원 사업은 총 77억원 규모로, 수요 기관·기업이 아이디어와 도입·운영 계획을 제시하고 이를 구현할 수 있는 개발 기업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정부는 이번 사업에 관심 있는
중국 정부가 주요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2027년까지 네트워크 설비에서 외국산 칩 사용을 중단하도록 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를 인용해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는 올해 초 차이나모바일, 차이나 유니콤, 차이나 텔레콤 등 중국 3대 국영 이동통신사에 장비를 점검하고 외국산 CPU(중앙처리장치)을 단계적으로 교체하라고 지시했다. 미국 정부가 첨단 반도체 등 핵심 기술에 대한 중국의 접근을 차단한 가운데 중국도 이에 대응해 주요 인프라에 대한 미국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중국 당국이 이동통신사를 상대로 외국산 칩 사용 중단을 지시하면서 글로벌 서버용 CPU 공급을 사실상 독차지해 온 인텔과 AMD에 타격이 예상된다고 WSJ은 전했다. 차이나모바일 등 중국 이동통신사들은 클라우드 컴퓨팅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데이터센터를 늘리면서 인텔과 AMD의 서버용 CPU를 대량 구매해왔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추산에 따르면 올해 서버용 CPU 시장 점유율은 인텔이 7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AMD가 23%로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당국의 규제 소식에 이날 오후 1시 현재
일본 주요 기업이 첨단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설립한 기업인 라피더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실리콘 밸리에 영업 거점 역할을 할 자회사를 설립한다고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1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피더스는 실리콘 밸리 샌타클래라에 사무실을 두고 다음 달부터 본격적으로 주변 기업을 대상으로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고이케 아쓰요시 라피더스 사장은 11일(현지시간) 실리콘 밸리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인공지능(AI)을 선도하는 기업이 자리 잡은 이 지역에서 영업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도체 생산) 초기에는 실리콘 밸리 기업이 (수주의) 상당 부분을 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라피더스 미국 자회사 사장은 IBM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했던 헨리 리처드가 맡는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라피더스는 도요타, 키옥시아, 소니, NTT, 소프트뱅크, NEC, 덴소, 미쓰비시UFJ은행 등 일본 대기업 8곳이 2022년 세웠다. 일본 정부는 자국 반도체 산업 부활을 위해 라피더스에 최대 9200억 엔(약 8조3000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요미우리는 "실리콘 밸리와 인접 지역에는 구글, 애플, 메타,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 본사가
텐센트는 중국 본토를 방문하는 외국 관광객들의 결제 경험 향상을 위해 카드 연동 절차를 간소화하고 페이넷 등 해외 전자지갑과의 연동을 확대했다고 밝혔다. 텐센트는 그동안 관광 및 문화 교류를 촉진시키기 위해 해외 방문객의 결제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꾸준히 시행해왔다. 이번 조치로 위챗(WeChat) 계정 등록이 더 편리하고 안전해졌으며, 해외에서 발행된 카드를 웨이신 페이(Weixin Pay)에 연결하는 절차도 쉬워졌다. 또한, 페이넷 등 해외 전자지갑과의 파트너십으로 상호운용성도 제고돼 중국 방문객들의 결제 경험 향상이 기대된다. 해외 이용자들은 위챗 앱 최신 버전을 다운로드하거나 업데이트한 뒤, 자신의 국가에서 사용하는 전화번호(+86을 제외한 국가 및 지역 코드)로 위챗 계정을 만들 수 있으며, 안전한 인증 방법으로 사용자 등록을 새로 하거나 기존 계정에 로그인할 수 있다. 해외결제 카드도 간단하게 기본 카드 정보만 입력해 웨이신 페이에 연동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거리 노점상, 소형 및 중형 상점 등을 포함한 중국 본토의 수많은 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는 등 일정 금액까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등록 가능한 해외 카드에는
엔비디아가 조지아공과대학교(이하 조지아공대)와 협력해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인공지능 슈퍼컴퓨터 허브인 AI 메이커스페이스(AI Makerspace)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초기 AI 메이커스스페이스는 조지아공대의 공학 학부생에 초점을 맞췄다. 그러나 현재는 연구를 위해 우선순위가 지정된 컴퓨팅 자원에 대한 접근을 보편화해 조지아공대 전체 학생들의 AI 기술을 심화시키고 차세대 AI 시스템 전문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지아공대 학과장인 라힘 베야(Raheem Beyah)는 "AI 메이커스페이스의 출시는 조지아공대의 교육 혁신과 리더십의 또 다른 이정표다. 엔비디아의 첨단 기술과 전문성 덕분에 모든 수준의 학생들이 빠르게 진화하는 AI 분야에 기여하고 선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고 말했다. 조지아공대 AI 메이커스페이스의 핵심은 학생들이 온라인으로 액세스할 수 있는 엔비디아 AI 엔터프라이즈(AI Enterprise) 소프트웨어와 결합된 전용 컴퓨팅 클러스터다. 이 소프트웨어 기술은 펭귄 솔루션(Penguin Solutions)에서 설계, 구축, 배포한 고급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다. 이는 연구원들이 고등 학습 혹은 직장에서 사용하는 것과는
베스핀글로벌이 2023년 연결 기준으로 전년 대비 21% 성장해 4058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베스핀글로벌은 2022년 연결 기준 매출 3000억 원 돌파에 이어 지난해 4000억 원 매출을 달성, 창립 이래 8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하며 안정적 궤도에 진입했다는 평가이다. 영업 손실은 2022년 219억 원에서 2023년 15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8% 줄었다. 판관비와 기타 원가 관리에 주력하는 한편,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 등 비현금성 비용이 영업손실에 반영되었다. 또한 하반기 수익성이 상반기 대비 대폭 개선되었으며, 임직원의 주식 보상 비용과 감가 상각 비용을 비롯한 비현금성 비용을 제외한 조정 EBITDA(Adjusted EBITDA; 별도 기준) 기준으로 볼 때 2023년 하반기 흑자전환 했다고 밝혔다. 2024년 연간 흑자 전환을 목표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베스핀글로벌은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글로벌 클라우드 시장의 꾸준한 발전에 따라 이미 의미 있는 해외 거점을 설립한 베스핀글로벌은 안정적인 성장 곡선을 이룩했다. 특히 기술
LG전자의 환경보호 노력이 해외 유력 인증기관으로부터 잇따라 공인 받았다. LG 올레드 TV는 최근 비영리 인증기관인 영국 카본트러스트와 스위스 SGS로부터 각각 4년 연속, 영국 비영리 인증기관인 인터텍으로부터 2년 연속 환경 관련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카본트러스트는 제품의 생산, 유통, 사용,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한다. 「SGS」는 자원 효율성, 유해물질 사용 여부 등을 중점 점검하고, 인터텍은 재활용 소재 사용 비중을 측정해 인증을 부여한다. LG 올레드 TV가 다양하고 엄격한 환경 인증 심사에서 연이어 높은 평가를 받는 이유는 백라이트가 필요한 LCD TV 대비 부품 수가 적고, 가벼운 복합섬유소재를 대거 적용했기 때문이다. 65형 올레드 에보는 같은 크기의 LCD TV보다 플라스틱 사용량은 60% 적고, 무게는 20% 가볍다. LG전자가 올해 올레드 TV 제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량은 같은 수량의 LCD TV를 제조하는 것보다 약 1만 6천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스틱 사용이 줄면서 생산∙운송 과정 등에서 배출되는 탄소량도 약 8만톤 감축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축구장 1만개 면적에 해당하는 30년생 소나무 산림
LG에너지솔루션은 고객 요구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업무 효율성을 극대화하고자 업무 전반에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 도입을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가장 먼저 도입한 '유튜브 트렌드 리포트'는 AI가 유튜브 영상 분석을 거쳐 배터리 관련 분야의 최신 트렌드 내용을 정리해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전달하는 방식이다. '전기차'(EV), 'EV정책' 등 핵심 키워드별로 최신 유튜브 영상의 주요 내용이 요약되고 관련 영상 정보가 첨부되며, 상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부분을 클릭하면 추가 내용과 댓글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시장 트렌드를 신속히 파악해야 하는 마케팅 부서부터 원자재 관련 부서까지 직원 수백여명이 트렌드 리포트 이메일을 받고 있으며, 도입 초기부터 메탈 등 주요 원재료 공급망 관리에서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LG에너지솔루션은 전했다. 생성형 AI의 대표 기술인 대화형 챗봇도 활용 단계에 들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채용된 신입·경력사원을 대상으로 AI가 인적자원 관리(HR) 제도에 대해 답해주는 파일럿 시스템을 오픈했다. AI가 사전에 회사의 HR 제도를 학습한 뒤 "올해 권장 휴무일은 언제인가", "휴가 신청은 어디서 하나" 등 질문에 챗봇으로 실시간
중소벤처기업부는 '특화역량 창업보육센터(BI) 육성지원사업' 공모를 통해 특화역량 BI 43곳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사업은 개별 창업보육센터가 독창적인 창업보육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도록 지원해 창업보육센터 특성화를 유도하고 입주기업 성장을 촉진하는 것이 핵심이다. 이번에 선정된 특화역량 BI는 BI당 1억5천만∼3억원을 지원받아 초기창업기업 1천개사의 제품 시장출시 전 애로 과제 해결을 돕게 된다. 한국공학대 등 14곳이 선정된 산학협력형 BI는 대학 내 창업지원 협의체를 구성하고 산학 연결 멘토링 등을 실시한다. 동국대 BMC 등 6곳이 선정된 산업특화형 BI는 대학·연구소 전문인력과 창업기업 간 전담 코칭을 지원하고 특화산업 기관·기업 간 협업을 통해 실증, 투자유치, 판로개척 등 사업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5개 권역 23곳이 뽑힌 지역거점형 BI는 지역거점 인프라를 통해 확장(스케일업)이 가능한 지역 주력산업이나 특화 분야 창업자를 발굴·육성하고 단계별 기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 사업에 참여할 주관대학과 사업단 등 주관기관을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 신규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 인력양성대학은 중소기업 계약학과와 기술사관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대학에 학위과정을 개설하고 중소기업 재직자나 채용예정자를 대상으로 학위 취득을 지원하는 선취업 후진학 방식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이다. 기술사관은 직업계고 2년, 전문대학 2년 등 4년간의 연계 교육을 실시해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기술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중소기업 계약학과 3개, 기술사관 1개를 신규 모집한다. 첨단산업, 지역 전략산업 등 미래 유망분야를 우선 선정할 방침이다. 중기부는 신규로 선정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에 7천만원, 기술사관 사업단에 3억2천만원 내외의 운영비를 매년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 계약학과 학생에게는 등록금 일부를 2년의 학위과정 동안 지원하고, 기술사관 참여 학생에게는 산업기능요원 우선 추천 등을 지원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산업 AI 국제인증포럼' 창립…의료 AI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이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기술로 자리매김한 인공지능(AI) 산업 기반 구축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KTL은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AI 민관 협의체인 '산업 AI 국제인증포럼'을 창립해 산업 현장에서 지속 가능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내재화 실현을 위한 민간 주도 국제인증체계를 구축했다. 또 인증체계 마련과 실증 기반을 위해 2026년까지 충남 아산시에 국내 최초 AI 종합성능인증센터도 설립한다. 이를 통해 AI 기술의 개발부터 실증, 검증까지 전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성능과 신뢰성이 확보된 데이터와 제품을 시장에 공급하는 등 국내 산업 지능화를 촉진하고, 산업 디지털 전환 정책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지난해 11월에는 산업 AI 국제인증포럼 운영위원회로부터 AI 적합성평가 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산업 AI 신뢰성 제고를 위해 AI 시험 성적서를 발급할 예정이다. 올해 2월부터는 산업 AI 국제인증포럼 홈페이지를 오픈해 산업 AI 적합성평가 개요, 지원사업 등 유용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KTL은 국내 AI 인증 기준
2026년까지 정찰용 USV 개발…전투용으로 확대 계획 HD현대는 미국의 최고 방산 인공지능(AI) 기업으로 꼽히는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이하 팔란티어)와 손잡고 무인수상정(USV)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USV는 기존의 유인함정을 대체해 위험구역 내 감시정찰, 기뢰탐색·제거, 전투 등 각종 임무를 수행하는 미래 해전의 '게임 체인저'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최근에는 실전 배치돼 비대칭전력으로 활약한 바 있다. HD현대는 최근 미국 워싱턴DC에서 팔란티어와 '무인수상정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팔란티어는 미국 국방부, 해군, 육군 등을 주요 고객으로 둔 기업이다. 세계 1위 방산기업인 록히드마틴과 미 해군의 통합 전투시스템 현대화 사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026년까지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정찰용 USV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후 전투용 USV로 개발을 확대한다. 이를 위해 HD현대의 자율운항 전문회사 아비커스의 자율운항 소프트웨어와 팔란티어의 미션 오토노미(AI 기반 임무 자율화) 기술을 접목한다. HD현대중공업은 USV에 탑재될 첨단 장비와 시스템을 통합하고, 고성능 선체 개발을 맡는다. HD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 선정…2026년까지 227억 투입 경남도는 품질관리, 생산공정 최적화 문제를 해결하는 인공지능(AI) 개발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최근 '제조기업 특화 초거대 제조 AI 서비스 개발·실증사업'을 추진할 지자체로 경남도를 선정했다. 경남도는 2026년까지 3년간 창원시, 한국과학기술원(KAIST), 경남테크노파크, 경남대학교 등 15개 기관과 함께 국비와 지방비 등 227억원을 투입해 초거대 제조 AI 모델과 응용서비스 2종을 개발한다. 초거대 제조 AI는 기업체 제조 데이터를 사람처럼 스스로 학습하고 추론해 품질관리·생산공정 최적 상태를 찾고 문제를 해결한다. 사업 참여기관들은 개발한 AI 모델을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업 2곳에 적용한다. 자동차·엔진을 생산하는 KG모빌리티는 AI 모델을 불량·수명 예측 등 품질관리에 적용 가능한지 실증한다. 생활가전·부품 생산업체 신성델타테크는 수요예측·자재 파악·자동 발주 등 생산공정에 AI 모델을 적용할 수 있는지 실증한다. 경남도는 초거대 제조 AI 모델 개발·적용이 순조로우면 제조업 분야에서 공정처리 시간 단축, 설비점검 시간 단축, 자재관리 비용 절감 등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
삼성전자서비스는 인공지능(AI) 가전 시대에 맞춰 원격 상담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그간 원격 상담 서비스 제공 대상을 꾸준히 확대한 데 이어 최근에는 냉장고 제빙기능 진단, 세탁기 급·배수 진단 등도 추가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5개 제품에서 800여개에 이르는 고객 문의 유형에 원격 상담이 가능해졌다고 삼성전자서비스는 설명했다. 네트워크에 연결된 제품의 '원격 상담 커버리지'(고객 문의 중 원격 진단이 가능한 비율)는 작년 1분기 38%에서 올 1분기 68%로 대폭 늘었고, 원격 상담 이용 고객도 작년 대비 4배 증가해 매주 1천명이 넘는 고객이 원격으로 가전제품을 점검받고 있다. 고객이 사용 중인 가전제품을 삼성전자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연결하면 서버에 제품 정보가 축적되고, 이를 가전제품 원격관리(HRM) AI가 분석해 리포트 형태로 상담사에게 제공한다. 상담사는 분석 결과를 기반으로 제품 상태를 정확하게 파악해 가장 효과적인 조치 방법을 안내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제품의 상태, 증상 등을 설명하지 않고도 엔지니어에게 제품을 점검받는 것과 동일한 수준으로 진단을 받을 수 있다. 소모품 교체 시기 등도 확인 가능하다. 상
SK온이 글로벌 테크 기업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소프트웨어(지멘스 DISW)와 협력해 스마트공장 시스템을 구축한다. SK온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사옥에서 지멘스 DISW와 '배터리 제조 공장 디지털 트윈 구축 개발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디지털 트윈은 설계·가동 전후인 공장을 가상 환경에 그대로 복제해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SK온은 지멘스 DISW의 '엑셀러레이터' 제품군에 포함된 디지털 트윈 소프트웨어와 시뮬레이션 기술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가상 공장과 실제 현장 간 실시간 모니터링 기술로 장비 보전 시간(장비 정기점검이나 고장 시 가동을 멈추는 시간)이나 운영비용 등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SK온은 설명했다. 신규 공장에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하면 최적화된 제조공정 라인을 보다 빠르게 검증해 공장 구축 기간도 단축할 수 있다. SK온은 국내에서 디지털 트윈 공장을 우선 구축한 뒤 미국, 유럽 등 해외 공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SK온은 지난해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배터리 생산장비 지능화를 위한 MOU를 체결하는 등 스마트 팩토리 전략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장비 제어를 관장하는 컨트롤러, 모니터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