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내년 1월 초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첨단 모빌리티 기술 ‘인캐빈 센싱’(In-cabin sensing·운전자 및 차량 내부 공간 감지) 설루션 체험 공간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LG전자 전장(차량용 전자·전기장비) 사업을 맡고 있는 VS사업본부는 더 많은 관람객에게 미래 모빌리티 경험과 주행 트렌드를 선보이기 위해 CES에서 첫 공개 부스를 차렸다고 설명했다. 관람객은 전시장에 설치된 콘셉트 차량에 탑승해 가상 운전 시뮬레이션을 체험할 수 있다. 차량 탑승 순간부터 인캐빈 센싱이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판단하고, 운전자 표정을 인식해 기쁨, 보통, 짜증, 화남 등 네 가지 기분을 디스플레이에 이모티콘으로 표시한다. 또 실시간으로 심박수도 측정해 숫자로 나타내 운전 중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는 대형사고 예방을 돕는다. 운전자의 주행도 편하게 만든다. 가령 외국어로 표기된 도로 교통 표지판을 실시간으로 번역하고, 표지판의 의미를 설명해준다. 아울러 운전 중 운전자가 관심 깊게 본 랜드마크나 조형물 등도 센서가 자동 인식해 기억한 다음, 디스플레이에 장소 및 조형물
데이터센터는 현재 전 세계 에너지 공급의 2퍼센트 이상을 소비하고 있다. AI의 발전으로 2030년에는 이 수치가 최대 약 7퍼센트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현재 인도의 에너지 소비량과 맞먹는 것이다. 그리드에서 코어까지 효율적인 전력 변환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우수한 전력 밀도를 구현해 컴퓨팅 성능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총소유비용(TCO)을 절감하는 데 필수적이다. 이에 인피니언 테크놀로지스는 고성능 AI 데이터 센터를 위한 동급 최고의 전력 밀도를 갖춘 TDM2354xD 및 TDM2354xT 이중-위상 전력 모듈을 출시했다. 이 모듈은 진정한 수직 전력 공급(VPD)을 지원하며 업계 최고 전류 밀도인 1.6A/mm2를 제공한다. TDM2354xD 및 TDM2354xT 모듈은 인피니언의 견고한 OptiMOS 6 트렌치 기술, 향상된 전기 및 열효율을 통해 우수한 전력 밀도를 제공하는 칩-임베디드 패키지, 더 낮은 프로파일과 진정한 수직 전력 공급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인덕터 기술을 결합했다. 이를 통해 해당 모듈은 전력 밀도 및 품질에 대한 새로운 표준을 설정, AI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성능과 효율을 극대화한다. 인피니언은 “TDM2354xT 모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는 최첨단 양자 컴퓨팅 분야의 스타트업인 쿼블리(Quobly)와 양자 프로세서 유닛(QPU: Quantum Processor Unit)의 대규모 생산을 목표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16일 밝혔다. 쿼블리는 제약, 금융, 재료 과학, 기후 및 유체 역학 시뮬레이션 등 복잡한 시스템 모델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분야를 대상으로 2031년까지 100만 큐비트(Qubit) 장벽을 돌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양사는 FD-SOI에 대한 공통의 전문성을 활용해 양자 컴퓨팅 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를 달성하고 연구개발 비용을 절감할 계획이다. 쿼블리와 ST는 협업의 첫 단계에서 10만 이상의 물리적 큐비트 확장성이 입증된 100 큐비트 퀀텀 머신(100 Qubit Quantum Machine)을 목표로 ST의 28nm FD-SOI 공정을 쿼블리의 요건에 따라 조정한다. ST는 종합반도체회사(IDM) 모델을 활용해 쿼블리가 FD-SOI를 이용해 300mm 팹에서 공동 설계, 프로토타입 제작, 산업화 및 대량 생산을 대규모로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모드 비넷 쿼블리 CEO는 “ST와의 긴밀한 협력으로 양자 프로세서 기술
구글코리아는 지난 5일 ‘2024 구글코리아 디지털책임위원회(Digital Responsibility Committee, 이하 위원회)’ 폐회식을 개최하고, 책임감 있는 디지털 생태계의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한 지난 1년간의 활동을 돌아보고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구글코리아는 올해 3월 인공지능(AI), 콘텐츠, 앱·게임 산업 등 디지털 생태계의 핵심 영역을 아우르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전사 차원의 위원회를 발족한 데 이어 ‘앱 생태계 포럼’, ‘유튜브 오픈 포럼’, ‘책임감 있는 AI포럼’ 등 3개의 포럼을 분기별 1회, 총 4회씩 운영하며 디지털 생태계를 둘러싼 시의성 있는 논의를 전개해왔다. IT·기술, 법률, 미디어·콘텐츠, 소비자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생태계 발전에 기여해온 전문가 39명이 참여해 토의를 이어왔으며, 회차마다 학계 및 업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구글 임직원들이 초청 연자로 나서 폭넓고 깊이 있는 견해를 더했다. 폐회식에 참석한 포럼 멤버들과 구글코리아 임원진 등 50여 명은 위원회가 디지털 생태계의 책임감 있는 성장과 혁신을 준비하는 발판이 됐다는 데 공감하며, 디지털 생태계를 다층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뜻
원/달러 환율은 16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등의 영향으로 소폭 하락하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이날 오전 9시10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30분 기준)보다 3.7원 내린 1429.3원이다.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0원 하락한 1431.0원으로 출발한 뒤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국회가 지난 1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가결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된 데 따라 원화 가치도 반등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달 초 1400원대 초반을 기록하던 환율은 비상계엄 선후 직후인 4일 새벽 장중 1442.0원까지 치솟았으며, 이후로도 1430원대에서 등락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어 올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점은 이번 주 주요 변수로 꼽힌다. 연준이 금리를 인하하더라도 최근 예상치를 상회한 물가 흐름을 고려해 매파적인(통화 긴축 선호)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는 전망은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13% 내린 106.84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
셰플러코리아가 셰플러 그룹의 오토모티브 애프터마켓 브랜드 ‘셰플러 트루파워(Schaeffler TruPower)’의 프리미엄 AGM(Absorbent Glass Mat) 자동차 배터리를 국내에 새롭게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AGM 배터리는 유리 섬유 격리판을 적용해 일반 배터리에 비해 성능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셰플러 트루파워 AGM 배터리는 ▲70Ah(LN3) ▲80Ah(LN4) ▲95Ah(LN5) ▲105Ah(LN6) 총 4종으로, 12V규격을 사용하는 대부분의 차량에 사용이 가능하다. 셰플러코리아의 자동차 라이프타임 솔루션 전문 대리점인 서진 트레이딩, 전우APS를 통해 전국 정비소로 유통된다. 이번 신제품은 연비 및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따라 차량 정지 시 엔진이 정지되는 스타트-스톱(Start-Stop) 기능이 적용된 차량에 최적화돼 있으며, 차량의 각종 전장 부품과 안정적인 호환이 가능하도록 충전 성능을 강화해 개발한 제품이다. 특히 최근 기후 변화에 따라 혹서, 혹한의 환경이 극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다양한 환경 조건에서도 최상의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특별히 설계된 격리판을 배터리에 적용해 충전 성능과 저온 시동성을 향상하고 내구성을 강
클라우드플레어가 전세계 최고정보책임자(CIO), 최고보안책임자(CSO), IT 실무진을 대상으로 2025년 주요 트렌드 전망을 발표했다. 이번 전망에서 ‘제로 트러스트’가 보안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는 점과 AI 혁신 핵심으로 ‘엣지 컴퓨팅’을 꼽았다. 존 엔게이츠 클라우드플레어 필드 CTO는 AI의 잠재력을 실현하려면 엣지 컴퓨팅이 연산 능력을 실제로 필요한 곳 가까이 이동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엣지 컴퓨팅은 획기적인 변화를 이끌며 지연 시간을 대폭 줄이고, 정교하고 반응성이 뛰어난 새로운 세대의 애플리케이션을 가능하게 한다”고 말했다. 엣지 컴퓨팅의 예시로는 자율 주행 차량의 순간적 의사 결정, 지연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인터랙티브 게임, 실시간으로 즉각 반응하는 영상 처리 기술이 있다. 엔게이츠 CTO는 제로 트러스트가 단순한 유행어를 넘어 보안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그는 “제로 트러스트는 기본적으로 아무것도 신뢰하지 않고 모든 것을 끊임없이 검증하는 강력한 원칙에 기반한다”며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분산 업무 환경에서 기존 네트워크 경계가 사라지는 상황에서 이러한 접근법은 필수적인 보안 전략으로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고 강
호패가 2024 KeSPA CUP에서 e스포츠 전용 디지털 신원인증 및 운영 시스템 ‘PlayID’를 선보였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e스포츠가 채택된 이후 대리 출전과 연령 위조 등의 부정행위를 차단하고 선수 경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디지털 신원인증 시스템 구축이 과제로 떠올랐다. PlayID는 협회가 공식 인증하는 최초의 e스포츠 전용 디지털 신원인증 및 운영 서비스다. 이번 KeSPA CUP에서는 국내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팀 선수를 비롯해 베트남과 대만 국가대표 올스타 선수들까지 PlayID를 성공적으로 사용했다. 대회에 참여한 협회 등록 공인 심판에게도 전용 디지털 ID를 발급해 참가 신청, 현장 출전 확인, 경기 기록까지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했다. 호패는 협회와 함께 PlayID를 고도화해 선수가 스마트폰으로 경기 이력과 성과를 실시간 확인하고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다. 더불어 국제 대회 출전이나 이적에도 공식 인증 자료로 활용하도록 시스템을 발전시킬 예정이다. 김영만 한국 e스포츠 협회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선수와 e스포츠 리그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며 “Play ID 도입으로 우리나라가 선수
부품 제조·유통 업체 미스미(MiSUMi)가 ‘매뉴팩처링월드 2024 후쿠오카(Manufacturing World 2024 Fukuoka 이하 MWF 2024)’에 참전했다. 이달 11일 열린 이번 전시장에서 기계부품 설계·생산·조달 플랫폼 ‘meviy’를 강조했다. 매뉴팩처링월드는 나고야·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 네 곳에서 개최되는 일본 제조 산업 연례 박람회다. MWF 2024는 ‘디지털 전환(DX) 달성’을 슬로건으로, 올해 2회차로 개최했다. MWF 2024에서 사흘간 소개된 meviy는 다양한 기계부품을 다루는 웹 기반 플랫폼으로, 국내 시장에서도 올해 2월 론칭했다. 설계·디자인·견적·생산·조달 등 기계부품 라이프사이클을 한데 관장한다. 설계·디자인 과정에서 meviy 웹 페이지에 3D 기반 컴퓨터지원설계(CAD) 도면을 업로드하면, 플랫폼에 이식된 인공지능(AI) 모델이 형상을 분석해 결과를 도출한다. 이는 3D CAD 도면을 2D로 변환해야 하는 기존 작업이 생략된다. 도면 업로드 과정은 ‘드래그 앤 드랍(Drag and Drop)’ 방식을 채택해 직관성을 확보했다. 특히 AI 모델은 도면 분석 후 설계상 오류·문제점이 발견되면
이달 11일 일본 후쿠오카에서 ‘매뉴팩처링월드 2024 후쿠오카(Manufacturing World 2024 Fukuoka 이하 MWF 2024)’가 열렸다. 이 자리에서 인공지능(AI) 엔지니어링 업체 ‘메노우(MENOU)’가 품질검사 특화 AI 모델을 참관객에게 소개해 이해를 도왔다. 매뉴팩처링월드는 글로벌 제조 산업 연례 행사로, 나고야·도쿄·오사카·후쿠오카 등 일본 주요 도시 네 곳에서 개최한다. MWF 2024는 올해 2회차로 개막했다. 올해 전시회는 ‘디지털 전환(DX) 달성’을 테마로 사흘간의 여정을 진행했다. 메노우는 AI 모델 개발·운용 플랫폼을 제공한다. 마사히로 네이 메노우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자사 플랫폼은 노코드 기반 AI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AI 전문지식 및 프로그래밍 역량 없이도 직관·효율적인 모델 구축을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메노우 솔루션은 각종 제조공정 내 외관 품질검사 과정에 도입돼 활약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카메라·센서에서 수집되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정보 집합(DateSet)과 학습 데이터를 구축한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AI 모델이 생성되고, 데이터 학습 환경이 조성된다. 이후 매개변수(Paramet
PTC는 마이크로소프트 및 폭스바겐 그룹과 협력하여 PTC 코드비머(Codebeamer) 애플리케이션 라이프사이클 관리(ALM)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는 생성형AI 코파일럿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코드비머 코파일럿은 소프트웨어 엔지니어가 제품 요구사항을 생성 및 관리하고 테스트, 검증 및 릴리스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실제 제품의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한다. 코드비머 코파일럿의 개발은 폭스바겐 그룹이 브랜드 및 차량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코드비머를 채택한 것을 기반으로 한다. PTC와 폭스바겐 그룹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 기능에 생성형AI를 내장함으로써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했다. 폭스바겐 그룹의 IT 엔지니어링 책임자인 로버트 카트너(Robert Kattner)는 협업에 대해 설명하는 동영상에서 “코드비머 소프트웨어에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AI를 탑재함으로써 새로운 사양과 테스트 사례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중복을 제거하고 기존 품질 표준과 대조하여 요구사항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다. 또한, 우리 팀이 오래된 IT 시스템에서 요구 사항 참조를 가져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PT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thyssenkrupp Automation Engineering)이 지멘스의 생성형AI 기술을 활용해 장비 HMI에서 PLC 코드를 개발하고 데이터 시각화를 생성하며 산업 자동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이는 전기 자동차 배터리 품질 검사를 위한 첨단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지멘스에 따르면, 전 세계 제조업체들은 경쟁 심화와 숙련된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생성형AI 기술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특수 기계 및 플랜트 제작업체인 티센크루프 오토메이션 엔지니어링이 지멘스의 산업용 코파일럿(Copilot) 기술을 채택한 사례는 이 기술의 실질적 효과를 잘 보여준다. 지멘스는 이 기술이 PLC용 SCL(구조화된 제어 언어) 코드를 보다 신속히 개발하고 TIA 포털 프로젝트에 지능적으로 통합하는 동시에 WinCC Unified를 활용한 기계 시각화를 생성하는 데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티센크루프는 반복적이고 단조로운 작업을 줄이고, 엔지니어링 팀의 효율성을 크게 높이고 있다. 지멘스는 2025년부터 티센크루프의 전 세계 지사에서 기계 엔지니어링 작업에 생성형AI 기반 어시스턴트를 대규모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HD현대중공업은 13일 울산 본사 통합안전교육센터에서 '2024년 전사 안전개선활동(Hi-SAFE) 우수과제 경진대회'를 열었다. 이 경진대회는 생산, 설계, 기술 연구 등 각 현업부서에서 중대재해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작업을 사전에 발굴해 선제적으로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시행한 것을 평가하는 행사다. 올해는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과학연구소 교수, 신관섭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간공학연구실 교수 등이 심사위원으로 참석해 이날 발표된 우수과제 12건을 평가했다. 대상은 해양구조설계부와 건조5부가 공동 추진한 해양 설비 탑사이드(Topside, 상부구조물) 모듈 설치 시 작업 안전성 확보 공법에 돌아갔다. 대형 해양 설비 탑사이드를 하부구조물에 탑재할 때 임시 지지 구조물을 설치하고 제거하는 작업 방법을 개선한 사례다. 이외에도 최우수상 2건과 우수상 2건 등을 선정했다. 수상팀에는 대상 1천만원 등 총상금 4천700만원이 지급됐다. 노진율 HD현대중공업 사장은 "이번 경진대회를 통해 얻은 성공 사례를 모든 현장과 조직에 확산시켜 더욱 안전한 회사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이행안을 발표하며 17대 핵심기술 분야의 로드맵 체계를 완성했다. 정부는 이를 기반으로 지속 가능한 미래를 향한 기술 개발과 정책적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지난 12일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제9회 회의를 열고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 로드맵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풍력, 전력저장, 전력망, 에너지통합체계, 산업 일반, 환경 등 6개 분야를 포함하며, 2022년부터 수립해온 17대 핵심기술 분야 로드맵 체계의 완성을 의미한다. 주요 내용을 보면 먼저, 풍력 분야에서는 해상풍력 보급 확대를 위해 차세대 풍력터빈 설계와 핵심 부품 국산화가 추진된다. 특히, 초대형 터빈 개발과 미래 시장을 겨냥한 부유체 및 수직축 풍력체계 기술 확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계획이 포함됐다. 전력저장 분야에서는 재생에너지의 안정적 활용을 위한 저비용, 고효율 에너지 저장 기술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리튬전지의 안전성을 개선하고 장주기 저장 기술을 개발하며, 사용 후 배터리 재활용 기술과 성능 인증체계 구축도 병행된다. 전력망 분야에서는 지능형 송·배전 기술 개발과 전력 거래
국가기술표준원(국표원)이 인증제도 정비를 통해 기업 부담을 줄이고 혁신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부터 시작되는 3주기 적합성평가 실효성검토 계획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국표원은 지난 13일 서울 엘타워에서 제58차 기술규제위원회를 개최하고,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진행될 적합성평가 실효성검토 추진계획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2013년부터 행정규제기본법에 따라 신설 및 강화되는 기술규제의 기업 영향을 사전 평가하고, 2019년부터 국가표준기본법에 따라 법정 인증제도의 존속 필요성을 3년 주기로 검토하는 업무를 진행해왔다. 2024년 국무조정실 규제혁신추진단이 점검한 257개 인증제도에 이어, 이번 3주기 실효성검토에서는 245개 인증제도를 연차적으로 분석해 실효성이 낮거나 기업 혁신을 저해하는 제도는 정비할 계획이다. 기업과 국민에게 큰 부담이 되는 인증제도는 민간 전문가와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집중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다. 또한 신설 인증 억제를 위한 기술규제영향평가 단계의 전문분과위와 기술규제위원회 필수 검토제도를 강화하고, 기업 현장의 목소리를 더 적극적으로 반영하기 위해 기업인이 기술규제위원회에 참여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