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터코리아는 시뮬레이션 솔루션 ‘소프트웨어 인 더 루프(SIL, Software-in-the-Loop)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16일 발표했다. 이 SIL 프레임워크는 소프트웨어 품질을 개선하기 위해 가상 시뮬레이션 환경에서 코드를 테스트하고 검증하는 방법으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소프트웨어의 런타임 오류를 조기에 감지하고 하드웨어 의존도를 줄여 소프트웨어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황재영 벡터코리아의 차량 네트워크 사업부장은 “SIL 테스트는 기존의 물리적 하드웨어 중심 테스트의 한계를 극복하고 가상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소프트웨어를 검증할 수 있는 강력한 도구로 주목받고 있다”며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품질 관리 팀이 더욱 정교하고 신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설계하고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벡터코리아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를 통해 단순히 오류 감지와 검증을 넘어 전체 개발 과정에서 개발 비용 절감과 품질 향상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며 “이번 프레임워크가 개발자와 품질 관리팀 모두에게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SIL테스트는 소프트웨어를 가상 환경에서 실행해 다양한 시나리오와 상호작용을 시뮬레이션하는 방식으로, 개발 초기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런타임 오류를 조기에 감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이 테스트는 물리적 하드웨어에 의존하지 않는 하드웨어 독립성을 갖추고 있어 테스트 환경을 유연하게 확장하거나 수정할 수 있으며 기존의 테스트 방식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한다.
또한 가상 환경에서는 오류나 극단적인 시나리오를 안전하게 시뮬레이션할 수 있어, 개발자가 정밀한 검증을 자유롭게 수행할 수 있다. 아울러 SIL 테스트는 테스트 속도와 재현성을 높여 빠르고 신뢰도 높은 반복 실행이 가능하다. 이는 소프트웨어의 안정성과 품질을 철저히 검증하고 최적화하는 데 있어 필수적인 도구로 자리 잡고 있다.
벡터의 SIL 테스트 프레임워크는 코드 실행 중 발생할 수 있는 런타임 오류 등의 초기 결함 발견, 실제로 재현하기 어려운 환경 조건을 가상 시뮬레이션으로 설정해 하드웨어 제작비용 절감 등의 이점을 제공한다. 벡터 관계자는 “이 프레임워크는 자동차, 항공우주, 의료 기기, 산업 자동화 등 안전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산업에서 특히 유용하며 개발 초기 단계에서의 오류를 줄여 전체 개발 프로세스를 효율화한다”고 강조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