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수도권 외식업계의 오랜 고민이었던 식자재 유통의 디지털화가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고 있다. 외식업체 전용 식자재 오픈마켓 ‘식봄’을 운영하는 마켓보로는 18일, 지방 식자재 시장에서 눈에 띄는 확산세를 보이며 실질적 디지털 전환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밝혔다. 식봄은 2024년 1월부터 본격적인 전국 확장에 나섰으며 올해 5월 기준 비수도권 지역의 거래액(GMV)은 1년 5개월 전 대비 3.8배 증가했다. 같은 기간 비수도권 이용자의 수 또한 3.2배 이상 늘어나며 오프라인 중심이던 지역 식자재 시장의 온라인 전환 흐름을 입증했다. 이번 확산은 마케팅 접근 방식에서도 차이를 보였다. 식봄은 지난 4월 대구, 6월 부산에서 오프라인 방문 마케팅을 펼쳤으며 기존 수도권 중심이던 할인 혜택도 전국으로 확대했다. 이를 통해 비수도권 외식사업자들에게 실질적인 체감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진입 장벽을 낮췄다.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소외 지역의 변화다. 양구군, 의령·하동군, 봉화·청송군, 곡성·신안군, 금산·청양군 등 온라인 유통이 거의 전무했던 지역들에서도 식봄의 거래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은 ‘디지털 소외 해소’라는 사회적 가치를 보여준다. 식봄이 주목받는 배경에는 플
CJ대한통운이 글로벌 숏폼 플랫폼 틱톡(TikTok)과 협력해 K브랜드 셀러들의 동남아·일본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CBE(Cross Border E-Commerce) 원스톱 패키지’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이커머스 공략에 본격 나섰다. CJ대한통운은 17일 서울 CJ인재원에서 ‘K브랜드 동남아·일본 틱톡샵 진출 로드맵 세미나’를 개최하고, 파트너사 틱톡, 마케팅 전문기업 윗유(witU), 글로벌 결제 플랫폼 페이오니아(Payoneer)와 함께 셀러 대상 글로벌 커머스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는 170여 개 브랜드 및 셀러 관계자들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핵심 서비스인 CBE 원스톱 패키지는 국내외 풀필먼트, 항공·해상 포워딩, 결제, 콘텐츠 마케팅 등 해외 이커머스에 필요한 기능들을 모듈화해 셀러 상황에 맞춰 유기적으로 결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히 CJ대한통운은 동남아 6개국 60여 개 물류 거점을 통해 빠른 배송을 실현해 셀러의 배송 경쟁력을 크게 높인다. 국내 발송 대비 약 56일의 리드타임을 단축해 현지 소비자는 12일 내에 상품을 수령할 수 있으며 이는 재구매 유도와 브랜드 충성도 향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이와 함께
AI 기반 글로벌 물류 플랫폼 기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이 약 27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물류 산업의 혁신 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투자에는 효성벤처스, CJ인베스트먼트, 에이스톤벤처스 등 기존 투자자에 더해 한국산업은행, 킹고투자파트너스, 뮤어우즈벤처스, 대신증권 등이 신규로 참여했다. 콜로세움은 2019년 설립 이후 매출과 물동량 모두 연평균 3배 이상의 성장을 지속하며 누적 매출 1,000억 원, 누적 물동량 600만 건을 돌파했다. 현재 국내외 물류센터는 53개소로 확장됐으며 미국, 일본, 동남아 현지 법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물류망을 강화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투자 유치가 의미가 큰 점은 투자 혹한기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는 부분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콜로세움이 구축한 AI 통합 물류 솔루션의 기술력과 글로벌 확장 전략, 지속 가능한 수익성에 대한 시장의 긍정적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이번 투자가 이뤄진 것이라 평가하고 있다. 콜로세움의 핵심 경쟁력은 자체 개발한 통합 물류 운영 시스템 ‘COLO AI’다. 주문 관리(OMS), 창고 관리(WMS), 운송 관리(TMS)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한 이 시스템은 입출고부터
IoT 기반 물류 인텔리전스 기업 윌로그가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KoBIA)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품질 및 안정성 확보를 위한 ‘콜드체인 세미나’를 오는 25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바이오의약품 유통의 핵심인 콜드체인 기술과 운영 방안에 대해 산·학·연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심도 깊은 논의를 펼치는 자리로 마련됐다. 최근 고부가가치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운송 중 온도·습도 등 환경 요소에 민감한 생물학적 제제의 품질 관리 중요성이 크게 부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에서는 콜드체인 시스템 운영 현황, 최신 기술 동향, 실제 운영 사례를 종합적으로 소개하고 바이오물류의 신뢰성과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 세션은 총 네 개로 구성된다. 첫 순서로 한국바이오의약품협회 최정민 이사가 ‘생물학적 제제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바이오의약품 운송 과정의 핵심 요건을 짚는다. 이어 윌로그 김재환 바이오사업부 부서장은 자사 IoT 디바이스를 기반으로 한 콜드체인 운영 사례와 데이터 기반 리스크 관리 전략을 소개한다. 제약 GMP 시설에서의 환경 모니터링 이슈는 자메스코리아 박민성
풀필먼트 스타트업 두핸즈가 운영하는 ‘품고(Poomgo)’가 주말을 포함한 전국 단위 ‘주7일 배송’ 서비스를 공식 출시했다. 이번 서비스는 토요일 오후 10시까지 결제 완료된 주문을 일요일에 고객에게 배송하는 방식으로 수도권은 물론 강원·충청·호남·영남권까지 포함한 전국을 대상으로 한다. 두핸즈는 이 서비스를 네이버 플러스스토어 중심으로 우선 적용하고 빠른 배송이 요구되는 일부 자사몰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두핸즈는 주7일 배송 서비스를 이미 감곡 직영센터에서 시범 운영한 바 있으며 현재 △음성 △남양주 △용인 △파주 등 주요 지역 풀필먼트 센터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 중심의 빠른 배송이 지방으로 확장되며 지역 거주 소비자들도 보다 다양한 온라인 판매처에서 빠르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서비스는 추가 비용 없이 제공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두핸즈는 고객사의 물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3년간 택배비를 동결해온 데 이어 주7일 배송 역시 추가 요금 없이 운영해 소규모 판매자에게도 대형 플랫폼과 유사한 배송 경쟁력을 제공한다. 두핸즈는 지난해 서울과 경기권을 중심으로 자정~오전 11시 주문
글로벌 물류기업 DHL 그룹이 2030년까지 중동 지역에 5억 유로(약 7,400억 원) 이상을 투자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번 대규모 투자는 중동을 아시아·유럽·아프리카를 잇는 글로벌 무역 허브로 삼고 빠르게 성장 중인 걸프 국가들의 물류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다. 이번 투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진행되며 DHL의 주요 사업 부문인 익스프레스, 글로벌포워딩, 서플라이체인, 이커머스 전반에 걸쳐 인프라 확충, 운송망 확대, 디지털화 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DHL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내 기업들과 글로벌 수출입 기업들이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도 탄탄한 공급망을 유지하고 무역 기회를 확대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존 피어슨 DHL 익스프레스 CEO는 “중동은 글로벌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는 중동이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전략적 교차점이라는 점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급성장하는 이커머스 시장은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글로벌 진출의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DHL은 각 사업 부문별로 맞춤형 투자를 전개한다. DHL 익스프레스는 허브와 게이트웨이 인프라를 통
종합물류기업 ㈜한진이 K-브랜드의 유럽 진출 확대에 발맞춰 유럽 물류 인프라를 직접 점검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현장 중심의 전략 실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진은 지난 5월 말, 조현민 사장과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이 유럽 현지 법인과 주요 거점을 방문하며 약 일주일간의 유럽 출장을 마쳤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유럽 방문은 지난 2월 동남아, 4월 북중미에 이어 진행된 세 번째 글로벌 현장 경영 활동으로 한진이 올해 들어 적극 추진하고 있는 해외 사업 확장 기조를 잘 보여준다. 특히 유럽은 K-뷰티와 K-패션을 중심으로 K-브랜드의 수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시장으로 관련 물류 서비스에 대한 수요 또한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지역이다. 한진 경영진은 이번 출장을 통해 유럽 기반 물류 서비스를 다각화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검토했다. 현지 컨설팅사와의 미팅을 통해 K-브랜드 제품에 적합한 주문 및 배송 환경을 점검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풀필먼트 솔루션 개발과 도입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한진은 자사의 항공 및 포워딩 물류 역량을 유럽 시장에 적극 이식한다는 계획이다. 현지에서 직구 물량이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맞춰 항공 연계 지상 운송(RF
세계 최대 특송 기업 페덱스(FedEx)가 환경재단이 주관하는 ‘지구쓰담 캠페인’에 동참하며 지속가능한 지역사회 실현에 나섰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 14일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진행됐으며 페덱스코리아 임직원과 가족 구성원 총 74명이 참여해 총 55kg 이상의 플라스틱 쓰레기를 수거하는 성과를 거뒀다. ‘플로깅(Plogging)’은 조깅을 하면서 동시에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실천 운동으로 이번 활동은 페덱스의 글로벌 사회공헌 프로그램 ‘FedEx Cares’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페덱스는 이를 통해 환경 보호 실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임직원들이 일상 속에서 지속가능한 행동을 실천하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플라스틱 병, 비닐봉지 등 다양한 폐기물을 수거하며 한강공원의 쾌적한 환경 조성에 힘을 보탰다. 특히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기업 사회공헌 활동이 공동체 교육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환경재단은 시민 주도의 환경 정화 활동을 장려하고 기업과 손잡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특히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정화 활동과 더불어 환경 교육 및 인식 개선을 위한 콘텐츠 제공에도 주력하
인천항만공사가 인천항 아암물류2단지 내 신축한 ‘아암 스마트물류센터’의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지난 10일 준공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천항만공사 이경규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건설공사 관계자 등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표지판 제막, 기념 식수, 현판 제막 등의 순서로 진행되며 신축의 의미를 기념했다. 스마트물류센터 확충은 해양수산부와 인천항만공사가 총 428억 원을 투입한 정부 정책사업으로 공공기관이 직접 물류센터를 건립해 공급함으로써 입주 중소기업들의 초기 비용 부담을 낮추고 첨단 물류 장비 투자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준공은 공공 주도의 물류 인프라 혁신 사례로, 향후 항만물류 산업에 미치는 긍정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신축된 아암 스마트물류센터는 연수구 송도동 300-63 일원에 위치하며 대지면적 2만 2,620㎡, 연면적 1만 9,085㎡,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됐다. 지난 5월 18일 기준으로 건축물 공사를 마무리한 인천항만공사는 현재 건축물 사용승인 등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며 이르면 올해 3분기 중 물류센터 운영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센터는 운영사업자인 인천글로벌풀필먼트센터 주식회사가 입주하게
부산항만공사(BPA, 사장 송상근)가 지난 10일 서울에서 ‘2025 부산항 북항재개발 투자설명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부산항 북항재개발의 전체 사업 현황과 향후 매각 예정 부지의 세부 개발 계획이 소개됐고 참석 기업들과의 질의응답, 사전 신청 기업 대상 개별 면담도 진행됐다. 북항 재개발 1단계는 원도심과 항만 기능의 융합을 통해 신해양산업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문화·상업·업무·관광 기능이 집약된 복합 해양도시 조성이 목표다. 북항재개발 1단계 구역은 총면적 약 1.5㎢ 규모로 여객터미널과 친수공간, 업무·상업시설 부지 등으로 구성된다. BPA는 항만 기능 일부를 이전하고 해당 부지를 복합 도시로 전환함으로써 도심 해양 공간을 시민과 기업에 개방하는 미래형 항만 재생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해당 부지의 개발 권리 조건, 기반시설 공급 계획, 입주 기업 대상 인센티브도 함께 소개되며 실질적인 투자 유치를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설명회 후 진행된 개별 면담에서는 부지 활용 계획, 인허가 절차, 협업 방식 등에 대한 실무 중심의 논의가 오갔다. BPA는 이번 설명회를 시작으로 하반기에는 부산 현지 설명회, 해
로지스올그룹의 계열사 한국컨테이너풀(KCP)이 일회용 종이박스를 대체하는 친환경 다회용 포장박스 ‘RRCC(Reusable Returnable Collapsible Container)’를 공식 출시했다. RRCC는 일회용 골판지 박스를 대체하는 포장 솔루션으로 포장폐기물 99% 감소, 물 소비 88% 절감, 탄소배출 최대 83% 감축 효과를 낼 수 있다. 또 최소 70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하며 이를 통해 포장재 비용을 10~15%까지 줄일 수 있다. 기존 종이박스와 동일한 사양으로 제작되기 때문에 생산라인의 속도 저하 없이 도입 가능하며 자동화 설비에도 무리 없이 적용된다. KCP는 이 솔루션을 ‘풀링(Pooling)’ 방식으로 운영한다. 사용 완료된 RRCC는 KCP의 전용 회수 시스템을 통해 수거되고 세척 후 다시 공급되는 순환 구조로 운영된다. 소재는 내구성과 방수성이 우수하여 제품 보호 성능도 뛰어나다. 개체마다 QR코드가 부착돼 있어 박스 단위의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며 물류 흐름에 대한 데이터 기반 가시성을 확보할 수 있다. 이는 재고실사, 회전율 관리, ESG 지표 측정 등에도 유용하게 활용된다. 제조사 입장에서는 포장 품질 향상과 포장재 재고 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유통산업주간 행사가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유통 혁신’을 주제로 11∼1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유통산업연합회가 주최하고 대한상의와 산업부가 후원하는 행사는 유통산업 콘퍼런스와 디지털 유통·물류대전 전시회 등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유통산업 콘퍼런스에서는 AI 기술 트렌드 및 AI·디지털 전환 시대의 유통 혁신 전략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다. 글로벌 유통 기업의 AI 활용 혁신 사례 공유를 통해 우리 유통 기업의 신사업·신성장 모델 발굴 길을 모색한다. 디지털 유통·물류대전은 84개 기업이 306개 부스를 차려 유통 데이터 서비스 플랫폼, AI 물류 관제 시스템, AI 기반 상품 추천 자동화 서비스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인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차세대 유통·물류 기술 및 서비스와 스타트업 발굴을 위한 ‘이커머스 피칭 페스타’가 진행된다.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은 축사에서 “국내 유통 산업 환경 변화 속 경쟁력 확보를 위해 AI 등 첨단 디지털 기술 활용 가속화가 가장 시급하다”며 “정부도 유통 산업 AI 활용률 제고를 위한 대표 프로젝트 추진, 유통 AI 생태계 활성화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
글로벌 물류기업 DHL이 전 세계 24개국 2만4천 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 결과를 담은 ‘온라인 쇼퍼 트렌드 리포트 2025’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에서 소비자의 경험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더 이상 단순한 제품 정보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그보다는 배송과 반품의 경험이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신뢰도 높은 물류 서비스 제공 여부가 브랜드 선택에 중요한 기준으로 떠오르고 있다. 실제로 응답자의 81%는 원하는 배송 옵션이 없을 경우 구매를 포기한다고 답했으며 79%는 번거로운 반품 절차가 구매 철회의 원인이 된다고 밝혔다. 또 생성형 AI의 확산은 소비자의 쇼핑 여정을 더욱 스마트하게 바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10명 중 7명은 쇼핑 플랫폼에서 AI 기반 기능을 원한다고 응답했으며 특히 가상 피팅, AI 쇼핑 어시스턴트, 음성 명령 기반 제품 검색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글로벌 쇼퍼의 37%는 이미 음성 명령을 통한 구매를 활용 중이며 소셜커머스 이용자 중 절반 가까이도 같은 방식으로 쇼핑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셜커머스는 이제 단순 홍보 채널을 넘어 주요 구매처로 부상하
AI 기반 물류 스타트업 딜리버스가 글로벌 커머스 기업 부스터스와 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를 신규 고객사로 확보하고 당일배송 서비스를 본격 시작했다고 밝혔다. 부스터스는 브랜든, 이퀄베리, 마켓올슨 등의 브랜드를 운영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커머스 기업이다. 특히 브랜든의 압축 파우치는 누적 500만 개 이상이 팔릴 만큼 히트 상품 반열에 올랐고, K-뷰티 브랜드 이퀄베리는 미국 아마존 스토어에서 주목받고 있다. 애슬러는 2022년 말 론칭된 남성 패션 전문 플랫폼으로 3040 세대를 타깃으로 합리적 가격과 직관적 사용자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일반 의류뿐 아니라 아웃도어, 골프, 럭셔리 카테고리까지 다각화된 콘텐츠를 제공하며 올해 초 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이번 제휴를 통해 두 회사는 서울·수도권 및 대전·충청 일부 지역 고객을 대상으로 자사몰 주문 시 당일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게 된다. 딜리버스는 자사의 핵심 물류 서비스 ‘딜리래빗’을 활용해 오후 1~2시까지 주문된 건에 대해 당일 배송과 반품까지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기술 기반의 신속한 물류 체계는 딜리버스의 머신러
다임러 트럭 코리아가 지난 9일 메르세데스-벤츠 브랜드의 2025년형 아록스(Arocs) 카고 트럭 2종을 공식 출시하며 탱크로리 운송 시장을 정조준했다. 이번에 선보인 신차는 ‘아록스 2851L 6x4’와 ‘아록스 4153L 8x4’ 모델로 고하중 액체 화물 운송에 특화된 설계와 강화된 특장 연동성, 프리미엄 안전·편의 사양이 특징이다. 아록스 2851L 6x4는 최대 28,000리터 적재가 가능한 대형 카고 트럭으로 기존 모델 대비 향상된 510마력 출력으로 보다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휠베이스는 5700mm로 확대돼 특장 작업 공간 제약을 최소화했으며 트렌드 라인(Trend Line) 고급 인테리어가 적용돼 운전의 안락함을 배가시켰다. 초대형 카고 모델인 아록스 4153L 8x4는 총 중량 41톤, 530마력 엔진을 기반으로 최대 32000리터 탱크를 수송할 수 있다. 스타일 라인(Style Line) 인테리어와 순정 가죽 시트 적용으로 실내 고급감과 운전 편의성을 모두 갖췄다. 특히 장시간 운전에 대응하는 정숙성까지 확보해 프리미엄 상용차로서의 품격을 높였다. 두 모델 모두 국내 운송 환경에 맞춘 특장 솔루션을 탑재해 실사용자의 편의성과 정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