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기반으로 한 양자컴퓨터는 빠른 속도와 높은 확장성을 갖춘 차세대 컴퓨팅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여러 개의 빛 신호가 동시에 얽혀 작동하는 복잡한 연산 과정을 실험으로 정확히 규명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기술로 여겨져 왔다. KAIST 연구팀은 이러한 한계를 극복해, 복잡한 다중 광학모드 양자 연산을 CT처럼 훤하게 볼 수 있는 효율적인 기술을 세계 최초 개발했다. 이번 기술은 적은 데이터로도 대규모 연산을 분석할 수 있어, 차세대 양자컴퓨팅과 양자통신 기술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KAIST는 물리학과 라영식 교수 연구팀이 빛을 이용해 연산하는 양자컴퓨터의 내부에서 일어나는 다중 광학모드 양자연산의 특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양자연산 토모그래피 기술을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토모그래피는 의료용 CT처럼 보이지 않는 내부 구조를 다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복원하는 기술이다. 양자컴퓨팅에서도 동일하게, 여러 실험 데이터를 이용해 양자연산 내부의 작동 원리를 재구성하는 기술이 필수적이다. 양자컴퓨터가 기존 컴퓨터보다 월등한 성능을 내려면 동시에 조작할 수 있는 양자 단위의 수가 많아야 한다. 하지만 큐빗 또는 광학 모드의 수가 늘
팔로알토 네트웍스와 삼성화재가 국내 기업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해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사이버 공격의 빈도와 심각성이 높아지면서 보안 기술과 보험 서비스의 결합이 기업 리스크 관리의 새로운 축으로 자리잡는 가운데 양사는 협력을 통해 사이버 복원력 체계 구축을 모색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가 사이버보안 분야 협력을 논의하기 위한 공식적인 틀을 마련하고 상호 이해를 높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양사는 보유한 역량과 자원을 상호 보완적으로 활용해 전문 지식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사이버보험 사업 개발과 운영 지원, 신규 사업 타당성 검토, 고객 대상 할인 조건의 제품·서비스 제공 등 다양한 협력 모델을 함께 검토한다. 보안 위협 대응과 보험 커버리지 체계를 결합한 서비스 구조는 기업이 사이버 사고 발생 전·후 단계에서 필요한 대응 역량을 갖추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화재는 사이버 리스크 관리를 위한 전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백동헌 삼성화재 특종사업단장은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사이버 사고의 사전예방부터 사후대응까지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종합 보안·보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현재 준비 중인 표면진단, 모의해킹 및 사고
아시아태평양 지역 데이터센터 운영사 프린스턴 디지털 그룹이 한국 시장에 공식 진출했다. PDG는 싱가포르, 일본, 인도, 인도네시아, 중국, 말레이시아에 이어 한국을 일곱 번째 핵심 거점으로 추가하며 AI 및 클라우드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 전략을 본격화했다. 한국은 성숙한 디지털 경제를 갖춘 시장이지만 토지 확보, 전력 인프라, 인허가 요건 등 높은 진입 장벽을 수반해 글로벌 데이터센터 기업에게는 전략적 시험대가 되고 있다. PDG는 한국 내에서 총 500MW 규모의 데이터센터 캠퍼스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며 첫 단계로 인천에 48MW 규모의 PDG SE1 캠퍼스를 조성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아시아 지역에서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데이터센터 플랫폼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클라우드 및 AI 기업의 확장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E1은 서울 도심에서 약 40분 거리의 인천에 위치하며 약 1만1000㎡ 규모 부지에 들어선다. 전력 공급 계약이 이미 체결됐으며 이달 말 착공을 시작해 2028년 초 서비스 개시를 목표로 한다. 총 7억 달러가 투입되는 SE1 캠퍼스는 하이퍼스케일 및 AI 워크로드에 특화
에스투더블유(이하 S2W)가 인터폴과 유로폴이 주도한 글로벌 합동 작전 ‘사이버프로텍트 II’에 참여해 데이터와 AI 분석 기술을 제공했다. 온라인 기반 인신매매와 불법 이민 알선이 확산되는 가운데 국제 공조 수사는 범죄 네트워크를 해체하기 위한 필수 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다크웹과 메신저 기반 범죄가 국경을 초월해 조직화되면서 정보 연결성과 패턴 분석 역량이 수사 성패를 좌우하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이번 작전은 지난달 15일부터 17일까지 인터폴 프랑스 리옹 본부에서 진행된 해커톤 형식의 합동 대응 프로그램으로 10개국 수사관이 참여했다. 작전 결과 잠재적 밀입국 조력자 및 운영자 79명, 불법 이민·인신매매 알선 문건과 파일 175건, SNS·메시지 계정과 URL 269건, 29개국 등록 전화번호, 11개국 발행 여행·신분증 도용 정보가 추출됐다. 단순 데이터 수집을 넘어 범죄 광고 방식, 협상 패턴, 행위자 행동 특성까지 함께 분석된 점이 특징으로, 범죄 구조를 입체적으로 파악해 향후 유사 범죄 예방 효과를 높일 수 있다. S2W는 메타와 함께 공식 초청된 민간 파트너로 참가했다. 회사는 10월 인터폴의 민관협력 프로그램 ‘게이트웨이 이니셔티브’의
사이냅소프트가 대한민국 Digital Innovation Award에서 부총리 겸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ICT 융복합 기술을 기반으로 디지털 경제·사회 구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는 행사로 기업의 기술 성숙도와 산업 기여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디지털 전환이 공공과 민간 전반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문서·음성 기반의 AI 기술은 업무 효율성과 서비스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이냅소프트는 OCR, 문서뷰어, 에디터 등 핵심 문서 처리 기술을 중심으로 공공기관과 기업의 디지털 업무 환경을 고도화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어워드는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산업 경쟁력과 디지털 환경의 지속적 개선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하며 사이냅소프트는 AI 기반 문서 처리 기술로 다양한 산업군과 연계해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한 기업으로 평가됐다. 문서 기반 업무의 자동화와 편의성 향상은 공공 행정과 민간 서비스에서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비용 절감 효과를 가져오는 영역으로 주목되고 있다. 회사는 주력 제품인 '사이냅 OCR', '사이냅 문서뷰어', '사이냅 에디터'를 통해 문서 처리 자동화와 디지털 일상화를 지원해 왔다. 해당 제품들은 비정형 문서 처리 정확도
김진애 위원장, “민간 건축 관련 제도 혁신을 통해 국민 신뢰 구축해야” 강조 대통령 소속 국가건축정책위원회(위원장 김진애)는 2025년 11월 17일(월) 오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천준호, 한준호, 염태영 의원과 공동으로 "건축산업 진흥을 위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대표적인 일자리 창출 산업이자 민생경제 활력을 견인하는 '건축' 분야의 제도적 한계와 문제점을 분석하고, 이에 대한 혁신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건축 5단체(대한건축학회, 대한건축사협회, 한국건축가협회, 새건축사협의회, 한국여성건축가협회)와 건축공간연구원을 포함한 학계, 산업계 관계자 등 30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개회식에 이어 주제 발표와 종합 토론 순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주제 발표는 건축공간연구원 염철호 선임연구위원이 맡아 '건축산업 대전환, 지금이 골든타임'이라는 제목으로 진행된다. 염 연구위원은 대형 업체 쏠림 현상, 지방 중소업체 경영난 심화로 인한 양극화, 그리고 중간 생태계 몰락으로 인한 건축산업의 위기를 지적하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대전환의 기회로 민간 건축 지원을 위한 제도 개선,
카스퍼스키가 자사 보안 솔루션 개발 프로세스로 자동차 기능 안전 국제표준 ISO 26262 인증을 확보했다. 복잡한 전자제어 시스템이 확대되는 자동차 산업에서는 기능 안전 요건 충족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만큼 이번 인증은 제조사와 보안 기업 간 협업 범위 확대에 의미가 있다. 기능 안전 표준은 전기·전자 시스템의 잠재적 오류 위험을 체계적으로 낮추는 역할을 하며 자동차뿐 아니라 운송·산업 애플리케이션 영역에서도 적용이 확산되는 추세다. 카스퍼스키는 ISO 26262 ASIL-B 등급 인증을 획득하며 자동차 기능 안전 요구사항을 갖춘 보안 소프트웨어 공급 역량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ISO 26262는 도로 차량의 기능 안전 확보를 목적으로 제정된 국제 표준으로, 개발 단계에서 위험 분석과 오류 대비 프로세스를 포함해 전기·전자 시스템 전반의 안전성을 요구한다. 이번 인증은 카스퍼스키의 개발 프로세스가 글로벌 기준에 부합함을 입증한 것으로 Kaspersky Automotive Secure Gateway를 포함한 자동차 적용 솔루션과 운송 및 산업 분야 애플리케이션 개발 참여 기회를 넓혔다. 회사는 인증을 기반으로 ASIL-B 요건을 충족하는 소프트웨어 제
셀바스AI는 14일 공시한 2025년 3분기 잠정 연결 실적에서 매출 258억 원, 영업이익 10억 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은 802억 원, 영업이익은 7억 원으로 누적 기준 역시 흑자 전환했다. 실적 개선은 AI 의료·헬스케어 부문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에 따르면 해당 부문 매출은 전체의 약 85%를 차지했다. 병원 의무기록 자동작성 AI 음성인식 솔루션과 계열사의 의료기기·헬스케어 제품 판매 증가가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연결종속기업 메디아나는 3분기 매출액 150억 원, 영업이익 15.8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누적 매출액은 457억 원, 영업이익은 40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환자감시장치, 자동심장충격기를 중심으로 한 수요 회복과 수출 증가가 실적 개선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셀바스AI는 계열사 간 기술 융합을 중심으로 AI 의료 역량 확대 전략을 지속하고 있다. 병원 의무기록 자동작성 AI 음성인식 솔루션은 삼성서울병원, 부산백병원, 아주대병원 등으로 공급을 확대 중이다. 메디아나는 자동심폐소생장치 ACM 양산, 차세대 CMS, 환자감시장치 등 신규 제품 출시를
정부와 현대차·기아가 손을 맞잡고 자동차 부품 협력업체들의 탄소 감축을 본격 지원한다. 산업통상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1월 17일 현대차·기아, 자동차 부품 협력기업 87개사(약 200명) 및 자동차부품산업진흥재단과 함께 자동차 산업 공급망의 탄소 경쟁력 제고를 위한 자동차 공급망 탄소 감축 상생 협약식을 개최했다. 최근 EU 등 주요국의 탄소 규제는 기존 사업장 단위에서 제품 단위로 정교화되고 있으며, 이에 제품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발자국이 새로운 수출 규제의 잣대로 등장하고 있다. 이에 정부와 현대차·기아는 부품 협력업체의 저탄소 전환을 지원함으로써 우리 자동차 산업 전반의 탄소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으기로 한 것이다. 산업부는 올해 4개 공급망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도에는 산업 공급망 탄소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공급망 전반으로 본격 확산할 계획이다. 중기부도 중소기업 탄소중립 설비 투자 지원 사업의 지원 규모를 한층 확대해 자동차 부품 중소기업들의 저탄소 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부와 현대차·기아가 우선적으로 1차 협력업체의 탄소감축 설비 교체를 지원하고, 해당 1차 협력업체는
ams OSRAM이 웨어러블 기기 시장에서 요구되는 정밀 센싱 기능을 단일 광원으로 구현하는 새로운 IR 이미터 신제품을 공개하며 바이오 센싱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했다. ams OSRAM은 이어버드 등 소형 웨어러블 기기에 적용 가능한 신형 FIREFLY E1608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신제품은 생체 신호 모니터링(SpO₂)과 근접 감지 기능을 동시에 지원해 복잡해지는 차세대 웨어러블 기기의 설계 효율성과 배터리 지속시간을 크게 개선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웨어러블 기기의 핵심 기능인 혈중 산소 포화도 측정은 헬스케어 서비스뿐 아니라 고강도 운동, 등산, 항공 이동 등 다양한 환경에서 필수적인 안전 지표로 활용된다. 하지만 소형화되는 웨어러블 기기 내부 공간에 복수의 센서를 탑재하기 어렵다는 점이 지속적인 기술적 도전으로 남아 있었다. 이번에 공개된 FIREFLY E1608 시리즈는 850nm·940nm 적외선 파장을 기반으로 생체 신호 분석을 수행하면서도 이어버드를 귀에서 제거할 때 자동으로 재생을 멈추는 근접 감지 기능까지 지원해 하나의 광원으로 두 가지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ams OSRAM의 최신 IR:6 칩 기술이 적용돼 기존
국내 연구진이 필름 형태 전해질을 쭉 잡아당기는 간단한 공정만으로 폭발 없는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의 수명을 늘렸다.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강석주 교수와 숙명여자대학교 주세훈 교수 공동연구팀은 오래가는 전고체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필름형 전해질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전해질은 배터리 음극과 양극 사이에서 리튬이온이 오가는 통로 역할을 하는 소재다. 현재 상용 전기차나 대용량 에너지저장장치 배터리의 경우 전해질로 인화성 액체를 쓴다. 이를 고체로 바꾼 고분자 전고체 배터리는 폭발과 화재 위험은 낮지만, 리튬이온 이동성이 떨어지는 탓에 충·방전을 반복할수록 용량이 줄어드는 문제가 있었다. 연구팀은 리튬이온 이동성을 크게 개선한 불소계 고분자(PVDF-TrFE-CFE) 기반 필름형 전해질을 개발했다. 필름형 전해질을 한 방향으로 잡아당기는 일축 연신 공정 덕분이다. 연신공정이 내부의 구불구불한 고분자 사슬을 쭉 풀어줘 리튬이온이 이동하는 통로를 열어주는 원리다. 또 고분자에 배합된 세라믹 가루(LLZTO)가 기계적 유연성과 난연성을 보완하고 이온 전도도를 높인다. 실험 결과, 연신공정을 거친 순수 고분자 전해질의 리튬이온 확산속도는 연신공정을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11월 17일부터 이틀간 타니베이호텔에서 울산·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 안전관리 기술교류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류회는 울산광역시, 여수시,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테크노파크,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한국건설생활시험연구원, 울산정보산업진흥원 등 관련 지자체 및 기관을 비롯해 화학기업 종사자 100여 명이 참여하며, 울산과 여수 석유화학 국가산업단지의 안전관리 고도화를 위해 최신 기술 및 정보를 교류한다. 특히 산업단지의 노후 사외배관에 의한 화학물질 누출 사고를 예방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인공지능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해법 도출과 민관의 실질적인 협업 체계 마련을 논의한다. 이날 교류회는 지하배관 안전관리 사업 추진 현황, 사물인터넷 및 디지털 트윈 기반 감시 및 안전평가 방안, 최근 사고사례 및 과학적 예방대책, 각 기관과 기업의 경험 공유 및 제도 개선 과제 등을 주제로 토론을 펼친다. 한편 최근 울산시는 울산 석유화학산단 안전관리 고도화 플러스 사업으로 지상·지하 배관 감시망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및 사물인터넷 기반 실시간 예·경보로 기존 점검의 한계를 보완 중이다. 여수시도 산단 조성 50년 경과에
LS ELECTRIC(일렉트릭)이 북미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현지 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LS일렉트릭은 최근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에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에서 1100억 원(미화 약 7600만 달러) 규모의 변압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급성장하는 AI 산업의 핵심 기반인 안정적인 전력 공급망을 확보하기 위한 대규모 사업이다. 본 사업 발주 회사는 계약 조건에 따라 비공개다. 이번 계약으로 LS일렉트릭은 내년부터 오는 2028년까지 약 2년 동안 대형 데이터센터 단지에 배전 변압기 기반의 전력 공급 솔루션 일체를 공급하게 된다. LS일렉트릭은 불안정한 글로벌 공급망과 미국 정부의 예기치 못한 관세 인상 등 어려운 시장 환경 속에서도 우수한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품질 신뢰도가 높게 평가받은 결과로 이번 수주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LS일렉트릭은 이번 사업을 발주한 고객을 대상으로 2022년 이후 지속적으로 차단기를 대규모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미 진행되고 있는 사업을 통해 품질은 물론 뛰어난 기술 대응 능력과 안정적인 서
제주특별자치도가 전국 최대 규모의 드론 전용 규제 특구인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드론 행정서비스를 확대하며 지역 안전·관광·물류 전반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 2021년 6월 1차 지정을 시작으로 2023년 6월 2차 지정을 통해 올해 6월까지 드론특별자유화구역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3차 연장 공모에 최종 선정돼 2027년 7월까지 드론 기반 서비스 실증과 상용화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총 29개 드론 프로젝트를 추진했고 올해는 안전 모니터링, 관광 체험, 물류 배송, 수색 항로 구축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중심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올해 가장 주목받은 사업은 도내 대형 축제와 행사에 투입된 유선 드론 안전 모니터링 서비스다. 제주도는 6시간 이상 체공 가능한 유선 드론을 배치해 실시간 영상 모니터링과 AI 기반 군중 분석 시스템을 구축했다. 드론 영상과 AI 기술을 결합해 인파 밀집도와 행사 참여 인원을 즉시 분석할 수 있어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대응 속도가 크게 향상됐다. 관광 분야에서도 드론과 도심항공교통(UAM)을 접목한 AR·VR 체험 콘텐츠가 인기를 끌었다. 참가자는 의자에 앉아 실제 드론 움
마이크로칩테크놀로지는 임베디드 엔지니어를 위한 AI 기반 솔루션 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의지를 바탕으로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 서버를 출시했다. MCP 서버는 호환 가능한 AI 도구 및 대규모 언어 모델과 직접 연결되어 시스템이 질문에 답변하는 데 필요한 맥락 정보를 제공하는 AI 인터페이스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간단한 대화형 질의만으로도 마이크로칩의 검증된 최신 공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품 사양, 데이터시트, 재고, 가격, 리드 타임 등을 손쉽게 조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MCP 서버는 HTTP 스트리밍 표준 기반으로 설계돼 코파일럿, AI 챗봇, LLM 기반 IDE,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 등 다양한 AI 클라이언트에 최적화된 컨텍스트 기반 JSON 인코딩 응답을 제공한다. 이 플랫폼은 광범위한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하며 마이크로칩의 공개 데이터를 개발 환경과 지능형 어시스턴트에 직접 통합할 수 있다. 마이크로칩 리치 사이몬식 최고운영책임자는 “이번 MCP 서버 출시는 마이크로칩이 AI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AI 기반 도구를 통해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또다른 사례”라며 “우리는 개발자들이 기존에 사용 중인 AI 플랫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