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투자은행 HSBC가 인공지능(AI) 투자자들에게 미국 대형 AI주에 집중하기보다 한국 메모리 반도체와 대만 반도체, 중국 본토의 반도체 장비·전력 인프라 등 수익화 가능성이 높고 밸류에이션 부담이 상대적으로 낮은 분야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알라스테어 핀더(Alastair Pinder) HSBC 신흥시장·글로벌주식 전략 총괄 등이 작성한 HSBC 투자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AI 투자에서 강한 수요와 공급 제약이 동시에 나타나면서도 미국 일부 AI 종목보다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은 아시아 기술주가 유망한 투자처로 꼽혔다. HSBC는 한국 메모리, 대만 반도체, 중국 본토의 AI 컴퓨팅 인프라를 핵심 투자 분야로 제시했다. 먼저 HSBC는 최근 주가 조정을 받은 한국 메모리 반도체 업종에 긍정적인 전망을 유지했다. 주가 변동성이 커졌지만 AI 관련 설비투자에 따른 메모리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주주환원 확대도 기업가치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한국 메모리 반도체주에 대한 매도 압력이 상당 부분 완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매도세가 잦아들면서 주가 변동성이 낮아질 경우 투자자가 요구하는 자본비용도 떨어질 수 있고, 이는 메모리 기업의 밸류에
영국 기후테크 벤처캐피털 클린그로스펀드(Clean Growth Fund·CGF)가 2호 펀드(Fund II)의 두 번째 클로징을 통해 투자 약정액 8150만파운드(약 1억 1050만달러)를 확보했다. CGF는 총 1억 5000만파운드 규모를 목표로 영국의 초기 기후기술 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클린그로스펀드가 지난 8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자금 조달로 2호 펀드는 목표액의 절반을 넘어섰다. 펀드는 탄소 배출을 줄이고 영국 녹색경제 성장에 기여할 기술을 개발하는 시드(Seed)부터 시리즈A(Series A) 단계의 기업을 주요 투자 대상으로 하며, 순내부수익률(IRR) 목표치는 20%다. 이번 두 번째 클로징은 보더투코스트 펜션스 파트너십(Border to Coast Pensions Partnership)의 UK 오퍼튜니티스 펀드(UK Opportunities Fund)가 약정한 2250만파운드가 핵심 역할을 했다. 해당 펀드는 장기 위험조정수익과 영국 경제 성장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 2024년 출범했다. 보더투코스트는 영국 지방정부연금제도(Local Government Pension Scheme·LGPS) 산하 18개 파트너 연기금을 대표하며 약 1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인스티튜셔널 셰어홀더 서비스(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ISS)를 상대로 고객별 의결권 행사와 투표 권고 자료를 제출하라며 법원에 행정소환장 집행을 요구했다.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행정부가 ESG와 다양성·형평성·포용성(DEI) 관련 주주 활동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는 가운데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가운데 하나인 ISS와 금융당국의 갈등이 법정으로 번졌다. SEC에 따르면 위원회는 지난 9월 4일 펜실베이니아 동부연방지방법원(U.S. District Court for the Eastern District of Pennsylvania)에 ISS가 행정소환장에 충분히 응하지 않았다며 자료 제출을 강제해달라는 신청을 냈다. SEC는 다만 현재까지 ISS나 특정 개인·법인이 연방 증권법을 위반했다고 결론 내린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SEC는 지난 3월부터 ISS에 대한 검사를 시작했다. 검사 과정에서 ISS의 의결권 행사 권고와 실제 투표 관련 자료를 요구했으며, 여기에는 권고를 받은 고객의 이름과 고객을 대신해 행사된 표에 관한 정보도 포함됐다. ISS는 우선
다이슨(Dyson)이 인공지능(AI)과 초소형 카메라를 이용해 치아 사이를 찾아낸 뒤 세정액을 자동으로 분사하는 전동칫솔을 출시했다. 미국 판매가는 499.99달러, 국내 판매가는 74만 9000원으로 책정된 고가 제품으로, 칫솔질과 치간 세정, 구강 세정을 하나의 기기에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슨이 지난 1일 공개한 전동칫솔 카메라젯(CameraJet)은 10만 화소 매크로 렌즈 카메라와 AI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탑재했다. 회사가 ‘갭 옵티컬 타기팅(Gap Optical Targeting)’이라고 이름 붙인 이 기술은 실시간으로 초당 28장의 이미지를 분석해 치아 사이의 틈을 찾아내고 위치와 움직임을 추적한다. 카메라가 치아 사이의 틈을 포착하면 100밀리초(0.1초) 안에 손잡이에 저장된 구강 세정액을 해당 지점에 자동으로 분사한다. 일반적인 워터플로서가 가느다란 물줄기를 사용하는 것과 달리 카메라젯은 원뿔 형태로 세정액을 분사해 보다 넓은 범위의 플라그를 제거하도록 설계됐다. 이 과정에는 제품 개발 과정에서 수집한 치아 이미지 47만장 이상을 학습한 머신러닝 시스템이 사용됐다. 카메라젯에는 전체적으로 1600만줄의 코드가 적용됐으며, 다이슨은 제품
전 세계에 구축된 약 1조 달러 규모의 기존 사이버보안 인프라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기계 속도’의 공격에 대응하기에는 준비되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AI가 소프트웨어 취약점을 찾아 공격하는 시간을 크게 단축하면서 기업들이 기존 보안 아키텍처를 전면적으로 현대화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1일(현지시간) CNBC의 ‘매드 머니(Mad Money)’에 출연한 니케시 아로라(Nikesh Arora) 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AI가 기업들에 약 1조 달러 규모의 노후 사이버보안 인프라를 교체하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7~10년 전에 구축된 보안체계는 AI 기반 자동화 공격의 속도를 감당하도록 설계되지 않았다며 사이버보안 아키텍처 자체를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로라는 같은 날 진행된 팔로알토 네트웍스의 2026회계연도 4분기 실적 발표에서도 전 세계에 약 1조 달러 규모의 ‘사이버보안 부채(cybersecurity debt)’가 존재한다고 평가했다. AI가 즉각적으로 작동하는 만큼 자동화된 위협에 대응하려면 노후화된 보안 시스템을 현대화하고, 분절된 보안 도구를 실시간으로 정보를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1.5도 이내로 억제하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는 유엔의 진단이 나왔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온난화가 1.8도까지 정점을 찍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앞으로는 1.5도 초과 폭과 기간을 최소화한 뒤 다시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2일(현지시간) 유엔환경계획(UN Environment Programme·UNEP)은 ‘오버슈트 제한: 1.5도 초과와 복귀 경로(Limiting Overshoot – Navigating exceedance of 1.5°C and pathways towards return)’ 보고서를 발표하고 현재 정책과 단기 기후 대응 경로를 고려할 때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이 1.5도를 넘어서는 것은 이제 피하기 어려운 것으로 평가했다. UNEP는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이 향후 몇 년 안에 1.5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도 산업화 이전 대비 온도 상승폭은 약 1.8도에서 정점을 찍을 것으로 예상됐으며, 다른 시나리오에서는 2도를 넘어설 가능성이 제시됐다. 다만 UNEP는 1.5도를 일시적으로 넘어선다는 것이 파리협정(Paris Agreement)
글로벌 해운사 머스크(Maersk)가 대형 컨테이너선에 바람을 이용한 보조 추진장치를 설치해 연료 소비와 탄소배출을 줄이는 실증에 나선다. 컨테이너선에 해당 기술이 적용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장치는 2027년 중반 설치될 예정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풍력 추진 기술기업 아네모이 마린 테크놀로지스(Anemoi Marine Technologies)는 머스크와 협력해 8700TEU급 리마 클래스(Lima Class) 컨테이너선에 풍력 보조 추진장치인 로터 세일(Rotor Sail)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아네모이는 장치의 설계와 제조, 공급을 담당하고 선박 시스템과의 통합 및 설치를 지원한다. 이번에 설치되는 로터 세일은 직경 5m, 높이 35m의 고정식 장치다. 2027년 중반 설치한 뒤 별도 시험선이 아닌 머스크의 기존 상업 운항 선박에서 실제 성능을 검증하며, 북대서양과 남대서양 항로를 운항할 것으로 예상된다. 로터 세일은 회전하는 원통형 구조물이 바람을 이용해 공기역학적 양력을 발생시키고 이를 선박을 전진시키는 추가 추진력으로 활용하는 기술이다. 운항 여건이 적합할 경우 주 엔진에 필요한 추진력을 줄여 연료 사용량과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낮출
유럽연합(EU)이 지속가능성 공시와 실사 규제를 간소화하고 있지만, 기업들이 이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투자와 실행을 늦추는 이유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주장이 나왔다. 규제 대응에 집중했던 지속가능성 전략을 공급망 회복력과 리스크 관리, 운영 효율성 등 실질적인 기업 가치 창출로 연결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스테판 프리머(Stefan Premer) 스페라(Sphera) 기업 지속가능성 컨설팅 시니어 디렉터는 2일(현지시간) ESG 투데이(ESG Today)에 기고한 글을 통해 최근 유럽의 지속가능성 규제 간소화가 기업의 ESG 실행을 축소하거나 늦출 근거가 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업들이 규제 대응 자체보다 지속가능성을 사업 전략과 운영에 통합해 회복력을 높이고 리스크를 줄이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프리머는 최근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uropean Sustainability Reporting Standards·ESRS) 변경과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 지침(Corporate Sustainability Due Diligence Directive·CSDDD)의 단계적 시행으로 기업들이 지속가능성 분야에서 어디에 역량을 집중해야
홍콩의 지속가능성 보고·공급망 인공지능(AI) 기업 미오테크(MioTech)가 중국 신용평가사 CCX그룹(CCX Group)의 그린파이낸스·ESG 사업과 합병해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지속가능성·공급망 AI 사업 확대에 나선다. 합병 법인은 에이전틱 AI(agentic AI)를 활용해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부터 다단계 공급망 추적, 배출량 및 규제 위험 관리까지 통합 지원할 계획이다. 미오테크가 8월 24일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회사는 CCX그룹의 그린파이낸스·ESG 사업과 결합하기 위한 최종 계약을 체결했다. 합병 법인 명칭은 CCX-미오테크(CCX-MioTech)로, 거래 완료를 위해 관련 규제당국의 승인이 남아 있다. CCX-미오테크는 지속가능성 보고와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를 위한 에이전틱 AI에 사업 역량을 집중한다. 다단계 공급업체 네트워크를 파악하고 대규모 공급망 지속가능성 평가를 수행하는 한편 가치사슬 전반의 배출량과 규제 노출도를 추적하고 보고 업무를 자동화하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예정이다. 여기에 CCX그룹이 보유한 그린파이낸스 평가 방법론과 ESG 평가, 자문 역량을 결합한다. 미오테크의 소프트웨어·데이터 기술과 CCX의 평가·금융 전문
유럽연합(EU)이 그리스(Greece)의 청정 전환과 에너지·교통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총 47억 7000만 유로 규모의 사회기후계획을 승인했다. 그리스는 이를 통해 주택 에너지 효율 개선과 무공해 대중교통 확대 등에 투자하고 2032년까지 연간 81만 100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을 추진한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8월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그리스 사회기후계획(Social Climate Plan)은 사회기후기금(Social Climate Fund) 아래 승인된 다섯 번째 국가 계획이자 현재까지 가장 큰 규모다. 계획은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시행된다. 전체 사업비 47억 7000만 유로 가운데 75%인 35억 8000만 유로는 EU 사회기후기금이 부담하고, 나머지 25%인 11억 9000만 유로는 그리스가 조달한다. 사회기후기금은 건물과 도로 운송 등에 적용되는 새로운 유럽연합 배출권거래제(EU Emissions Trading System·ETS2)에서 발생하는 재원을 활용해 취약계층의 친환경 전환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건물 부문에는 총 29억 1000만 유로가 투입된다. 이 가운데 주거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행정부가 수입 반도체뿐 아니라 노트북과 게임기,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탑재된 정보기술(IT) 제품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관세 부과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미국 내 반도체 생산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에는 관세 부담을 줄여주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어 관세를 활용한 반도체 생산기지의 미국 이전 압박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Politico)는 27일 논의 내용을 아는 관계자 8명을 인용해 트럼프 행정부가 광범위한 반도체 관세의 추가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논의되는 방안은 반도체 자체에 그치지 않고 노트북과 게임 콘솔, 데이터센터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완제품까지 관세 적용 범위를 넓히는 내용이 포함됐다. 새 관세안은 아직 초기 단계로 최종 형태가 확정되지는 않았다. 행정부는 관세를 한꺼번에 적용하기보다 일정 기간에 걸쳐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수주 또는 수개월 동안 세부 내용이 크게 달라질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워드 러트닉(Howard Lutnick) 미국 상무장관은 외국 기업의 미국 반도체 생산 투자를 관세 감면과 연계하는 방식을 선
중국과 러시아가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북극항로의 운송 규모를 확대하고 경쟁력을 높이기로 합의했다. 홍해(Red Sea)와 호르무즈해협(Strait of Hormuz) 등 기존 주요 해상 운송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러시아 북극 연안을 지나는 북극항로(Northern Sea Route·NSR)가 중국의 대체 물류망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국 교통운수부(Ministry of Transport)에 따르면 류웨이(Liu Wei) 중국 교통운수부장과 러시아 국영 원자력기업 로사톰(Rosatom)의 알렉세이 리하체프(Alexey Likhachev) 최고경영자는 27일 화상회의를 열고 북극항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로사톰은 러시아 북극항로의 기반시설을 관리하고 있다. 양국은 북극항로의 화물 운송 규모를 늘리는 한편 항로의 경쟁력을 높여 경제·무역 협력과 역내 물류 공급망의 안정성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러시아는 관련 기반시설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리하체프 최고경영자는 북극항로를 이용하는 선박을 대상으로 항만 서비스를 개선하고 극지 항해 선원에 대한 교육·훈련 협력을 강화할 의사를 밝혔다. 북극항로는 러시아 북부 바렌츠해(Barents Sea)에서
중국 배터리 기업 CATL의 대형 리튬광산 재가동 일정에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올해 4분기 리튬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당 광산은 완전 가동 시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약 4~5%를 차지해 재가동 시점에 따라 시장 수급이 크게 흔들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SCMP)는 28일 중국 장시성(Jiangxi) 이춘시(Yichun)에 있는 CATL의 젠샤워(Jianxiawo) 리튬광산 재가동 일정에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고 보도했다. 이춘시 생태환경국(Yichun Ecology and Environment Bureau)은 지난 26일 홈페이지에서 CATL 프로젝트의 환경영향평가 보고서 수리 예정 사실을 알리는 공고를 삭제했다. 젠샤워 광산은 이춘시가 세계 최대 단일 매장지 레피돌라이트(lepidolite·리튬운모) 광산으로 소개하는 곳이다. 정상 가동 당시 전 세계 리튬 공급량의 약 4~5%를 차지했던 만큼 생산 재개 여부는 중국뿐 아니라 세계 리튬 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이 광산은 기존 채굴 허가가 만료되면서 2025년 8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CATL은 당시
유럽을 덮친 폭염과 가뭄으로 물 절약 수요가 커지면서 중국산 저유량 수도꼭지와 관수장비 등 절수제품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 일부 중국 업체의 유럽향 수도꼭지 수출은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약 5배 늘었고, 관수장비 생산라인은 유럽 주문으로 2027년까지 예약이 찬 것으로 나타났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outh China Morning Post·SCMP)는 29일 중국 제조업체들이 유럽의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으로 절수형 생활용품과 보냉제품 수요가 늘면서 예상치 못한 수출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요 증가는 중국과 유럽연합(European Union·EU)의 무역 긴장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나타나 중국 업체들의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중국 동부 저장성(Zhejiang)의 이우(Yiwu)에서 20년 넘게 주방·욕실용 철물을 수출해 온 류쥔밍(Liu Junming)은 올해 여름 수도꼭지와 샤워기 수출이 이례적으로 빠르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 시기 유럽으로 수출한 수도꼭지는 한 달에 2000개 미만이었지만 최근에는 약 1만개로 늘었다. 특히 영국(United Kingdom)과 스페인(Spain), 이탈리아(Italy) 바이어들의 주문이
미국(United States)과 캐나다(Canada)가 고율 관세를 주고받으면서 철강과 알루미늄을 중심으로 수십 년간 통합돼 온 북미 금속 공급망이 흔들리고 있다. 관세 부과 직후 미국 철강·소재 기업의 주가는 뛰었지만, 부품과 원재료가 양국 국경을 여러 차례 오가는 생산 구조 탓에 관세 비용이 중첩되면서 자동차와 제조업 전반의 부담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경제매체 CNBC는 30일(현지시간) 미국과 캐나다 간 무역전쟁으로 새로운 관세 장벽이 형성되면서 기업과 경제학자, 투자자들이 기업 실적과 주가에 미칠 영향을 다시 계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가 캐나다산 광범위한 상품에 50%의 관세를 부과하자 캐나다는 약 200억 달러 규모의 미국산 상품에 보복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캐나다의 보복관세는 9월 8일부터 발효될 예정으로 700개가 넘는 미국산 품목에 15~50%의 관세를 적용한다. 유제품과 수산물, 가전제품, 목재·종이 제품, 의류 등이 대상에 포함됐다. 관세전쟁이 격화되자 시장은 가장 먼저 미국 철강·소재 기업에 주목했다. 뉴코어(Nucor), 스틸 다이내믹스(Steel Dynamics), 클리블랜드-클리프스(Cleve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