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크(SICK)가 차세대 DT80 거리 센서를 출시하며 산업 현장의 정밀 측정 기준을 한층 높였다. 콤팩트하고 견고한 외형의 DT80은 최첨단 ToF 기술을 탑재하여 최대 80m 거리에서 ±2mm의 놀라운 정확도와 0.1mm의 분해능을 자랑한다. DT80은 안전한 클래스 2 레이저를 사용하여 반사판 없이도 자연 표적물을 감지, 측정, 위치 결정할 수 있다. 간편한 설정과 다양한 장비와의 통합을 고려하여 설계된 DT80은 좁은 공간에도 문제없이 적용되며, 모바일 기계와 정지 기계 모두 사용 가능하다. 견고한 금속 외장은 진동, 강한 주변광, 극한 온도 등 혹독한 환경에서도 지속적인 성능을 발휘한다. 씨크 관계자는 "DT80 레이저 거리 센서는 ToF 기술을 완성시키고 중거리 및 장거리 거리 측정 분야의 기준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정밀하고 반복적인 측정 성능은 산업 분야의 다양한 측정 및 위치 결정 작업에 필수적"이라며 "DT80의 신뢰성 덕분에 모바일 운송 차량은 중단 없이 운영될 수 있으며, 정확한 측정은 다양한 기계 운영에서 제품 및 공정 품질을 보장하는 데 중요하다. 최소한 허용 오차는 불량품을 줄이고 폐기물 및 제조 낭비를 감소한다"라고 강조했다. 뛰어
"중동 에너지·인프라 관련 품목 수출 대폭 증가 예상 글로벌 교역 여건이 개선되면서 내년도 한국 수출에서 반도체, 휴대전화 등 무선통신기기, 화장품 수출이 대폭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권역별로는 올해 부진했던 중국과 아세안 수출이 긍정적인 흐름으로 돌아서고, 신흥국 가운데 중동에서 에너지와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출이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24일 '2024년 수출 전망 및 지역별 시장 여건' 보고서에서 이같이 밝혔다. 코트라에 따르면 내년에는 세계 IT경기가 회복되면서 메모리 반도체, 인공지능(AI) 서버, 데이터 센터 등의 수요가 증가해 반도체 업황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세계 전기차 출하량도 올해 1,543만대에서 내년에는 1,845만대로 늘어나 전기차·기계가 수출 성장세를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는 세계 교역과 아시아 교역의 개선 흐름도 한국 수출의 상방 요인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코트라는 올해의 경우 수출 금액이 6,300억달러대를 기록해 7%가량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수출 증가세가 10% 가까이 회복될 것이란 분석도 내놨다. 품목별로는 프리미엄 디지털 기기와 무선통신기기 등의 글로벌 정보통
LG화학이 미국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 건설에 착수하며 차별화된 고객가치 창출에 나섰다. 북미 고객사 전용 공장에서 고객사와 개발부터 공급망까지 협력할 계획이다. LG화학은 지난 20일(현지 시각 19일) 미국 테네시주 몽고메리카운티 클락스빌에서 양극재 공장 착공식을 진행했다. 착공식에는 정 · 관계에서 빌 리 테네시 주지사, 스튜어트 맥홀터 테네시주 경제개발부 장관, 마샤 블랙번 상원의원, 조현동 주미한국대사, 조 피츠 클락스빌 시장, 웨스 골든 몽고메리 카운티 시장 등이 자리에 함께했다. LG화학에서는 신학철 부회장과 남철 첨단소재사업본부장, 이향목 양극재사업부장 등이 참석했다. LG화학은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확보한 170만㎡ 부지에 1단계로 약 2조원을 투자해 연간 6만톤 규모 양극재 공장을 짓는다. 테네시 공장은 매년 고성능 순수 전기차(EV, 500km 주행 가능) 약 60만대분의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생산 능력을 갖춰, 미국 내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이 될 전망이다. 테네시 양극재 공장은 2026년부터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본격 양산한다. LG화학은 향후 차세대 양극재 제품 등을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며, 고객
포스코그룹 신성장 분야의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외부 우수인재 영입 지속 포스코그룹이 ‘24년도 임원 정기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그룹 7대 핵심사업의 중장기 성장전략에 맞춰 그룹내 인적역량을 적재적소에 재배치하고 혁신을 도모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친환경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포스코그룹의 R&D전략과 기술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 김지용 원장(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지용 사장은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광양제철소장, 해외법인장(인도네시아), 신소재사업실장, 자동차강판수출실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그룹 CTO로서 이차전지소재/AI/수소 분야의 핵심기술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등 그룹의 미래성장사업 발굴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포스코는 탄소중립 생산체제의 단계적 전환과 Green Steel 솔루션 강화를 위해 철강 전문가를 중용했다. 이백희 포항제철소장과 이진수 광양제철소장이 각각 안전환경본부장과 생산기술본부장으로 보임했고, 후임 포항제철소장에는 포항제철소 공정품질 담당 천시열 부소장, 광양제철소장에는 이동렬 포스코엠텍 사장이 승진하여 자리를 옮겼다. 천시열 신임 포항제철소장은 생산기술전략실장, 도금부장, 냉연부
구글이 최근 최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미나이를 공개하면서 챗GPT의 GPT-4와 성능 비교에 관심이 쏠린다. 정보통신(IT) 매체 더버지는 22일(현지시간) 구글 챗봇 바드와 오픈AI의 구독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이하 챗GPT)에 같은 질문을 던져 자체 비교했다. 구글은 이달 초 공개한 제미나이 울트라, 프로, 나노의 3개 모델 중 프로를 바드에 장착했다. 챗GPT 플러스에는 오픈AI의 최신 LLM인 GPT-4가 장착됐다. 두 챗봇은 똑같은 답을 제공하지는 않았지만, 가장 최신 정보를 학습해 질문에 빠르게 답한다는 면에서 성능은 비슷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답 제공 시간은 바드가 챗GPT보다 늦었다. 두 챗봇은 우선 차이점이 있다. 챗GPT의 경우 월 20달러의 이용료가 들고 바드는 무료로 제공된다. 챗GPT는 텍스트, 이미지, 영상 등을 인식하는 멀티모달 기능이 있지만 바드는 없다. 내년 초 출시되는 제미나이 울트라 버전에서야 가능하다. 두 챗봇에 똑같은 질문을 던졌다. '초콜릿케이크 레시피를 주세요'라고 요청하자, 두 챗봇은 각각의 레시피를 제공했다. 이를 토대로 만든 케이크는 모두 훌륭했다. 바드의 케이크는 촉촉하면서 맛있었고, 챗
ASML이 최첨단 반도체 양산에 필요한 하이NA 극자외선(EUV) 노광장비 첫 제품을 인텔에 공급했다. 삼성전자와 TSMC 등 세계 주요 반도체 업체들이 ASML의 첨단 장비를 공급받기 위해 기다리는 상황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2일(현지시간) ASML이 최신 반도체 제조 장비의 첫 주요 부품을 미국 오리건주에 있는 인텔의 D1X 공장으로 배송했다고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인텔과 ASML 측은 이 장비가 최종 어디로 향하는지 밝히지 않았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자사가 이 첨단 장비를 가장 먼저 도입할 것이라고 밝히며 반도체 제조 분야에서 선두로 복귀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바 있다. ASML은 반도체 제조업체들이 자사 장비에 계속 의존하도록 하기 위해 계속 신기술을 출시하고 있다. 인텔은 오는 2025년에 이 새 장비를 활용해 반도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D 1X 공장은 인텔의 미래 생산 기술을 개발하는 시설이다. ASML은 EUV 노광장비 분야 세계 최고 제조업체다. 삼성전자와 TSMC, 인텔 등이 최첨단 반도체를 만들기 위해서는 ASML의 장비를 써야 한다. ASML은 21일 소셜 미디어 X에 올린 게시물에서 "인텔에 첫 번째 하이
텐센트의 주가가 22일 급락하면서 한국 삼성전자가 8년 만에 처음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텐센트 주가는 이날 홍콩 증시에서 약 16% 곤두박질하면서 시총이 470억 달러(약 61조 원) 증발했다. 이는 이날 중국 당국이 온라인 게임에 대한 신규 규제안을 발표한 데 따른 여파로, 거센 매도 행렬에 텐센트 시총은 3330억 달러로 줄어들었다. 이날 중국 게임 부문을 총괄하는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지출 한도를 설정, 게이머들이 게임 도중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지갑의 충전 한도를 게임업체들이 지정하게 했다. 또한 온라인 게임에 매일 접속자 등에 게임업체가 보상을 주던 관행도 금지했고, 확률형 게임 아이템을 미성년자에게 제공할 수 없게 했다. 반면 삼성전자의 주가는 인공지능(AI) 붐과 반도체 사이클 전망 개선에 힘입어 올해 37% 뛰어올랐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이날 시총 3480억 달러로 2015년 이후 처음으로 텐센트를 제치고 아시아 2위 기업이 됐다. 아시아 1위 기업은 TSMC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인터넷 분야 단속, 코로나19 팬데믹 규제와 외국인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요소로 자리잡고 있는 머신비전 시장의 성장 가능성 밝다 머신비전은 경제성장률(GDP)을 약간 앞서 계속 성장 중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 눈앞에 있는 큰 문제는 인공지능(AI), 특히 딥러닝(DL)이다. 이 혁신적인 사건에 대해 논의하기 전에, 트렌드를 궁극적으로 뒷받침하는 머신비전 시장의 주요 이슈들을 살펴보자. 경제와 산업 2022년은 머신비전 시장에 있어 놀라운 성장을 보인 훌륭한 한 해였다. 반면, 2023년에는 경제 불확실성과 상승하는 금리로 인해 시장이 축소되고 있다. 하지만, 머신비전 시장은 앞으로도 GDP 성장률을 넘어서는 높은 단일 자릿수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인구 대비 축소되는 노동 인구, 농업, 의료, 제조업 등 다양한 분야의 노동력 부족, 그리고 높은 임금과 개선된 근로 환경을 요구하는 노동 조합의 요구는 머신비전의 연간 성장률이 계속 증가할 것임을 시사한다. 역사적으로, 머신비전은 보안, 가전 제품, 그리고 최근에는 자율 운전차와 같은 다른 분야에서 개발된 기술에 의존하여 새로운 트렌드를 유발했다. 하지만 이제는 전통적인 출처 밖에서 새로운 기술이 도입되면서 머신비전의 성장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몇
한화정밀기계는 ㈜한화 이성수 사장을 신임 대표로 내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신임 대표는 ㈜한화 방산 부문 기획실장 및 경영지원실장을 거쳐 한화디펜스 대표에 올랐고, 2020년부터는 ㈜한화 지원 부문에서 전략 수립을 맡아 왔다. 한화정밀기계는 "이 사장은 경영 전문성과 리더십이 검증된 인물로, 글로벌 경험을 바탕으로 정밀기계의 반도체 장비 등 전략사업 추진을 이끌 적임자"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한화정밀기계 대표로 최종 선임된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 개최…용인 반도체특화단지에 전력공급 내년 반도체 등 4대 첨단전략산업에 14조7천억원 규모 정책자금이 투입된다.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전력공급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추진한다. 정부는 22일 서면으로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 등을 담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우선 반도체·디스플레이·2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전략산업에 14조7천억원 규모 정책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는 2023년 지원 계획 대비 13.8% 증가한 규모다.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원도 확대한다. 이미 사업계획이 수립된 구미·포항·울산 단지에는 내년 392억원을 지원하고, 아직 사업계획이 확정되지 않은 다른 단지는 내후년부터 기반시설 예산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용인 반도체 특화단지에는 오는 2036년까지 3기가와트(GW) 규모 전력을 공급하며, 2037년 이후에는 장거리 송전선로를 통해 추가 전력을 공급한다. 정부는 이를 위해 '국가기간 전력망 확충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반도체 산업 발전을 가로막는 규제 11건을 개선해 1천251억원 규모 경제적 효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정부는 향후 경제단체가 개발하는 '첨단산업 규제
"경제성 있는 청정수소 생산과 국내 도입 가능 예상" 정부는 미국 재무부와 국세청이 22일(현지시간) 미국 내에서 청정수소 생산 시 1㎏당 최대 3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고 발표하자 "한국 기업의 미국 내 청정수소 프로젝트가 활성화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IRA 청정수소 생산 세액공제(45V) 잠정 가이던스를 발표했다. 잠정 가이던스는 '수명 주기 온실가스 배출량', '적격 청정수소', '적격 청정수소 생산시설' 등 법령의 주요 용어를 정의하고 수소 생산 공정의 배출량에 따른 4단계의 청정수소 생산 세액공제를 담고 있다. 요건에 따라 보조금은 수소 1㎏당 0.6달러에서 3달러까지 다양하다. 세액공제는 2033년 이전에 착공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수소 생산시설이 가동되는 날부터 10년간 적용된다. 수명 주기 온실가스 배출량은 기본적으로 미국 아르곤랩의 온실가스 배출량 분석 모델(GREET)의 최신 모델인 '45VH2-GREET'에 따라 결정된다. 에너지 속성 인증서(Energy Attribute Certificate, EAC)의 경우 ▲ 추가성 ▲ 지리성 ▲ 시간적 상관성 등 3개 원칙을 충
머신비전·공장 자동화·지능형 비디오 분석·자율주행 등 분야 애플리케이션에 초점 에이수스가 엣지 AI 컴퓨터 ‘IoT PE6000G’를 시장에 내놨다. 해당 제품은 12·13세대 인텔 코어 프로세서 기반 PC로, 최대 64GB DDR5 RAM을 지원한다. 특히 NVIDIA RTX 4080·4090·A6000·A5000 등 최대 450W GPU 장착이 가능하다. 이를 통해 머신비전·공장 자동화·지능형 비디오 분석·도로변 장치·자율주행차량·AIoT 등 분야 애플리케이션에 최적화됐다고 평가받는다. IoT PE6000G는 GPU 슬롯 1개와 더불어 모션 카드 및 PoE 카드를 다루는 애드온 슬롯 2개로 구성됐다. 여기에 USB 3.2 Gen 2x2 Type-C 포트 1개, USB 3.2/2.0 Type-A 8개, MVMe M.2 M키 1개, 5GNR M.2 B키 1개, WiFi 6E M.2 E키 1개 등 슬롯을 담았다. I/O 인터페이스는 RS-232·422·458 2개 및 DB9 포트를 이식해 AIoT 애플리케이션에 특화됐다. 끝으로 미국 국방성 군사 규격 ‘밀스펙(MIL-STD-810H)’을 준수하고, -20~60°C 환경에서도 구동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헬로티
오픈AI의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둘러싼 AI 저작권 소송에 퓰리처상을 수상한 저명한 작가들도 가세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11명의 저명 작가는 지난 19일 뉴욕 맨해튼 연방지법에서 열린 재판에 참석해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가 오픈AI의 GPT 언어모델을 훈련하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창작물을 무단 사용함으로써 저작권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소송에 참여한 작가는 퓰리처상을 수상한 테일러 브랜치와 스테이시 시프, 영화화한 물리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아메리칸 프로메테우스'의 공동 저자 카이 버드 등이다. 이들의 소송대리인인 로힛 내스 변호사는 오픈AI와 MS가 저명작가들의 저서를 무단 사용해 수십억달러를 긁어모으고 있다면서 작가들도 공정한 보상과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작가이자 할리우드 리포터 편집자인 줄리언 생크턴은 지난달 오픈AI에 투자한 MS를 공동원고로 지목한 첫 번째 집단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번 주 초에는 수정된 소장을 통해 오픈AI가 작가들의 작품에 상처를 남겼다고 주장했다. 앞서 미국 드라마 '왕좌의 게임' 원작자인 조지 R.R. 마틴과 존 그리샴 등 유명 작가 17명도 지난 9
중국의 첨단 반도체 개발을 견제해온 미국이 저가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가 미국 시장을 장악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미국 기업의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의존도 등 중국의 범용 반도체 생산에 대한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미국 기업들이 범용 반도체를 어떻게 조달하고 사용하는지 이해하기 위해 상무부 산업안보국(BIS)이 내년 1월 자동차, 항공우주, 방산 등 분야 100개 이상의 기업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상무부 당국자가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일부 중국 반도체 기업이 경쟁사를 제치기 위해 저렴한 가격을 활용해왔으며 미국 정부는 중국이 철강과 태양광에 이어 범용 반도체 산업까지 장악하는 것을 막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지나 러몬도 상무부 장관은 성명에서 "지난 몇 년간 우리는 중국이 자국 기업의 범용 반도체 생산을 확대하고 미국 기업이 경쟁하는 것을 더 어렵게 만들면서 우려스러운 행동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징후를 봐왔다"며 이번 조사가 "우리의 다음 행동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행동에는 관세나 다른 무역 도구가 포함될 수 있다고 당국자는
알리바바의 연구소인 다모(DAMO) 아카데미가 향후 3년간 박사후연구원 100여명을 채용해 첨단 기술 분야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21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다모연구소는 지난 19일 소셜미디어 위챗 공식 계정을 통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 박사후연구원의 연구를 지원하는 새로운 연구 부서를 만들 것이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내년에 30명 선발을 시작으로 3년간 100여명의 박사후연구원을 선발해 지원하며, 이들이 알리바바 본사가 있는 항저우 위항구의 연구소에서 일하기로 선택하면 1인당 100만 위안(약 1억8000만 원)의 보상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규 연구 부서는 '저장성 데이터 과학 응용 랩'으로 알려진 다모의 '후판 랩' 소속이다. 다모의 이러한 채용 계획은 동남아 언어에 맞춰진 거대언어모델(LLM)을 포함해 알리바바의 AI 주요 프로젝트에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SCMP는 전망했다. 알리바바는 2017년 말 과학 혁신과 이를 현실 세계 문제 해결에 응용하기 위한 글로벌 연구 기구로서 다모를 세웠다. 다모는 항저우, 베이징, 상하이, 선전 외에 싱가포르와 미국 시애틀·서니베일·뉴욕에도 연구소를 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