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분유 파문은 현재까지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수만 명의 영유아의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전세계적 문제다. 하지만 이러한 가짜 분유의 진위 여부를 쉽게 확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전산학부 한준 교수 연구팀이 연세대, POSTECH, 싱가포르국립대와 공동연구를 통해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가짜 분유 탐지 기술을 개발했다고 2일 밝혔다. 한준 교수 연구팀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일반 카메라만을 사용해 위조 분말을 탐지하는 ‘파우듀(PowDew)’ 시스템을 개발했다. 연구팀이 최초 개발한 이 시스템은 분말 식품의 성분 및 제조 과정 등에 따라 결정되는 고유한 물리적 성질(습윤성 및 다공성 등)과 액체류와의 상호작용을 이용했다.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소비자가 본인의 스마트폰 카메라로 분유 가루 위에 떨어진 물방울의 움직임을 관측해 손쉽게 분유의 진위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연구팀은 실험을 통해 6개의 서로 다른 분유 브랜드에 대해 최대 96.1%의 높은 정확도로 위조 분유를 탐지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 나아가 이 기술의 응용 분야는 향후 분유 뿐만 아니라 다양한 식품 및 의약품군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 타케시 후지와라(Takeshi Fujiwara) RX Japan Executive Director 인터넷의 등장이라고 하는, 이른바 ‘정보혁명’으로 전 세계 글로벌 시장의 경계는 빠르게 허물어졌다. 그리고 그 속도는 2010년의 시작과 함께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가속화됐다. 코로나로 잠깐 닫혔던 빗장이 풀리면서 2024년 현재 글로벌 시장은 경쟁의 장 그 자체가 되고 있다. 기업들은 내수시장만이 아닌 전 세계 시장을 타겟으로 한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 경쟁에 나서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대외의존도가 높은 국내 기업들에서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현재 국내 기업들은 대기업은 물론이고 중견, 심지어 스타트업 등에 이르기까지 글로벌 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노크의 우선적인 대상은 역시 가까운 나라인 일본과 중국이다. 특히, 문화와 산업 전반에서 한류열풍이 불고 있는 일본은 기회의 땅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그리고, 일본 시장에 뿌리내리기 위한 국내 기업들의 도우미 역할을 하기 위해 전시 전문업체 RX Japan이 최근 관련 세미나를 국내에서 개최해 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제조, IT, 코스메틱, 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일본 시
LG에너지솔루션이 차별화된 고객가치 실현을 위한 제품 경쟁력 향상과 선행 기술 확보, 이른바 '투 트랙' 기술 전략을 강조하고 나섰다. 1일 LG에너지솔루션에 따르면 최고기술책임자(CTO)인 김제영 전무는 최근 회사 뉴스레터 '배터리 플러스' 인터뷰에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치열하고 그 역학관계도 복잡해 차분하게 상황을 바라보고 기본에 충실할 필요가 있다"며 이 같은 전략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LG에너지솔루션의 전략은 단순하지만 명쾌하다. 바로 제품 경쟁력을 향상하고 선행 기술을 확보하는 투 트랙 전략"이라며 "제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 기술 개발과 공정 기술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집중하는 소재 기술로는 2025년 양산 예정인 고전압 미드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공정 기술로는 건식 전극 공정이 각각 핵심으로 꼽힌다. 김 전무는 "건식 전극 기술은 연구 단계를 넘어 파일럿 공정 개발을 진행 중"이라며 "빠르면 2028년에 이 공정을 도입한 제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차세대 배터리 기술 삼총사로는 전고체 배터리, 리튬황 배터리, 바이폴라 배터리를 꼽았다. 김 전무는 "전고체 배터리는 2030
한국의 7월 수출이 13.9% 증가하면서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하는 '수출 플러스' 흐름이 이어졌다. 반도체 수출은 112억 달러로 역대 최대였던 전달의 134억2000만 달러보다는 다소 줄었지만, 역대 7월 중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7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7월 수출액은 574억9000만 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9% 증가했다. 작년 10월 수출 증가율이 플러스로 돌아서고 나서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수출이 증가하는 흐름이 계속되고 있다. 15대 주력 수출 품목 중에서는 자동차 등 일부 품목을 빼고 반도체 등 11개 수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도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 수출이 작년 대비 5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전체 수출 증가를 견인했다. 최대 수출품인 반도체 수출은 9개월 연속 증가했다. 7월 반도체 수출액은 112억달러로 작년보다 50.4%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 증가율은 지난 4월부터 4개월 연속으로 50% 이상의 높은 수준을 나타내고 있다. 산업부는 "서버 중심의 전방 산업 성장세 지속과 신규 IT 제품 출시에 따라 수요 확대가 지속되고, 메모리 고정 가
한국공작기계산업협회가 2024년 5월 공작기계 시장동향을 1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제조업 수요 둔화 지속과 함께 희망봉 우회로 인한 운송 지연 및 선복량 부족으로 인한 해상물류 운임비의 가파른 상승 등으로 5월 공작기계 수출은 3개월 연속 전년동월대비 감소했다. 5월 공작기계 수주는 2510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5.0%, 전월대비 8.7% 각각 감소했다. 내수는 1037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8.5% 늘었으나 수출은 1473억 원으로 전년동월대비 12.6% 감소했다. 1~5월 수주는 1조309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8% 줄었다. 공작기계 생산은 전년동월대비 0.3% 감소, 전월대비 15.1% 늘어난 2158억 원으로 집계됐다. 1~5월 생산은 1조376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7% 줄어들었다. 수출은 226백만불로 전년동월대비 3.3% 감소하고 전월대비로는 7.7% 증가했다. 1월부터 5월까지의 수출은 1059백만불로 전년동기대비 14.1% 줄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32.9%, 전월대비 10.5% 각각 감소한 67백만불이었다. 1~5월 수입은 372백만불로 전년동기대비 1.8% 상승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박종세 교수 연구팀의 '자율 시스템의 비디오 분석을 위한 연속학습 가속화 기법' 논문이 지난 6월 29일∼7월 3일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2024 국제 컴퓨터 구조 심포지엄'(ISCA 2024)에서 '최우수 연구 기록물 상'(Distinguished Artifact Award)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국제 컴퓨터 구조 심포지엄(ISCA)은 컴퓨터 아키텍처 분야의 권위 있는 국제 학회로 올해 423편의 논문이 제출돼 그중 83편(채택률 19.6%)만 채택됐다. 채택된 논문 가운데 연구 기록물의 혁신성, 활용 가능성, 영향력을 고려해 최우수 연구 기록물 상을 수여한다. 박 교수팀의 연구는 온디바이스 자원만으로 적응형 인공지능(AI)을 실현할 수 있는 기술이다. 온디바이스 AI는 서버와의 통신 과정 없이 기기 자체에서 AI가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로, 클라우드를 통해 구동되는 AI에 비해 빠르게 작업을 처리할 수 있어 AI 스마트폰이나 AI PC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제한적인 연산과 메모리 자원으로 인해 경량화된 AI 모델을 사용하기 때문에 정확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적응형 A
'24년 8월부터 제주를 포함한 14개 지자체에서 드론 배송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드론 실증 도시 구축 사업에 선정된 지자체들이 드론 배송 준비를 마치고, K-드론 배송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K-드론 배송은 국토교통부의 가이드라인에 따라 운영되며, 배송 거점과 배달점, 비행로, 배달 앱 등을 구축했다. 이 서비스는 드론 안전 관리 시스템을 승인받고, 실시간으로 드론 비행을 모니터링하는 종합적인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 한국교통안전공단, 한국항공대학교, 세종사이버대학과 협력하여 K-드론 배송의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왔다. 드론 배송에 필수적인 비가시권 드론 비행이 안전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특별 비행 승인을 진행하고, 지자체가 구축한 드론 배송 거점과 드론배달 점, 드론상황실의 설치와 운영 계획 등을 점검하였다. 드론 배송이 시행되는드론배송이 실시되는 지역은 32개 섬 지역과 17개 공원 지역, 1개 항만 지역이다. 제주에서는 7월 19일부터 운영이 시작되었으며, 8월부터는 공주, 김천, 포천, 여수, 성남, 양주, 창원, 울주, 통영이 드론 배송을 시작하고, 9월부터는 서산, 남원, 인천,
로맹 피숑(Romain PICHON) 시스템 및 애플리케이션 엔지니어 소개 지난 10년간 신규 서버 설치에 대한 시장 수요가 2015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11%의 높은 성장률로 급격히 증가했다. 이러한 가속화의 첫 번째는 업무용 또는 개인용 문서의 전반적인 프로세스가 디지털화하면서 발생했다. 다음 두 번째는 전 세계적인 보건 위기로 업무적으로는 재택 근무가 증가하거나 개인적으로는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이 등장하면서 스크린 소비가 늘어나면서 발생했다. 세 번째. 가속화는 이제 AI 개발과 상용화로 시작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서버용 SMPS를 설계할 때 가장 어려운 과제는 높은 전력 분산을 관리하거나, 확장 가능하고 규모가 큰 유형의 인프라의 유지보수 비용을 줄이는 것이었다. 최소한 이 두 가지 주요 문제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실리콘 제어 정류기(SCR, Silicon-Controlled-Rectifiers) 전력 디스크리트에 기반을 둔 새로운 트렌드가 탄생했으며, 이는 SMPS의 AC/DC단과 시동 기능으로 기존의 전기 기계식 스위치에 대한 혁신적 대안을 제시한다. 최첨단 기술 a) 원리 AC-DC 전력 컨버터를 시동하는 동안 DC 벌크 커패시터의
차세대 연료전지인 프로톤 세라믹 전지의 가격은 낮추고 성능은 높이는 전해질 합성법이 개발됐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은 수소에너지소재연구단 지호일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금오공대 최시혁 교수와 공동으로 프로톤 세라믹 전지 전해질의 소결 온도를 낮출 수 있는 새로운 합성법을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소결은 가루 형태 물질을 뭉쳐 녹는점보다 낮은 열을 가해 서로 엉겨 붙게 해 입자가 조밀한 소재로 만드는 공정이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등의 전해질을 만드는 데 활용된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는 전해질과 전극 등 모든 구성요소를 세라믹 같은 금속산화물로 만든 것으로 전력 생산과 수소 생산이 동시에 가능하고 600도 이상 고온에서도 작동해 효율이 높은 게 장점이지만, 값이 비싸고 오랜 기간 쓰면 성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산소이온 대신 크기가 작은 수소이온(프로톤)으로 이온 전도도를 높인 프로톤 세라믹 전지가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으나, 전해질을 만드는 데 1천500도 이상 고온이 필요하고 이 과정에서 전해질 구성 물질이 빠져나오는 현상이 상용화에 걸림돌이었다. 연구팀은 전해질 소결 온도를 낮추기 위해 하나 화합물로 구성한 분말을 소결하는 대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 수출 현황 및 시장 진출 계획 조사’ 실시 올해 하반기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보는 중소기업이 감소할 것으로 보는 중소기업보다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 10∼15일 수출 중소기업 304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중소기업 수출 현황 및 시장 진출 계획 조사' 결과 하반기 수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28.6%로 감소할 것이라는 응답(19.5%)보다 9.1%포인트 많았다. 지난해와 비슷할 것이라는 응답은 51.9%였다. 수출이 증가할 것이라는 응답이 평균보다 높은 품목은 식품(41.3%)과 뷰티미용(39.1%), 의료바이오(34.1%) 등이었다. 수출 증가를 예상한 중소기업은 그 이유(복수 응답)로 제품에 대한 수요 증가(69.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수출국·수출품목 다변화 영향(27.1%), 품질 개선 영향(16.5%), 상대국의 경기 회복(15.3%) 등 순이었다. 가장 큰 수출 위험 요인으로는 원자재 가격 상승(38.5%)과 신규 구매자 발굴 곤란(17.4%), 운임 상승 등 물류 차질(14.8%), 인증 등 비관세 장벽 확산(11.2%) 등의 순으로 꼽혔다. 중소기업 수출 확
데이터 센터는 AI 개발과 데이터 분석, 클라우드 컴퓨팅과 같은 기술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했다. 이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더불어 데이터 센터 수요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AI 개발을 주도하는 주요 국가들은 필수 지역에 데이터 센터 구축을 요구하며, 기업들은 그 전략에 부응해 데이터 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무엇보다 데이터 센터와 관련해 AI 연구 개발이 전력 소비를 크게 증가시키고 있어, 데이터 센터의 에너지 관리와 탄소중립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AI 경쟁과 심화하는 전력 소비 최근 빅테크 사이에서 발표된 환경 보고서가 화제다. 이에 따르면, AI 인프라 구축 과다로 인한 기후변화 대처에 미숙했다는 내용이 골자다. 구글은 지난해 자사 온실가스 배출량이 전년 대비 13% 증가한 1430만t을 기록했다고 공개했다. 이는 5년 만에 온실가스 배출이 48% 증가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구글은 주 요인으로 데이터 센터 증가를 꼽았다. 구글은 2030년까지 탄소중립을 완성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AI가 미래 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불확실성이 존재한다고 밝혔다. 지난 5월 마이크로소프트(MS)는 데이터 센터로 인해 2020년 이후
HBM(High Bandwidth Memory)이 가진 시장 가치가 치솟고 있다. 최근 반도체 시장이 호황에 접어들면서, HBM은 AI 반도체에 필수 요소로 자리잡았다. 더욱이 HBM을 원하는 시장 수요가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HBM을 생산하는 주요 기업의 행보도 연일 뉴스거리다. HBM3E 납품을 시작한 SK하이닉스,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아직 HBM3E 검증기간을 거치는 삼성전자가 그 주인공들이다. 업계에서는 주요 고객사로 납품되는 5세대 HBM3E을 넘어 6세대 HBM4의 향방을 점치고 있다. 수출, 고객 수요에서 영향력 확대되는 HBM 국내 수출 부문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분야는 단연 반도체다. 반도체 안에서도 메모리 반도체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가운데, HBM 비중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조사에 따르면, 6월 국내 반도체 수출액은 134억2000만 달러였으며, 이중 HBM을 포함한 메모리 반도체 수출액은 88억 달러로, 반도체 수출에서 65.8%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시스템 반도체 수출이 상대적으로 더디게 증가하는 과정에서 메모리 반도체 수출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AI 성능 개선을 위해 요구되는 HBM의
유영상 SK텔레콤 CEO가 25일 타운홀 미팅을 열고 AI 사업 전략과 본원적 경쟁력 강화(OI) 방안을 구성원들에게 공유하고, 회사와 구성원의 성장 및 행복이 선순환하는 글로벌 AI컴퍼니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유영상 CEO는 “지난 3년간 AI 피라미드 전략을 구체화했고 이제는 AI로 수익을 얻는 방법에 대해 고민할 때”라며 “AI DC(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신성장 사업 영역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는 기존 통신사(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AI 골든 타임을 놓치지 않기 위해 회사의 체력과 역량을 빠르게 강화할 때”라며 “본원적 경쟁력 강화(OI)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 CEO는 “단단하고 유연한 기업문화를 조성해 구성원 모두의 성장과 행복이 함께 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유 CEO는 “SKT의 AI 전략은 단기적으로 AI DC를 비롯한 AI B2B, AI B2C 등 신성장 사업 영역의 사업 모델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기존의 통신 사업(Telco BM)의 AI 전환을 완성하는 두가지 방향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SKT는 먼저 최근 스마트 글로벌 홀딩스(SG
무협, ‘중국 저가 수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 발간 최근 중국 수출단가 하락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저가 수출이 안정된 수출 채산성을 바탕으로 장기화할 가능성이 커 우리 기업의 대비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회장 윤진식)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23일 발간한 ‘중국 저가 수출이 우리 수출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의 달러 기준 수출단가는 2023년 1월부터 올 4월까지 16개월 연속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8월에는 중국의 수출단가가 전년동월비 13.9% 하락하며 통계가 집계된 2000년 이래 월간 기준 최대 낙폭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금년 1~4월에도 수출단가가 전년동기비 10.2% 하락하면서 주요국 대비 하락폭이 컸다. 하지만 같은 기간 수출물량은 8.7% 늘어나 중국의 저가 수출 밀어내기가 더욱 확산되는 양상이다. 일반적으로 수출단가가 하락하면 수출물량은 늘어날 수 있지만 수출 채산성은 악화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중국은 수출단가 하락에도 불구하고 위안화 약세와 낮은 생산자물가를 바탕으로 수출 채산성이 양호한 상황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4월 기준 중국의 수출채산성지수는 107
미국과 중국, 두 나라의 치열한 AI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두 나라를 보고 있으면, 과거 냉전시대, 달에 먼저 발을 내딛기 원했던 우주 경쟁이 떠오른다. AI는 21세기의 새로운 우주임에 틀림없다. 이처럼 미국과 중국은 최첨단의 AI를 확보하기 위해 치열한 전략을 펼치고 있다. 두 나라의 경쟁은 단순히 속도뿐 아니라, 각국의 산업 기반, 정책, 투자 환경에 따라 복잡해지고 있으며, 이는 곧 세계 AI 시장에서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느냐를 결정짓는 요소가 되고 있다. 첫 번째 전장, 투자와 논문 세계에서 가장 진보한 AI 기술을 가진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AI 경쟁력을 논할 때 표면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분야는 투자 규모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의 글로벌 정부·민간 분야 AI 투자 동향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미국 정부·민간의 AI 투자액은 874억1000만 달러(약 120조7800억 원)에 달했다. 동년 전 세계 정부·민간 AI 투자액이 1419억 달러 규모로 추정될 때, 미국 투자액이 전체에서 62%를 차지할 정도로 막대하다. 뒤이어 유럽연합(EU)가 8%로 2위, 중국이 7%로 3위를 차지해 미국과는 다소 큰 격차를 보였다. 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