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부생가스를 활용해 고부가가치 화학물질인 알데하이드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안광진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팀은 한정우 서울대 교수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과 함께 성능이 뛰어난 로듐 기반 촉매를 개발했는데, 이 촉매는 부생가스에 포함된 올레핀을 고부가가치 알데하이드로 효율적으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올레핀은 이중결합 구조를 가진 불포화 탄화수소 화합물로, 파라핀과 함께 화학산업에서 중요한 원료로 사용된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를 통해 부생가스를 재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도 제시했다. 부생가스는 합성가스를 액체로 전환하는 화학 반응에서 나오는 부산물로, 그동안 크게 주목받지 못했다. 연구진은 로듐 촉매의 성능을 높이기 위해 산화 세륨을 도입해 촉매의 화학적 성질을 개선했는데, 기존 기술과 견줄만한 높은 반응 성능을 가진 비균질계 촉매를 사용해 부생가스에 포함된 올레핀을 알데하이드라는 고부가가치 화학물질로 성공적으로 전환한 것이다. 이번에 개발한 로듐 촉매는 크기를 줄이고 분산성을 높여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성능이 크게 향상, 부생가스의 산업적 가치를 크게 높이게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고부가가치 화학물질 생산으
툴스 포 휴머니티(Tools For Humanity, TFH)는 한국 내 월드코인 사용자들이 생체 인식 기술을 신뢰 및 선호하며, AI 시대에 인간임의 증명하는 것의 중요성을 체감한다고 22일 밝혔다. TFH가 지난 7월 1139명의 한국 내 월드ID 소지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월드코인, AI 기술, 데이터 프라이버시 등과 관련해 질문한 결과, 한국인 사용자들이 생체 인식 기술에 대한 강한 신뢰와 높은 선호도를 보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중 85.74%는 은행 업무, 의료 서비스 및 기기 로그인을 위해 지문 스캔, 홍채 스캔, 얼굴 인식과 같은 생체 인식 기술을 사용하는 것이 편안하다고 답했다. 이중 52.70%는 생체 인식 기술이 “매우 편안하다”, 33.04%는 “편안한다”고 대답하며 한국에서 생체 인식 기술의 사용이 상당히 보편화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설문 응답자들은 월드코인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높은 신뢰도를 나타냈는데, 65.96%의 사용자가 월드코인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믿는다고 답한 반면,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낸 사용자는 3.18%에 불과했다. 또한 70.45%는 월드코인이 개인 정보를 안전
2024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 발표...”자율형 AI 등장 가속화” 가트너가 2024년 신기술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for Emerging Technologies) 보고서를 통해 주목해야 할 25가지의 혁신 기술을 발표했다. 이 기술들은 ▲자율형 AI ▲개발자 생산성 ▲총체적 경험 ▲인간 중심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프로그램 등 네 가지 주요 트렌드로 분류된다. 아룬 찬드라세카란 가트너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기반 모델에 대한 기대감에서 ROI를 창출하는 사용 사례로 비즈니스 초점이 이동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부풀려진 기대의 정점을 넘어섰으며 자율형 AI의 등장을 가속하고 있다”며 “현재 AI 모델에는 에이전트 기능이 부족하다. AI 연구소들은 목표 달성을 위해 상호 작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를 신속하게 출시하고 있으나 개발 과정은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찬드라세카란 수석 VP 애널리스트는 “AI가 계속해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CIO와 IT 경영진은 개발, 보안, 고객 및 직원 경험에 혁신적인 잠재력을 가진 신기술을 검토해야 한다”며 “또한 검증되지 않은 기술에 대한 관리, 활용법을 조직의 능력에 맞춰 전략적으로 수립
국토교통부는 물류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혁신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스마트 물류 서비스 혁신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8월 13일부터 11월 1일까지 진행되며, 물류에 관심 있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국토교통부가 생활 물류 산업 지원을 위해 연구 개발 중인 '고부가가치 융복합 물류배송·인프라 혁신 기술개발 연구 사업'과 연관된 물류 데이터를 활용한 물류 서비스에 대한 아이디어이다. 물류 데이터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으며, 공모 접수 기간은 8월 13일부터 9월 13일까지이다. 공모는 1차 사전심사 합격자 대상으로 전문가 멘토링을 지원하고 본선 심사를 거쳐 최종 팀을 선정하며, 대상인 국토교통부 장관상 1팀(상금 300만 원), 우수상 4팀(상금 각 100만 원), 장려상 5팀(상금 각 50만 원) 등 총 10팀을 시상할 예정이다. 접수는 8월 13일부터 전자우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한국 통합 물류협회 누리집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김근오 물류 정책관은 "물류산업의 다양한 데이터를 활용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통해 물류산업의 고부가가치 창출과 동
국토교통부는 테슬라코리아, 기아,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7개 차종 103,543대에서 제작 결함이 발견되어 자발적으로 시정조치(리콜) 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모델 Y 등 4개 차종 66,489대는 후드 소프트웨어 오류로 주행 중 운전자가 후드 열림 상태를 감지하지 못하여 안전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되어 8월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기아 프라이드 36,351대는 전자제어 유압장치(HECU) 내구성 부족에 따라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되어 8월 19일부터 시정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포드 MKX 402대는 브레이크 부스터의 부품 내구성 부족에 따라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8월 22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지엠아시아퍼시픽 캐딜락 리릭 301대는 전자식 브레이크 제어 장치(?EBCM) 소프트웨어 오류로 특정 조건에서 제동거리가 길어질 가능성이 확인되어 8월 23일부터 시정조치에 들어간다. 해당 차량은 각 제작사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받을 수 있다.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은 자동차 리콜 센터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고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김근태 기
국내 연구진이 100배 정밀한 신개념 빛 측정 센서를 개발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바이오및뇌공학과 장무석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초 메타표면으로 성능이 대폭 향상된 파면 센서를 이용해 복잡한 물체의 단일 측정 위상 이미징 기술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파면은 파동이 동일한 위상을 가지고 있는 지점들을 연결한 면이다. 바다에서 보이는 파도는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파면의 한 예다. 파도가 장애물을 만나거나 환경이 달라지면 모양이 바뀌듯 빛의 파면도 물체를 통과하거나 반사될 때 물체의 모양에 따라 변한다. 따라서 물체를 통과하거나 반사된 빛의 파면을 분석하면, 물체에 의해 변화되는 빛의 위상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샥-하트만 파면 센서(Shack-Hartmann wavefront sensor)는 렌즈 배열과 카메라가 결합된 구조로, 각 렌즈에 입사하는 파면의 경사도에 따라 달라지는 초점의 위치를 분석해 입사된 빛의 파면을 복구한다. 샥-하트만 파면 센서는 간단한 구조와 높은 견고성으로 천문학 및 광학 시스템 평가 등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 샥-하트만 파면 센서는 마이크로 렌즈 크기 때문에 공간해상도가 1㎟ 당 100개 수준
모션제어(Motion Control)는 각종 기계 장비의 움직임을 관장하는 시스템의 뼈대다. 여러 차례의 산업혁명 이후 설비를 자동화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특히 제조 산업이 고도화되고, 스마트 팩토리 체제로 전환되면서 기술적 진가가 거듭 발휘됐다. 기본적으로 모션제어는 다양한 형태의 기계설비에 탑재된 모터를 통합·동기화하는 것부터 동작 관련 계획 및 신호를 공유하는 부분까지 설비 움직임과 관련한 전체적인 부분을 담당한다. 이 과정에서 모터 제어, HMI(Human Machine Interface), PLC(Programmable Logic Controller), 인코더, 디코더 등과 함께 활용되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기술력·범용성을 갖춰야 한다. 모션제어 기술은 최근 제조업의 궁극적 목표로 평가받는 자율제조(Autonomous Manufacturing) 환경에서도 핵심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받는다. 이는 자율제조 시스템의 핵심요소인 로봇에도 필수로 적용되기 때문에 예측 가능한 전망이다. 이처럼 미래 잠재력이 있는 모션제어 시장은 그동안 축적된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오는 2029년까지 약 220억 달러(약 30조 원) 규모로의 성장이 예상된다.
유럽연합(EU)이 중국산 전기차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며 무역 장벽을 높이자 중국산 전기차의 역내 수입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은 시장조사업체 데이터포스를 인용해 지난 달 EU 16개국에서 신규 등록된 중국산 전기차는 6월보다 46%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독일의 경우, 지난 달 신규 등록한 전기차 중 중국산이 차지한 비율이 8%에 그쳤다. 이는 16%를 기록한 6월에 비해 8%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프랑스에서 신규 등록 전기차의 중국산 비율은 5%로 6월(8%)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변화는 EU가 지난 달 시행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고관세율 정책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EU는 반(反)보조금 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토대로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잠정 상계관세율을 17.4∼37.6%로 결정하고, 이를 지난 달 5일부터 적용했다. 일각에서는 고관세율이 적용되기 전 업체들이 적극적인 판매에 나서면서 일시적으로 실적에 큰 하락 폭이 생긴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들은 고관세율 정책에도 EU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제조업체인 BYD(比亞迪·비야디)
달리는 전기차에 무선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기술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진이 개발했다. UNIST는 전기전자공학과 변영재 교수팀은 이동 중인 전기차에 끊김이 없이 전력을 공급하는 '무선 전력 공급 트랙'을 고안했다고 16일 밝혔다. 일자 형태의 전자파 발생기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근처에 원형의 자기장이 생긴다. 이 자기장이 고리 형태의 전력 수신기를 통과하면서 전력이 무선으로 전달되는 방식이다. 또 여러 개의 전선으로 전자파 발생기를 구성해 자기장의 범위가 넓어지면서, 전력 수신기가 전선의 수평 방향과 수직 방향으로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다. 이 덕분에 전기차는 넓은 자기장이 형성한 전력 공급 트랙 위에서 앞뒤 좌우 유연하게 주행 가능하다. 연구팀은 전력 공급 트랙과 전력 수신기의 구조를 최적화하는 알고리즘도 개발했다. 특히 전기차 전력 전달 효율을 최대 90%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기존 기술은 고가 자석인 강자성체를 사용해 효율을 높이려고 했지만, 높은 가격과 약한 내구성 문제로 실제 적용이 어려웠다. 이에 연구팀은 기술이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도록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와 국제비전리복사보호위원회(ICNIRP) 표준 인증 등 인체 안전성
제조업의 경쟁력은 효율적인 설비 관리로부터 시작된다. 고장 전에 설비 상태를 예측하고 조치를 취하는 예지보전은 제조업의 필수 전략으로 자리잡고 있다. 예지보전은 단순히 기계 수명을 연장시키는 것을 넘어 제조업체가 직면한 비용과 효율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HL만도는 매스웍스와의 협업으로 자사만의 PHM 플랫폼을 개발함으로써 설비 관리에서의 혁신을 이뤘다. 본지는 지난 매트랩 엑스포에서 HL만도 이성일 마스터를 만나 현업에서 체감하는 예지보전의 무게감과 PHM 플랫폼 구축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미리 분석하고 미리 예측하는 힘 PHM(Prognostics and Health Management)은 산업 설비의 건전성을 확인하고, 결함이나 고장 발생을 진단 및 예측해 미리 대비하는 분야를 의미한다. 오늘날 PHM이 제조업에서 각광받는 이유는 결국 비용 절감과 생산성에 직결돼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고장 수리와 달리, 예지보전은 고장이 발생하기 전에 문제를 진단하고 예방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이는 센서 데이터, 운용 데이터, 환경 데이터 등을 활용해 분석하며, 데이터 기반의 진단 및 예측 모델로 설비 건전성을 평가한다. 예지보전은 PH
품질 검사에서 가장 활발하게 사용돼 왔던 머신비전 및 계측 기술. 4차산업혁명 시대 모든 산업에서 머신비전은 중요한 기술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딥러닝 등 AI 기술이 융합되면서 머신비전 및 계측 기술도 한 단계 진화하고 있다. 3D, 스마트카메라, 센서의 진화, 소형화, 임베디드 비전, 로봇 기반 비전, AI 융합 등은 머신비전 분야의 핫 키워드다. 머신비전앤메트롤로지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필수 기술인 머신비전과 계측 기술에 대한 국내외 최신 산업 트렌드, 신제품과 신기술 등 다채로운 정보를 소개한다. Industry Update 엠비젼 ‘사각 돔 조명’, 높은 성능으로 업계 ‘주목’ 머신비전산업협회, 5개 회원사 신규 가입…영향력 확대 뷰웍스, 비전 차이나 2024 등판...비전 솔루션 45종 총망라 바슬러, 신규 카메라 모델 연이어 출시하며 ‘주목’ 에코프로, AI 통합관제 안전시스템 구축…안전 위험 요소 실시간 모니터링 온세미, SWIR 비전 시스템스 인수 MVTec, 대만 렌즈 제조업체 대상 ‘지적 재산권 고발’ Product & Solution 뉴로클, 딥러닝 비전 검사 솔루션 ‘뉴로티·뉴로알 v4.1’ 출시 스트라타시스, 의료 특화형 3D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안전성 논란이 제기된 C언어를 러스트로 변환할 수 있는 코드 번역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인 C언어는 실행 속도가 빠르고 유지 보수가 쉬워 널리 쓰이고 있지만 메모리 할당과 관리에 치명적인 문제점을 갖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 2월 미국 백악관은 C언어의 사용 중단을 촉구했고,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도 C언어로 작성된 코드를 러스트로 자동 번역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연구 과제를 발표했다. DARPA는 C의 메모리 문제를 막기 위해 러스트와 같이 안전한 언어를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5년부터 개발된 러스트는 운영 체제, 웹 브라우저 개발 등에 쓰이는 프로그래밍 언어로, C와 달리 프로그램 실행 전에 메모리 문제를 탐지하고 예방할 수 있다. C언어를 러스트로 번역하기 위한 연구가 시도되고 있지만, 큰 간극으로 인해 번역에 성공한 팀은 극소수다. 그마저도 '포인터'(pointer·데이터 저장 위치를 표현하는 기능)를 변환하는 수준에 머물고 있다. 전산학부 류석영 교수 연구팀은 C언어의 '유니언'(union·여러 종류의 데이터를 같은 공간에 보관해 메모리 효율을 높이는 C언어의 핵심 기
한국과학기술원(KAIST)은 전산학부 한동수 교수 연구팀이 무선 신호가 없는 건물에서도 동작하는 ‘범용 실내외 통합 GPS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휴대전화 위치 추적은 GPS나 기지국 신호를 받아 이뤄지지만, 실내에서는 위치정보시스템(GPS) 신호가 잡히지 않아 무선랜이나 블루투스 등을 이용해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무선 신호가 없는 건설 현장이나 사용자의 행동반경이 넓은 공장 건물 등에서도 위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위치인식 서비스를 개발했다. 실내외 전환 탐지 AI 기법과 건물 출입구를 탐지하는 AI 기법을 이용, 건물 출입구, 층, 계단, 엘리베이터 등 랜드마크에서의 동작과 보행자 항법 기법(PDR·사람이 이동하는 속도·방향·거리 등을 파악해 출발 지점으로부터의 위치를 산출하는 기법)을 연계시켜 작동하는 원리다. 구체적으로 GPS 신호와 관성센서(IMU)에서 얻은 신호를 활용, 사용자가 들어가는 건물을 판별하고 건물에 진입하는 시점과 위치를 실시간으로 탐지한다. 건물 내에서는 기압과 관성센서를 활용해 계단 혹은 엘리베이터를 이용한 수직 이동을 탐지하고 기압 정보를 활용해 사용자가 있는 층을 찾아내는 기법도 개발했다. 연구팀은 이와 함께
실적 부진 등 영향…시스코, 2월 4천명 이어 또 수천명 감축 잠시 수그러들었던 미국 기업들의 감원 칼바람이 실적 부진 등으로 하반기 다시 몰아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로이터 통신은 미국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가 올해 두 번째 인력 구조조정을 추진한다고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수천 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이번 감원은 지난 2월 4천명을 줄인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지난해 7월 말 기준 시스코의 전체 직원은 8만5천명에 달한다. 로이터 통신은 2차 구조조정에 대해 "시스코가 사이버 보안과 인공지능(AI)과 같은 빠르게 성장하는 사업으로 초점을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스코는 지난 2∼4월 매출이 1년 전보다 12.8% 줄어드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다. 작년 말 49.3달러였던 주가는 전날 45.8달러로, 올해 7.6% 떨어졌다. 시스코는 2000년 3월 닷컴버블 과정에서 시가총액 1위까지 올라갔다가 이듬해 거품 붕괴로 주가가 80%가량 폭락한 바 있다. 최근 AI 거품이 제기되면서 다시 소환되고 있다. 다국적 자동차 기업인 스텔란티스는 이날 최대 2,450명에 달하는 미국
한국 웹 검색 시장, 구글·빙의 점유율 상승에 토종 포털 위기감 고조 국내 웹 검색에서 토종 포털 네이버와 카카오 '다음'의 점유율이 계속 하락하는 반면, 해외 '빅테크'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빙'의 점유율은 꾸준히 높아지고 있다. 10일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국내 웹 검색 시장의 점유율은 네이버가 54.26%로 1위이고 그다음으로 구글(37.61%), 빙(3.83%), 다음(3.14%)이 각각 2∼4위를 차지했다. 구글과 빙의 점유율을 합치면 41.44%다. 구글과 빙의 합산 점유율은 지난달 평균 39.79%를 기록했는데 8월 들어서는 일일 기준으로 계속 40%를 넘었다. 전 세계 검색 시장 약 90%를 장악한 구글은 아직은 '토종'에 밀리고 있는 한국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다. 실제 지난달 평균 점유율이 36.24%로 작년 7월(34.22%)과 비교해 1년 사이 2.02% 포인트 상승했다. 빙도 지난달 평균 점유율이 3.55%로 다음(3.40%)을 제치고 처음으로 3위로 올라섰다. 작년 7월 2.69%와 비교하면 0.86% 포인트 상승했다. MS는 지난해 빙에 인공지능(AI) 챗봇을 탑재하면서 검색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