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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M그룹 ‘신분평 더웨이시티 제일풍경채’ 분양 활기… MICE 복합단지 인접한 청주 남부권 핵심 주거지로 부상 청주 신분평이 ‘충청권 코엑스’로 불리는 MICE 복합개발 추진과 함께 대규모 주거·상업 중심지로 변신을 예고하고 있다. 신분평 도시개발사업은 이미 완공된 동남지구·방서지구·지북지구·가마지구를 비롯해 청주 분평2지구·분평미평지구 등 신규 공공택지 후보지와 맞닿아 있다. 향후 총 3만7천여 가구가 들어서는 청주권 최대 신흥주거벨트로 성장할 전망이다. 단순한 주거단지를 넘어 청주 남부권의 정주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인접한 분평2지구에는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MICE 복합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약 130만㎡ 부지에 전시·컨벤션 시설, 수변공원, 상업시설, 숙박시설 등이 조성된다. 서울 코엑스나 부산 벡스코처럼 전시와 문화, 쇼핑이 결합된 복합 인프라로 지역 상권 활성화와 고용창출이 기대된다. 이 같은 개발 호재로 신분평 일대는 단순한 베드타운을 넘어 비즈니스와 주거가 어우러진 신흥 중심지로 부상 중이다. 총 3개 블록, 3,94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상업·공원·학교 부지가 포함된 이번 사업은 청주시 도시개발사업 중 세
 
								
				추석 이후 10여 건 공식 일정 소화… 농심천심 운동 강조하며 ‘현장 소통 경영’ 강화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2025년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현장 중심의 소통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추석 명절 이후 경남, 대구, 강원, 경기, 세종 등 전국을 돌며 10개 이상의 공식 일정을 소화하고, 지역농축협을 직접 찾아 조합원과 직원의 목소리를 들었다. 농협중앙회 관계자는 “도지사, 국회의원, 조합장 등 지역 기관장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한 일정”이라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 추진을 위해 회장이 직접 발로 뛰고 있다”고 전했다. 주요 농업 인프라 준공 참석… 미래 농업 비전 제시 10월 13일 강 회장은 경남 김해의 영남원예농협 ‘김해화훼종합유통센터’ 준공식에 참석했다. 이 센터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화훼 유통 복합단지로, 전자 경매시스템을 도입해 유통 효율성을 높이고 생산자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돕는다. 드라이플라워 산업 활성화 등 부가가치 창출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14일에는 대구 칠곡농협 하나로마트와 군위농협 영농자재센터 준공식에 참여했다. 농자재 접근성을 높여 농가 경영비 절감과 조합원 편익 증진이 기대된다. 이어 15일 강원도 춘천철원화천양
 
								
				20대 기간제 직원 기숙사서 숨진 채 발견…유족 “괴롭힘·불법촬영 피해” 호소 내부 문건엔 “유족 언론플레이 가능성” 등 대응 지침… 회사 이미지 실추에 치중 강원랜드에서 일하던 20대 기간제 직원 A씨가 지난 2월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유족은 A씨가 직장 내 따돌림과 불법촬영 피해에 시달렸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사건 직후 강원랜드는 자체 조사를 시도했지만 곧바로 중단했다. “정규직이 아니어서 강제 조사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강원랜드는 본지에 당시 함께 근무하던 기간제 직원 8명 중 6명이 이미 퇴사했고, 재직 중이던 2명만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찰이 훨씬 넓은 조사 권한을 갖고 있어 협조했고, 경찰 수사 결과 혐의 없음으로 종결됐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일각에선 강원랜드의 대응이 조직 보호에 치우쳤다고 비판한다. MBN이 입수한 내부 문건에는 “유족이 언론플레이에 나설 수 있다”, “사건을 확대시킬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과, 회사 이미지 실추 차단과 소송 대비 방안이 단계별로 정리돼 있었다고 했다. 피해자 보호나 조직 내 진상 규명보다는 위기관리 메뉴얼처럼 여론 차단 전략에 집중된 것이다. 공기업으로서 강원랜드가 최우선해야
 
								
				실제 거래 없는 ‘위장매매’ 적발 시장 질서 방해 행위로 확인 신한투자증권이 미국 금융당국으로부터 약 21만2500 달러(한화 약 3억 원)의 벌금을 부과받았다. 18일 해외금융전문 매체 파이낸스 매그네이츠(Finance Magnates) 보도에 따르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신한투자증권이 선물 거래 과정에서 위장거래를 반복했다고 전했다. 위장거래는 실제 이익이나 손실을 볼 의도 없이 같은 조건으로 사고파는 거래를 뜻한다. 한 계좌에서 매도하고 다른 계좌에서 같은 조건으로 매수해 결과적으로 손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드는 방식이다. 겉으로는 거래가 활발하게 이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시장에 아무런 영향을 주지 않는다. 이런 행위는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신호를 주고 공정한 가격 형성을 방해하기 때문에 미국 금융시장에서 불법으로 규정돼 있다. CFTC는 이번 제재와 함께 “위장거래는 시장 질서를 교란하는 심각한 위법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 글로벌 금융회사가 미국 시장에서 활동할 경우 현지 규정을 철저히 준수해야 하며, 위반 시 예외 없이 제재를 받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사건은 해외 증권사라 하더라도 미국 시장에서 불법 거래를 시도하면 엄
 
								
				초미숙아 출산 뒤 고용노동부 산재 인정… 징계와 제도 강화에도 불신 여전 롯데마트에서 ‘가족 친화 기업’을 내세우면서도 임산부 근로자에게 과중한 업무를 시켜 조기 출산을 불러온 사건이 발생한 지 1년 만에 해당 사례가 고용노동부로부터 ‘태아 산재’로 인정됐다. 태아까지 보상 대상으로 포함하는 제도가 시행된 뒤 세 번째 사례다. 사건은 2023년 10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임신 사실을 알린 직원 A씨는 업무 경감을 요청했으나, 관리자는 “임산부라고 해서 특별 대우는 없다”는 말로 거절했다. 하루 2톤이 넘는 물량을 옮기고 영하 13도의 지하 검품장에서 4시간 이상 상·하차 업무를 이어가던 A씨는 결국 복통과 출혈로 한 달간 병가를 냈다. 복귀 후에도 부서 이동은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설 명절 물량과 매장 리뉴얼까지 겹치며 고강도 노동이 계속됐다. 결국 근무 중 양수가 파열돼 임신 27주 만에 1.1㎏의 초미숙아를 출산했다. 아기는 태어나자마자 심장 수술을 받아야 했고, 100일 가까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다. 노동청 조사에서는 직장 내 괴롭힘과 근로기준법 위반이 확인돼 관리자는 각각 3개월과 6개월의 정직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A씨는 당시 “사
 
								
				검찰이 홍원식 전 남양유업 회장이 제기한 고소 사건에 대해 각하 처분을 내렸다. 이에 따라 한앤컴퍼니(한앤코)는 모든 법적 절차에서 당사의 정당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홍 전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앤코가 남양유업 주식 매각 대가로 고문과 임원 지위를 약속했으나 이행하지 않았다며 한상원 사장 등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은 근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한앤코 관계자는 “민사 재판 1심부터 대법원 확정 판결 이번 검찰 판단까지 모든 법적 절차에서 당사의 주장이 일관되게 인정됐다”며 “홍 전 회장이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해 임직원 명예를 훼손한 점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원칙에 따른 경영과 투명한 컴플라이언스 강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헬로티 맹운열 기자 |
 
								
				수협은행 “입막음 아냐” 강조…공익제보 취지와 충돌 논란 도이치모터스 대출 의혹 보도 이후 수협은행이 내부망에 ‘거짓 제보 무관용’을 강조하는 공지를 게시한 사실이 알려졌다.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해당 공지에는 “거짓 제보 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경고성 문구가 포함돼 있다. 수협은행은 지난6일 내부망(EKP)에 HR전략부장 명의로 글을 올렸다. 공지에는 “최근 일부 언론 보도는 내부 관계자의 사실과 다른 거짓 제보로 발생한 것으로 판단한다”며 “거짓 제보로 인해 은행의 명예와 신뢰가 훼손될 경우 전·현직을 막론하고 법적 책임을 묻고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중 처분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일각에서는 내부 직원들이 추가 제보를 주저하게 만들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금융기관 내부 제보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차단하는 장치로 기능하는데, 법적 책임을 강조한 공지가 오히려 신고 의지를 약화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수협은행은 이에 대해 “해당 공지는 선의의 제보를 막으려는 것이 아니라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거짓 제보로 인해 회사 명예와 대다수 직원들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점을 환기하기 위한 것”이라며 “내부 제보 차단 목적은 아니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미백 기능성을 담은 파우더 제형을 새롭게 개발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번 제형은 미백 고시원료인 ‘유용성 감초추출물’을 적용해 블러셔와 하이라이터 등 색조 메이크업 제품에 활용할 수 있다. 코스맥스는 파우더 제형에 스킨케어 효능을 접목하는 기술을 구현하면서 메이크업과 스킨케어를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뷰티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피부 개선 효과까지 제공하는 복합 기능성 제품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어 이번 개발은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코스맥스는 무수(無水) 제형 내 유효성분 전달이라는 난제를 해결했다. 유상에 녹는 성질을 가진 감초추출물을 적용해 파우더 안에서도 실제 미백 효과를 구현한 것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기능성 파우더 제형을 통해 색조 제품에 새로운 가치를 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미백뿐 아니라 보습과 주름 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을 담은 하이브리드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향후 연구를 고도화해 파우더 메이크업 분야에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개척하며 글로벌 시장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헬로티 맹운열 기자 |
 
								
				글로벌 공작기계 업계 3위 기업인 DN솔루션즈가 독일의 하이엔드 공작기계 전문업체 HELLER 그룹을 인수한다. 이번 인수를 통해 DN솔루션즈의 연결 매출은 약 3조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DN솔루션즈는 26일(현지 시각) 독일 뉘르팅겐에서 김원종 대표와 HELLER 최대주주 간 지분 전량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1894년 창립된 HELLER는 13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글로벌 기업으로, 고정밀 머시닝 센터 분야에서 세계적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DN솔루션즈에 여러 방면의 시너지를 가져올 것으로 보고 있다. 우선, HELLER가 독일·영국·미국·브라질·중국 등 주요 시장에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어 DN솔루션즈의 한국·중국·인도(예정) 거점과 결합될 경우 글로벌 공급망 대응력이 한층 강화된다. 특히 미국 공장은 최근 강화된 미국의 무역·관세 정책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또한 HELLER가 오랫동안 글로벌 자동차·항공우주·방산 대기업들과 협력해온 경험은 DN솔루션즈가 수요 산업에 대한 이해를 확장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DN솔루션즈가 보유한 스마트 머신, 복합기, 소프트웨어 기반
 
								
				현대건설이 8월 경기도 과천시 주암장군마을 일대에 ‘디에이치 아델스타’를 분양한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과천시 주암동 63-9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3층~지상 최고 31층, 총 9개 동, 전용 39~145㎡, 총 88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전용 59·75·84㎡, 34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기준 타입별 가구수는 ▲59㎡A 60가구 ▲59㎡B 45가구 ▲59㎡C 29가구 ▲75㎡ 62가구 ▲84㎡A 16가구 ▲84㎡B 69가구 ▲84㎡C 47가구 ▲84㎡D 20가구다. 수요자 선호도 높은 중·소형타입 위주로 공급된다. ■ 하이엔드 브랜드 ‘디에이치’ 과천서 첫 적용… 하이엔드 주거 기준 세운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과천에서 최초 적용되는 ‘디에이치’ 브랜드 단지다. 서초 생활권과 맞닿은 장군마을의 입지여건과 강남 접근성, 미래 개발 호재 등으로 디에이치 브랜드의 주거 가치에 부합한다. 디에이치 아델스타는 디에이치 브랜드에 걸맞는 설계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서울의 파노라마뷰가 가능한 약 100m 높이의 스카이 브릿지는 2개 동을 연결하는 구조물인 동시에 디에이치가 지향하는 하이엔드 라이프스타일의 상징적 공간이다. 도시
 
								
				지난해 한국마사회 소속 한 지사장이 내부 조사 도중 사망 한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조사 사안과 관련해 외부에서 여러 의혹이 제기됐지만, 한국마사회는 해당 의혹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한국마사회는 본지 질의에 대해 “8억 원의 합의금을 지급한 사실이 없으며, 사건을 은폐하거나 축소한 적도 없다”고 해명했다. 다만, 지사장 사망 경위 및 조사 내용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현재 한국마사회는 약 2,500여 명의 정규직 직원을 둔 공공기관으로,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성희롱 예방 교육 및 관련 대응 체계를 구축할 의무가 있다. 이와 관련해 마사회는 본지의 사실관계 질의에 간략한 입장을 밝혔지만, 사망 사건의 경위나 내부 대응 조치 등 구체적인 내용은 제공하지 않았다. 헬로티 맹운열 기자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109/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