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DT는 오는 10일(월)부터 13일(목)까지 4일간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엑스포&컨벤션 센터에서 열리는 ‘슈퍼컴퓨팅 아시아 2025(Supercomputing Asia 2025)’에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와 공동참가,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와 함께 공동 생산을 앞둔 초저온 냉각기, 양자 프로세서 및 웨이퍼 등을 선보인다고 6일 밝혔다.
슈퍼컴퓨팅 아시아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대표하는 슈퍼컴퓨팅 분야 학회로, 슈퍼컴퓨팅 및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의 기술 발전을 논의하고 최신 연구 성과들을 공유하는 자리다. 아시아 지역 내 컴퓨팅 분야 연구자와 업계 전문가, 그리고 정부 관계자 등이 참여하며, 이번 행사는 ‘고성능 컴퓨팅과 양자 : AI, 과학 그리고 혁신’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SDT가 이번 행사에서 발표할 양자 클라우드 서비스는 전 세계 사용자가 클라우드를 통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내 최초의 풀스택 양자 컴퓨팅 소프트웨어다. 데이터 관리, 프로그래밍, 실행 서비스를 포함한 통합 프레임워크를 제공하며, 웹 기반 인터페이스를 통해 API 키 관리, 작업 모니터링 등이 가능하다.
공동부스에서는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와 함께 NVIDIA와 협력에 나서는 하이브리드 양자 컴퓨팅 기능 데모와 양자 머신러닝을 활용한 HSBC의 거래 유형 분류 케이스 스터디 발표도 진행된다. 이 외에도 큐비트 제어 최적화 및 튜닝, 양자 회로 생성 및 알고리즘 적용, 50큐비트 양자 컴퓨터 자동화, 큐비트 게이트 강화 최적화, KISTI의 하이브리드 양자-고전 컴퓨팅 프레임워크 등 SDT와 애니온 테크놀러지스가 보유한 최신 연구개발 성과도 선보인다.
또한,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의 IP를 기반으로 양산 예정인 초저온 냉각기 모형을 비롯해 양자 프로세서 웨이퍼, 양자 한계 증폭기, 양자 프로세서 등의 핵심 양자 기술 제품도 함께 전시된다.
윤지원 SDT 대표는 “애니온 테크놀러지스와 함께 올해 20큐비트 초전도 양자 컴퓨터 생산을 시작으로, 2029년까지 1000큐비트 이상의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SDT는 양자표준기술을 기반으로 양자 컴퓨팅이 미래 컴퓨팅 기술의 핵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