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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라드비젼 “L3 자율주행 가속화...멀티모달 센서 융합 기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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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서 주목받은 자유주행, SDV,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핵심 정리

 

스트라드비젼이 CES 2025 이후 자동차 산업의 주요 트렌드를 분석한 ‘스트라드비젼 Market Intelligence Report(2025년 2월호)’를 발표했다. 이번 보고서는 자율주행(AD),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등 CES 2025에서 주목받은 핵심 기술을 정리하고 자동차 산업의 향후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CES 2025에서는 로보택시, 산업별 자율주행 기술, AI 기반 자율주행 시스템 등이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로보택시 시장은 기존 카메라 기반 시스템에서 벗어나 라이다(LiDAR), 레이더(RADAR), 카메라 센서를 통합한 멀티모달 센서 융합 기술을 적극 활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모빌아이, 웨이모, 테슬라 등은 각각 복합 AI 시스템(Compound AI System, CAIS)과 엔드투엔드 AI(End-to-End AI, E2E AI) 방식을 채택해 차별화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이러한 기술은 북미 시장뿐 아니라 일본, 유럽, 동남아시아 등으로 확산되며, 특히 대중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에서 경제적인 로보택시 솔루션이 빠르게 도입될 전망이다. 

 

자율주행 기술은 승용차를 넘어 농업, 건설, 물류, 공항 운영 등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존디어(John Deere), 쿠보타(Kubota), 오시코시 코퍼레이션(Oshkosh Corporation) 등은 농업 기계, 건설 장비, 라스트마일 물류 로봇 등에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해 자동화를 촉진한다. 이는 반복적이고 고위험 작업에서 인력을 대체하며, 전 세계적으로 심화하는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자율주행 기술의 핵심인 AI는 생성형 AI와 비전 트랜스포머(ViT) 기술을 통해 한층 고도화하고 있다. 생성형 AI는 자율주행 시스템의 인지, 판단, 제어 과정 전반에서 멀티모달 데이터를 통합해 정밀한 의사 결정을 가능하게 하며, ViT 기반 기술은 객체 인식 및 환경 인지를 향상시켜 안전한 자율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차량 내 소프트웨어 환경은 개별 시스템 중심에서 ADAS(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와 IVI(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통합하는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BMW, 폭스바겐 등 주요 자동차 제조사는 차세대 디지털 콕핏과 맞춤형 인터페이스를 제공하는 SDV 솔루션을 공개했다.

 

또한, ADAS와 IVI 애플리케이션을 단일 SoC(System-on-Chip)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하이퍼바이저 OS 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적인 소프트웨어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니라 사용자의 필요에 따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에서 클라우드 기술의 역할이 확대되면서, 클라우드와 엣지 간 원활한 데이터 전송 및 클라우드 기반 개발 환경 구축이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AWS, dSPACE, 인텔, 퀄컴 등은 SDV, 자율주행, AI 기반 사용자 경험 및 가상 엔지니어링을 위한 클라우드 솔루션을 발표하며 자동차 업계와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AWS의 Data Transfer Terminal(DT2) 기술은 테스트 차량에서 클라우드로 데이터를 빠르게 전송해 자율주행 AI 훈련 모델을 효과적으로 개선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이러한 클라우드 기반 기술 발전은 자율주행 및 SDV 기술의 유연성과 적용 속도를 높이며, 자동차 제조업체와 기술 기업 간 협업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스트라드비젼 Market Intelligence Report의 저자인 김올든 스트라드비젼 프로덕트 매니저는 “CES 2025에서 확인된 바와 같이 자율주행 기술은 L3 이상 고도화한 시스템을 중심으로 빠르게 발전하며, 이를 위한 AI 기반 기술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스트라드비젼 역시 멀티모달 센서 융합 기술과 고성능 AI 알고리즘을 접목한 제품을 개발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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