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이 하이텍 EDV 시스템과 안전 필수 시스템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통합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러스트(Rust)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는 이 솔루션은 ISO 26262 ASIL D 인증을 획득한 하이텍의 러스트 컴파일러와 동일한 안전 표준 인증을 받은 최초의 28nm 마이크로컨트롤러인 ST의 스텔라(Stellar) MCU가 통합돼 있다.
다비데 산토 ST 자동차 마이크로컨트롤러 사업부 상무는 “소프트웨어 정의 원칙은 기존 하드웨어 기반 전자제어장치(ECU: Electronic Control Unit)를 프로그래밍 가능한 시스템으로 대체하면서 차량 설계와 사용자 경험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이는 차량 제조사들이 제품 라인업을 쉽게 구분하고 차량 기능을 동적으로 업데이트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모든 유형의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는 차량의 새로운 미래를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ST는 오랜 파트너인 하이텍과의 협력을 통해 차량 제조사들이 러스트의 강력한 기능을 활용하면서도 업계 최고 수준의 안전 기준을 충족하도록 지원한다”고 강조했다.
마리오 쿠펠리 하이텍 EDV 시스템 CTO는 “하이텍 엔지니어들은 뛰어난 안전성을 보장하는 최신 프로그래밍 언어인 러스트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컴파일러를 업계 최초로 개발하고, 자동차 분야의 최고 레벨 기능 안전 표준인 ISO 26262 ASIL D 인증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ST의 자동차용 마이크로컨트롤러 스텔라는 ISO 26262 ASIL D 인증을 받은 최초의 28nm 부품”이라며 “따라서 이 제품은 하이텔의 컴파일러와 자연스럽게 호환되며, 고객들은 컴파일러,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전반에 걸쳐 안전이 보장되는 완벽한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개발 주기를 단축하고 변화하는 안전 기준을 충족해야 하는 상당한 과제에 직면해 있다. ST와 하이텍은 이번 협력을 통해 자동차 소프트웨어 개발을 지원하는 강력하면서도 신뢰할 수 있는 안전 준수 솔루션을 제공한다. ASIL D 인증의 러스트 컴파일러를 스텔라 MCU 제품군에 통합하면 안전 필수 시스템의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자동차 안전 요건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ST와 하이텍은 개발자들이 스텔라를 이용해 러스트와 기존의 유용한 C/C++ 코드 기반을 안전 필수 프로젝트에 통합하고 안전 필수 시스템 개발을 가속화함으로써 자동차 안전 및 보안 요건을 철저히 준수하면서도 시장 출시 기간을 단축하도록 지원한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