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까지 3만6810대 판매 실적 기록
SUV 트렌드, 부분 변경 모델 출시, 쿠페형 모델 론칭 등 배경으로 분석돼
제네시스 준대형 SUV(Sport Utility Vehicle) 플래그십 모델 ‘GV80’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한 해 판매고 3만5000대를 넘겼다.
GV80은 올해 11월까지 총 3만6810대가 주인을 만났는데, 이는 지난 2020년 기록한 종전 한 해 최다 판매고 3만4217대를 깬 성과다. 업계 분석에 따르면 국내 SUV 선호 경향, 부분변경(FaceLift) 모델 출시, 쿠페형 모델 론칭 등이 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이어 향후 하이브리드 모델이 출시되면, GV80 라인업의 판매량 우상향 분위기는 더욱 짙어질 것이는 분석도 이어졌다.
특히 지난해 10월 부분변경 모델이 출시된 이후 판매량이 가시적으로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해당 모델은 전면 통풍구(Radiator Grill)에 한 줄이었던 다이아몬드 패턴을 두 줄로 추가 이식해 기존 대비 디자인적 차별점을 배치했다. 실내에는 27인치 대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한 점이 특징이다.
올해 1월 출고를 시작한 GV 80 쿠페도 올해 누적 판매량 2951대를 보여 시리즈의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한편, 제네시스는 지난 8월 열린 ‘2024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모든 차종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추가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향후 출시된 제네시스 하이브리드 모델은 국내 럭셔리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한 바 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