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 정보기술(IT) 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된 전북 SW융합클러스터 1.0과 2.0 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주관하며, 소프트웨어(SW)와 전통 산업의 융합을 통해 디지털 전환 시대를 선도할 기반을 마련했다.
SW융합클러스터의 성과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 직결됐다. 사업 기간 동안 약 81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역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60여 개 기업이 SW 기반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경제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 외에도 220개 지역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이 SW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했다.
특히, 스마트 농업과 제조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스마트 농업은 생산성 35% 이상 향상이라는 결과를 이뤄내며 IoT 및 AI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팜의 효율성과 품질을 극대화했다. 이를 통해 전북특별자치도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했다.
지역 대학과의 협력은 SW융합클러스터 성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전북대학교와 원광대학교 등 지역 대학은 기업 및 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현장 중심의 연구개발(R&D)을 활성화하고, 첨단 SW 인재를 지역에 정착시켰다. 이는 지역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수도권으로 유출되던 인재를 지역에 머물게 하는 선순환 효과를 낳았다.
또한 지역 특화 산업인 스마트 농업, 제조, 물류와 SW 기술의 융합을 통해 전북특별자치도만의 독창적인 스마트 산업 생태계가 구축됐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이번 사업을 발판 삼아 지속 가능한 디지털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후속 사업 및 정책을 통해 △일자리 창출 △기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확대라는 세 가지 목표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