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LM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PB 서비스 선보일 예정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이하 크래프트)는 약 5조 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홍콩 상장 패밀리오피스 DL 홀딩스와 AI 패밀리오피스(DLiFO) 구축 및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크래프트는 AI 기반 투자 기술과 DL 디지털 패밀리오피스의 디지털 자산 관리 역량을 결합해 LLM 기반 대화형 인공지능 PB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크래프트는 본 계약을 통해 DL 디지털 패밀리오피스와 협력 관계를 강화하며 300만 달러(한화 약 43억 원) 규모의 DL 디지털 패밀리오피스 지분과 더불어 구축 계약에 따른 대금을 매년 정산받게 된다.
이번 계약으로 개발될 디지털 자문 플랫폼 DLiFO는 대형 언어 모델(LLM) 기술을 활용한 대화형 인공지능 PB 서비스로, 고객의 투자 니즈를 분석해 맞춤형 투자 전략을 제안하고 논의하는 투자 비서 역할을 수행한다. 생성형 인공지능으로 구현된 버추얼 PB(Private Banker)는 고객과의 음성 대화를 통해 투자 상담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며, 개별 고객과의 논의 내용과 로직을 기억하고 시장 상황, 고객 의견, 투자 전략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완전한 개인화된 실시간 투자 비서 서비스를 지원한다.
크래프트 테크놀로지스 김형식 대표는 “이번 협업은 크래프트의 투자 인공지능 기술을 글로벌 WM 시장에서 사업화하는 중요한 전기가 될 것”이라며, “투자 AI 및 LLM 기술을 통해 고객이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여, 방대한 데이터 및 AI 투자전략과 연결된 AI 투자비서와 자연어로 논의하고,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같이 발전시킬 수 있는 차세대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구축할 예정”고 말했다.
한편, 크래프트는 대형 언어 모델(LLM)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최근 열린 제3회 KRX 금융 언어 모델 경진대회에서 크래프트는 본선 진출 30개 팀 중에서도 탁월한 데이터 학습 방법론으로 최종 5개 수상팀 중 하나로 선정됐다.
또한, 소프트뱅크 그룹으로부터 1700억 원을 투자받은 크래프트는 2016년 출범 이래 축적한 AI 투자 솔루션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유수의 금융 기관에 인공지능 투자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뉴욕증권거래소에 AI 기반 ETF를 출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