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전력 전시회인 ‘BIXPO 2024’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는 11월 6일부터 3일간 광주 김대중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며, LS일렉트릭은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50년간의 기술 혁신 여정을 강조하는 대규모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 LS일렉트릭은 △초전도 솔루션 △차세대 DC(직류) 배전 시스템 △올인원 ESS(에너지저장장치) 등 세 가지 주요 테마를 중심으로 친환경 전력 토털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초전도 기술을 기반으로 한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전력망의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핵심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LS일렉트릭의 초전도 전류제한기는 낙뢰 등 전력 계통 사고 시, 1~2ms 이내에 고장 전류를 빠르게 감소시켜 정상 전류로 전환한다. 이는 사고 전류로 인한 설비 손상을 최소화하며 대규모 정전을 방지할 수 있어 안전성 면에서 뛰어나다. 한국전력과 협력해 개발된 이 시스템은 신재생에너지와 분산전원 확대에 따른 고장 전류 문제를 효과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서고창 변전소에서 상용화를 위한 실증이 진행 중이며, LS일렉트릭은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 및 유럽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베트남과 아일랜드 등 주요 국가들과의 협의가 이미 진행 중이다.
LS일렉트릭은 또한 차세대 DC 기반 스마트 배전 솔루션과 자체 개발한 ESS 플랫폼을 소개했다. 이 플랫폼은 전력 변환 핵심 기술과 모터 제어 기술을 바탕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며, PEBB(Power Electronic Building Block)을 모듈화해 독립적으로 운용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은 전력 사용량을 절감시키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을 보장한다.
LS일렉트릭 관계자는 “창립 50주년을 기념해 50년의 기술 혁신을 집약한 차세대 스마트 전력 솔루션을 선보였다”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을 선도하는 K-일렉트릭 대표 기업으로서의 브랜드 이미지를 확실히 각인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헬로티 임근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