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원/달러 환율이 소폭 하락 출발해 1380원 하회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11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원 내린 1381.2원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1.4원 내린 1381.0원에 개장해 장 초반 1380.0원까지 내려가는 등 138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 하락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경기 개선세가 부각되면서 유로화가 강세를 보이자 글로벌 달러 가치가 약세를 보인 영향이다. 전날 발표된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보다 0.4% 증가해 예상치(0.2%)를 상회했다.
다만 전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0.56% 하락하는 등 위험선호 심리가 약화했고, 미국 대선 등 대형 이벤트를 앞둔 경계감에 하락 폭은 제한되는 모습이다.
엔화 흐름은 이날 일본은행(BOJ) 기준금리 결정에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01.48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01.50원)보다 0.02원 내렸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