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시장 성공적 노크…글로벌 시장 확대 가속화
뉴로클이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열린 세계 최대 머신비전 전시회 VISION 2024에 참가해 오토딥러닝 비전검사 소프트웨어를 선보이며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성공적으로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서 뉴로클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장비 제조업체 및 시스템 통합업체(SI)들로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뉴로클의 오토딥러닝 소프트웨어는 직관적인 인터페이스와 손쉬운 사용법으로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오토딥러닝 기술은 복잡한 비전검사 과정을 간소화하고, 비전 검사 분야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전시에서 뉴로클은 다양한 딥러닝 모델을 통해 복잡한 제조업 환경에서도 높은 정확도의 비전검사를 실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최근 제조업에서는 고해상도 카메라를 사용한 검사가 늘어나는 추세에 따라 딥러닝 모델의 정확성과 처리 속도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뉴로클은 제조업에서 발생하는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9종의 딥러닝 모델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3가지 모델이 가장 큰 주목을 받았다.
가장 주목받은 모델은 GAN 모델로 결함 데이터를 학습해 실제 결함과 유사한 가상 결함을 생성해 결함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한다. 이 모델은 결함 학습의 정확성을 크게 높여 제조업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두 번째는 Patch Classification 모델로 고해상도 이미지를 분할해 처리하는 방식으로 검사 정확성을 높였다. 기존 모델들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처리할 때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리사이징 과정에서 결함이 유실되는 문제가 있었다. 뉴로클의 모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 고해상도 이미지를 사용하는 산업에 적합한 솔루션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Anomaly Classification 및 Anomaly Segmentation 모델은 정상 이미지만을 학습해 결함 이미지가 부족한 환경에서도 정확한 검사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간단한 레이블링으로 AI 딥러닝 검사를 도입할 수 있어 제조업체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뉴로클이 전시회에서 선보인 배터리 외관 검사 데모는 난반사가 발생하는 표면에서도 정확한 검사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많은 제조업체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이번 전시에서 처음으로 멀티 모델(multi-model) 데모를 선보이며 여러 딥러닝 모델을 결합해 다양한 부품을 분류하고 결함을 검출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이 솔루션은 복합적인 생산 라인을 운영하는 제조업체들이 더욱 효율적으로 비전검사를 도입할 수 있게 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뉴로클은 이번 VISION 전시회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들과 비즈니스 전략을 논의하는 Global Sales Meeting도 성황리에 마쳤다. 유럽과 아시아 지역의 파트너들이 한자리에 모여 뉴로클의 향후 비즈니스 방향성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뉴로클 관계자는 “이번 VISION 2024의 성과를 바탕으로 앞으로 반도체대전(SEDEX)과 수원 스마트공장구축 및 생산자동화전(SMATEC), 대구국제기계대전(DAMEX) 등 국내외 주요 전시회에 연이어 참가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국내외 제조업계에 뉴로클의 딥러닝 비전검사 솔루션을 더욱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