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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공룡 아마존, AI 더한 고차원 물류 솔루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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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물류시장의 공룡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마존이 AI 기술을 더한 한 차원 높은 물류 솔루션을 공개하며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아마존은 현지시각으로 10일, 오는 2025년 초까지 비전 시스템을 지원하는 패키지 검색 기능을 갖춘 전기배송 밴 1000대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배송용 밴 뒷좌석에서 단 하나의 상품을 찾아 배송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그리 오랜 시간이 소요되지 않는다고 볼 수도 있다. 매일 100명 이상의 고객에게 서로 다른 상품을 찾아 배달하는 경우에는 그 시간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 미국의 한 리서치 업체에서 올해 초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배송을 담당하는 기사들에게 가장 큰 스트레스를 주는 업무로 밴에서 상품을 찾아 나르는 것이 꼽히기도 했다.

 

이번에 아마존이 배치할 예정인 전기배송 밴에 탑재된 새로운 AI 기반 솔루션 비전 지원 패키지 검색(VAPR) 시스템은 많은 것을 바꿔놓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솔루션을 통해 배송 기사는 더 이상 경유지에서 패키지를 정리하거나 라벨을 읽거나 고객의 이름이나 주소와 같은 정보를 수동으로 확인하는 등 추가적인 업무에 시간을 할애할 필요가 없다.

 

 

밴 속에 쌓인 상품더미 속에서 물건 찾는 데 ‘단 몇 초’

 

밴이 배송 장소에 도착하면 VAPR은 해당 정류장에서 배송되는 모든 패키지에 녹색 O 표시를, 다른 모든 패키지에 빨간색 X 표시를 자동으로 투사한다. VAPR은 오디오와 시각 신호를 통해 운전자가 화물 구역에 진입하기 전에 올바른 패키지를 찾았는지 확인하라는 메시지를 표시한다. 이 기술을 사용하면 운전자가 프로세스 전반에 걸쳐 모바일 장치를 사용할 필요가 없게 된다.

 

실제 해당 솔루션을 시범적으로 활용한 한 아마존 배송기사는 “이전에는 토트백을 비우고 다음 정거장에서 소포를 정리하는 데 최소 5분 정도 걸렸다”며 “VAPR을 사용하면 이 모든 단계를 1분 안에 마무리할 수 있어 업무시간을 대폭 줄일 수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시범 테스트도 성공적 마무리…“물류에 큰 변화 만들 것”

 

이처럼 VAPR은 배송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운전자가 더 정확한 배송을 통해 훌륭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이러한 역량은 이미 시범 테스트를 통해 충분히 성공적으로 증명됐다.

 

Amazon Transportation 팀은 지난 수백 시간 동안 해당 시스템을 테스트해 현장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낼 수 있는지 반복적으로 확인했다. 시범 테스트에 따르면 운전자의 신체적, 정신적 노력이 67% 감소했으며 경로당 걸리는 배송시간 역시 약 30분 이상 절약됐다. 이에 대해 아마존 관계자는 “전 세계 아마존 배송기사들이 VAPR을 통해 업무 과정에 드는 시간과 업무강도 등을 효율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를 시작으로 아마존은 전 세계 물류에 큰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지속해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김재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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