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 시작으로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에 서비스 확대 적용
셀바스AI는 AI 음성합성 솔루션 ‘Selvy deepTTS’를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 키오스크에 올 하반기부터 적용한다고 26일 밝혔다. 양사는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 도넛 등에도 ‘Selvy deepTTS’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롯데리아 키오스크에 탑재되는 AI 딥러닝(DNN) 기반 음성합성 솔루션 Selvy deepTTS는 AI 기술로 호흡, 억양, 감성 등 다양한 음성 요소를 정교하게 구현해 사람처럼 자연스러운 합성음 생성이 가능하다. 기존 성우 녹음을 통해 제작한 프로모션 안내를 AI 보이스로 대체하며, 일반적인 메뉴, 가격 등 정확한 발음이 필요한 내용의 경우 USS(Unit Selection Synthesis) 방식의 음성합성 솔루션인 ‘Selvy TTS’를 적용한다. 고객 사용환경에 적합한 보이스를 선택해 유연하게 적용한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AI 음성기술이 접목된 키오스크 도입으로 접근성을 대폭 개선, 주문시간 단축과 함께 인건비 절감으로 매장 운영 효율화가 기대된다. 프로모션 안내를 위한 성우 녹음도 음성 합성음으로 즉시 제작 가능해 시간과 비용이 절감되며, 영어∙중국어∙일본어 등 외국어도 지원한다. 또한 시각장애인, 고령 고객은 키오스크 내용을 텍스트가 아닌 음성으로 확인 가능해 접근성을 개선했다.
키오스크 접근성 현황조사에 따르면, 국내 키오스크 운영 대수는 2019년 18만9951대에서 지난해 45만4741대로 26만대 이상 늘었다. 특히 요식업의 경우 같은 기간 5479대에서 8만7341대로, 약 17배나 증가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업계 선두권 브랜드인 롯데리아는 약 1300여 개의 가맹점을 보유했으며, 대부분 점포에서 키오스크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고객의 키오스크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셀바스AI의 AI 음성합성 솔루션을 적용하게 되었으며, 주문 대기시간 감소 등 매장 운영 효율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무인포스 전용점포도 확산 중인 만큼 금번 롯데리아 적용을 시작으로 엔제리너스, 크리스피크림도넛 등 타 브랜드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바스AI 이항섭 음성합성 사업대표는 “기존 음성합성에 이어 AI 딥러닝 기반 음성합성도 키오스크 등에 확대 적용 중”이라며 “인터넷 연결 없이 고품질 AI 보이스 사용이 가능한 ‘Selvy deepTTS On-Device’도 새롭게 출시, 전자책∙주문 키오스크∙서빙 로봇 등으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셀바스AI는 올 3월 온디바이스AI 음성기술 풀 라인업을 공개했다. 온디바이스AI 음성합성 ‘Selvy deepTTS On-Device’와 온디바스AI 음성인식 ‘Selvy STT’가 대표 제품이다. 온디바이스AI 음성기술은 키오스크는 물론 로봇∙스마트폰∙노트북∙태블릿 등 다양한 디바이스는 물론 앱 서비스에도 탑재 가능하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