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AI 그리고 새로운 시각 : 플레이어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려
'2024 메타버스 엑스포'와 '2024 메타·AI 뷰 서밋'이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총 3일간 코엑스 A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7회차를 맞은 2024 메타버스 엑스포는 메타버스가 AI와 함께 다양한 산업과 상호작용해 비즈니스 혁신을 만들어내는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이번 전시회는 120여 개 기업이 참가했으며, '메타버스, AI 그리고 새로운 시각 : 플레이어들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열린다.
메타버스 엑스포에서는 Al, XR, 플랫폼, 콘텐츠, 하드웨어와 관련된 기업이 참가했으며, 메타버스와 AI 기술을 접목한 네 가지 산업 특별전으로 구성된다. 엔터테인먼트를 위한 메타버스 & Al(가상콘서트, 메타버스 플랫폼, 버추얼 휴먼 등), 데일리 라이프를 위한 메타버스 & AI(AI 기반 프로그램, 스마트홈 등), 제조를 위한 메타버스 & AI(스마트 팩토리, 실시간 모니터링, 디지털 트윈, 원격 협업 등) 법률을 위한 메타버스 & AI(판례·법률·선례 발굴, 소송결과 예측, 법률 문서 업무 AI 기술 등)로 구분된다.
엔터테인먼트 특별전에서는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칼리버스'의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의 신규 콘텐츠를 확인할 수 있으며, 데일리 라이프 특별전에서는 AI와 웹 3 기반 디지털 패션 기업 알타바의 기술을 만날 수 있다. 제조 특별전은 이안, 버넥트 등의 건설과 제조 현장에서 활용되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전시됐다.
리걸테크 특별전에서는 AI 기반 법률 문서 작성과 Q&A 등 법률 분야 AI 기술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외에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개방형 XR 플랫폼, 메디컬아이피의 XR과 AI를 접목한 메디컬 트윈 기술 등 다양한 산업군의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본 행사와 동시 개최되는 2024 메타·AI 뷰 서밋에서는 각 분야에서 활용되는 Al, 메타버스, 디지털 트윈, XR 등을 적용한 혁신적인 기업의 경험과 활용 사례를 공유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강도현 제2차관이 6월 26일(수) 기조로 나서 'AI 시대 디지털 및 메타버스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의 가상환경병원,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아이돌 마케팅, 한국공항공사의 디지털 트윈 등 XR과 메타버스, AI 기술을 활용한 헬스케어, 제조, 건설, 엔터테인먼트 등의 사례가 이어졌다.
6월 26일에는 '애플 비전프로 유저 네트워킹 파티 : 비전업'도 개최됐다. 비전업은 콘텐츠 개발사와 비전프로 사용자 간의 오프라인 네트워킹을 촉진하며, 콘텐츠 개발에 있어서의 다양한 경험과 전략을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행사는 비전프로 콘텐츠 개발사인 딥파인, 이매지니어스, 오디오가이의 좌담회를 시작으로 주요 콘텐츠 개발사와 소통하며, 개발 방향성과 미래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네트워킹 행사에는 개인 사용자뿐 아니라 LG전자, 컴투스로카, 삼성물산, 폴라리스 오피스 등 다양한 기업 및 유명 유튜버들도 참석했다. 이들은 각자 분야에서의 비전프로 활용 사례를 공유하며 새로운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6월 27일(목)에는 칼리버스의 김동규 대표가 기조로 참여해 'AI를 통한 차세대 메타버스와 웹 3.0'에 대한 발표를 진행한다. 특히 데브즈유나이티드게임즈와 벌스워크 발표에서는 XR 분야 두 거대 개발 엔진인 '언리얼엔진'과 '유니티'의 활용 사례를 만나볼 수 있다. 삼성물산의 디지털 트윈, 종근당의 스마트 팩토리, 현대백화점의 고객 마케팅 등의 산업별 주요 기업의 혁신사례 발표도 이어진다.
6월 27일 전시회 참가기업의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메타 네트워킹 밋업도 진행된다. 사무국은 참가기업의 투자처 발굴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 더존, 빅뱅 벤쳐스, 위벤쳐스, 대신증권 등 다양한 투자사 및 해외 바이어를 모집해 참가기업 간 소통의 장을 만든다.
6월 26일과 27일 양일간 전시장 내에서 오픈 세미나가 진행돼 참관객 누구나 참가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일 오후 1시, 3시마다 진행되는 큐레이션 투어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돼 있다. 코트라 연계 수출상담회 프로그램에는 일본, 이탈리아, 중국, 태국 등 8개국에서 해외 바이어가 방문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한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