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라클은 AI 코딩 동반 툴인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Oracle Code Assist)’를 통한 애플리케이션 속도 향상 및 코드 일관성 개선 계획을 13일 발표했다.
거대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서 실행되며 OCI 기반 자바(JAVA), SQL 및 애플리케이션 개발에 최적화된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개발자에게 기업의 모범 사례 및 코드베이스에 맞춤화해 맥락에 특화된 제안 기능을 제공한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대부분의 모던 프로그래밍 언어로 작성된 코드를 업데이트하고 업그레이드 및 리팩터링(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기존 코드를 변경하지 않고도 코드의 구조와 디자인을 개선하는 과정)하는 데에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될 예정이다.
AI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은 소프트웨어의 개념화 및 생성, 테스트, 관리 방식에 혁신을 불러일으켰다. 개발자는 AI 지원 도구를 사용하면 새로운 아이디어를 탐색하고 신규, 업그레이드 또는 리팩터링된 코드를 위한 지능형 제안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일상적인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능 덕분에 AI 도구가 소프트웨어 개발 수명 주기(SDLC)의 모든 단계에서 핵심적인 부분으로 자리 잡게 됐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코드 스니펫(snippet) ▲종속성 분석(dependency analysis) ▲오류 완화 대안(error mitigation alternatives) ▲테스트 사례 ▲주석(annotation) ▲요약 및 문서화를 제공해 SDLC의 각 단계를 처리해 이 기술 분야의 주된 사례로 꼽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와 더불어 젯브레인 인텔리제이 IDEA(JetBrains IntelliJ IDEA), 또는 마이크로소프트 비주얼 스튜디오 코드용 개발 환경 플러그인으로 배포되는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실행 위치와 상관없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 최적화, 업그레이드하는 데 도움을 주는 전문가 의견을 반영한 피드백을 제공하도록 특별히 훈련될 계획이다.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는 수년에 걸친 애플리케이션 및 소프트웨어 개발 과정에서 개발된 광범위한 소프트웨어 저장소를 기반으로 훈련된다. OCI의 서비스 API, 코딩 패턴 및 자바, SQL, OCI는 물론 넷스위트의 스위트스크립트 등을 통한 오라클의 자체 소프트웨어 개발 모범 사례를 활용해 미세 조정해 배포되는 소프트웨어 및 애플리케이션의 위치와 관계없이 기업 조직에 이상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난드 크리슈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관리 부사장은 “커스텀 애플리케이션은 전 세계 모든 기업 조직이 스스로를 차별화하기 위해 사용하는 방식”이라며 “하지만 애플리케이션의 구축, 배포, 유지 관리에는 노동력과 시간이 많이 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라클 코드 어시스트를 활용하는 기업들은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 속도 및 코드 일관성을 개선해 애플리케이션을 안전하고 강력하며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장기간 유지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