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3일 ‘AW VIETNAM 2024 온라인 설명회’ 열려
베트남싱가포르공단,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등 관계자 연사로 등판...베트남 최신 제조 비즈니스 기회 소개
신냉전으로 평가받는 ‘미중 패권 전쟁’이 절정에 치달으면서 산업 내에서의 생존을 위한 줄다리기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각 분야를 주도하는 글로벌 기업들은 각종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거처를 옮기는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이 배경에서 베트남은 글로벌 생산기지의 새로운 대안으로 발돋움했다. 이는 지리적 이점, 저렴한 인건비, 풍부한 노동 인구, 공격적인 베트남 정부 정책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된다. 이 중 베트남 정부가 디지털 제조업 육성을 기조로 내세운 ‘Action Plan’ 정책은 베트남 제조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시화했다.
특히 베트남은 인공지능(AI) 붐에 직면한 글로벌 제조 산업에 발맞출 만큼 AI 산업도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영국 AI 자문그룹 옥스퍼드 인사이트가 매년 발간하는 ‘글로벌 AI 준비 지수(Governmant AI Readiness)’ 보고서에 따르면 배트남의 AI 분야 성장 지수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보고서에는 지난 2021년 51.82점에서 지난해 54.48점으로 베트남의 AI 준비 종합 지수가 증가했다고 명시됐다.
이와 연관돼 시장조사기관 스타티스타 마켓 인사이트는 제조·금융·농업 등 영역에서 베트남의 AI 기술이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결국 스마트 팩토리로의 전환에 이어 자율화 공장의 실현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베트남 제조의 현주소와 인사이트 그리고 비즈니스를 알리는 ‘AW VIETNAM 2024’이 오는 9월 첫 개막을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달 개막한 '2024 스마트공장·자동화산업전(AW 2024)'의 베트남 버전으로, 국내 시장에 이어 베트남 산업에서도 비즈니스 요소가 생성되는 가능성을 제안한다. 이에 앞서 내달 23일 ‘AW VIETNAM 2024 온라인 설명회’가 웨비나 플랫폼 두비즈(duBiz)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는 베트남 제조 인프라 구축을 담당하는 베트남싱가포르산업단지(VSIP)를 비롯해 한국인더스트리4.0협회, 베카멕스 등 관계자가 발표자로 나서 베트남의 제조 환경부터 AW VIETNAM 2024를 소개하는 세션을 마련했다. 이번 웨비나에서는 베트남에서 포착되는 제조 사업 인사이트를 국내 제조 산업에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설명회 관계자는 “글로벌 제조 산업을 이끄는 베트남에서 AW VIETNAM 2024가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W VIETNAM 2024 온라인 설명회는 오는 5월 23일 오후 2시부터 두 시간가량 펼쳐질 예정이다. 아울러 웨비나 참석자 및 설문 참여자를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함께 기획됐다. 웨비나 참여 희망자는 두비즈 홈페이지(https://dubiz.co.kr/FR/43)에서 사전등록 가능하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