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기획특집

배너

국가 경쟁력과 비례하는 반도체, 위기 대비하는 기업들

URL복사
[선착순 마감 임박] AI분야 특급 전문가들과 함께 AI로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AI 비즈니스 개발 융합 컨퍼런스에서 확인하세요 (5/3, 코엑스3층 E홀)

반도체 산업은 현대 기술과 제조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가가 반도체 산업에서 강세를 보이면 기술 혁신, 경제 성장, 고용 창출 등 다양한 측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면, 이 분야에서의 약점은 기술적 후퇴와 경제적 영향을 초래할 수 있다. 따라서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미래 경제 전망과 기술 발전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전략적인 산업 중 하나로 간주된다. 



삼성전자 & SK하이닉스

 

글로벌 경기 침체로 수요 위축이 장기화하면서 올해 3분기에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반도체 재고자산이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각 사가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보면 올해 9월 말 기준 삼성전자 재고자산은 55조2560억 원으로 작년 말의 52조1878억 원보다 3조681억 원(5.9%) 증가했다.

 

재고자산은 올해 상반기 말의 55조5078억 원과는 비슷한 수준이다. 특히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재고가 지난해 말 29조576억 원에서 올해 3분기 말 33조7307억 원으로 4조6731억 원(16.1%) 늘었다. 반면 SK하이닉스 재고자산은 작년 말 15조6647억 원에서 올해 9월 말 14조9479억 원으로 7천168억 원(4.6%) 감소했다.

 

다만 SK하이닉스의 재고자산 역시 2021년 말의 5조4954억 원과 비교하면 2배 이상으로 늘어난 수준이다. 삼성전자 DS 부문과 SK하이닉스의 3분기 재고를 합치면 48조6786억 원이다. 작년 말 44조7223억 원 대비 올해 들어 3조9563억 원(8.8%) 증가했다. 전체 자산에서 재고자산이 차지하는 비중은 삼성전자가 작년 말 11.6%에서 올해 3분기 말 12.2%로 늘었고, SK하이닉스는 15.1%에서 14.6%로 줄었다.

 

인텔

 

미중 경쟁 속 기술 자립에 박차를 가하는 미국 정부가 군사용 반도체 생산을 위해 자국 반도체 기업 인텔에 수조원을 투자할 전망이라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해당 사안에 정통한 복수 소식통에 따르면 미 정부는 반도체 지원법(CHIPS Act·이하 반도체법)에 투입된 예산 530억 달러(약 69조 원) 가운데 일부를 군사용 반도체 생산설비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애리조나주에 있는 인텔 공장 단지에 30억∼40억 달러를 들여 군사용 반도체 생산 시설을 짓는 방안이 검토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자금은 반도체법 아래 반도체 기업의 미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편성된 생산 보조금에서 나올 전망이다.

 

앞서 미 정부는 생산 보조금 외 반도체 연구개발 지원금에는 132억 달러를 편성했다. 현재 미 상무부, 국방부, 국가정보국이 인텔과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협상 중이라고 소식통은 밝혔다. 계획이 확정돼 추후 인텔에 반도체 생산 시설이 들어서면 이는 보안 구역으로 지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엔비디아

 

엔비디아가 중국 맞춤용 신규 반도체 3종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중국 경제매체 커촹반일보를 인용해 보도했다. 커촹반일보는 소식통을 인용, 신규 칩이 HGX H20, L20 PCIe, L2 PCIe이며 엔비디아가 이르면 오는 16일 이를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엔비디아는 해당 보도에 대한 논평을 거부했다. 지난달 미국은 대중국 반도체 규제를 저사양 칩으로 확대하는 추가 수출통제 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엔비디아는 미국의 신규 수출 통제로 앞서 내놓은 중국 맞춤용 칩인 A800과 H800의 중국 수출이 막힐 것이라고 밝혔다. 

 

엔비디아는 미국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수출 통제 조치로 최고 성능인 A100과 H100 칩의 중국 수출이 금지되자 중국 시장 수출용으로 사양을 다소 낮춘 A800과 H800을 만들었다. 미국이 지난달 발표한 추가 수출통제 조치는 AI 칩과 반도체 제조 장비 등에 대한 기존 규정을 촘촘하게 보완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으며, 자국 기업인 엔비디아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로이터는 “분석가들은 미국의 규제가 화웨이 같은 중국 기업들에 자국 시장에서 확장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지적한다”고 전했다.

 

TSMC

 

장중머우 TSMC 창업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관련 일정을 마치고 지난 10월 17일(현지시간) 개최한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다. 장 창업자는 미국 정부의 2030년 자국 반도체 산업계획으로 인한 한국과 대만에 대한 영향 여부에 대해 “어떤 사업에 관계 없이, 특히 반도체에 대해 새로운 경쟁의 출현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대만이 모두 많은 경쟁을 거쳐 오늘날의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경쟁은 흔한 일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장 창업자는 반도체 산업의 연구개발(R&D) 센터가 대만에 있어야만 미국이 적극적으로 대만해협의 안정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에 대한 질문에 “억측이 가득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단기간 내 미국에 TSMC와 같은 생산 시설의 신규 설립은 불가능하다면서 이와 관련해 논평하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라피더스

 

라피더스와 도쿄대 등이 프랑스 전자정보기술연구소(CEA-Leti)와 함께 1나노 공정 반도체 설계에 필요한 기초 기술을 공동 개발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라피더스와 도쿄대를 비롯한 일본 국립대, 이화학연구소가 참여한 최첨단 반도체 기술센터(LSTC)는 CEA-Leti와 지난달 협력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라피더스는 2나노 공정 반도체 개발을 위해 미국 IBM, 벨기에 종합반도체 연구소 IMEC(아이맥)와 제휴했는데, 2030년 이후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1나노 제품을 만들기 위해 프랑스와 손잡은 것이다. 

 

이와 관련해 CEA-Leti는 새로운 소자 연구를 진행하고, LSTC는 시제품 평가·검증과 인재 파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닛케이는 “일본에는 1나노 공정 반도체를 설계하고 개발할 노하우가 없어서 라피더스가 해외 연구기관·기업과 공동 연구 체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라피더스가 1나노 제품에서도 IBM에 협력을 타진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며 차세대 반도체에서 일본, 미국, 유럽이 공급망 안정을 꾀하고 있다고 짚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