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일반뉴스

배너

中, 통제 이후 두 달만에 갈륨 수출 “수출국은 독일 외 전무”

URL복사
[선착순 마감 임박] AI분야 특급 전문가들과 함께 AI로 우리 기업의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방법을 공유합니다. AI 비즈니스 개발 융합 컨퍼런스에서 확인하세요 (5/3, 코엑스3층 E홀)

 

전체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분의 1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중국이 희귀 광물인 갈륨을 8월 수출 통제 시행 이후 약 두 달 만에 처음으로 수출했다고 교도통신이 21일 중국 세관 당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달 갈륨 250㎏을 전량 독일에 수출했다. 독일 이외에 다른 나라로는 수출하지 않았으며, 전체 수출량은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13분의 1 수준이었다. 이에 앞선 8∼9월에 중국의 갈륨 수출량은 전무했다. 

 

아울러 중국은 갈륨과 같은 시기에 수출 통제를 시작한 게르마늄을 지난달 일본과 벨기에 등지로 648㎏ 수출했다고 지지통신이 전했다. 중국의 게르마늄 수출량은 8월에 전혀 없었고, 9월에는 단 1㎏이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갈륨과 게르마늄은 반도체를 비롯해 태양광 패널, 레이저 등 다양한 제품에 널리 사용되는 중요한 광물로, 중국이 사실상 생산과 공급을 독점해왔다. 미국 지질조사국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전 세계 갈륨 생산의 98%, 정제 게르마늄 생산의 68%를 각각 차지했다. 

 

중국은 국가 안보 수호를 이유로 8월 1일부터 갈륨과 게르마늄 관련 품목을 허가 없이 수출하지 못하게 하는 수출 규제를 시행했고, 이후 수출 허가를 신청한 기업을 대상으로 규정과 절차에 따라 심사를 거쳐 수출 여부를 정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갈륨·게르마늄에 이어 내달 1일부터 리튬 이온 배터리 핵심 재료인 흑연과 관련된 품목에 대한 수출을 통제할 방침이다.

 

이러한 조치에 대해 서방을 중심으로 한 일부 국가는 중국이 미중 갈등 등을 고려해 핵심 광물을 무기화한다고 비판하며 새로운 공급망 구축을 추진하지만, 중국은 "특정한 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다"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지지통신은 "중국이 반도체 수출 규제 등을 둘러싸고 대립 중인 미국과 일본에 대해서는 특히 엄격하게 심사하고 있다는 정보도 있다"고 전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배너









주요파트너/추천기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