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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라이, 주요기관과 레벨4 자율주행 공동 개발 협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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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 가상 검증 및 관련 기술 분야 공동 연구 위해 협력

 

모라이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미국 미시건대 M-City 등과 협력을 맺고 자율주행 기술 연구 활동을 강화한다.

 

모라이는 지난 13일  양재 엘타워에서 M-City와 상호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원천기술 확보 및 핵심 전략 수립을 위한 멤버십 체결 행사를 진행했다. 양 기관은 자율주행 가상 시험환경 구축, 데이터 공동 활용, 국제 공동연구에 나서며 국제 연구 교류를 활성화한다.

 

모라이는 자동차안전연구원-모라이-M-City 3자 간 기술 연구에도 참여한다. 세 기관은 자율주행 실험도시 환경을 고도화하고, 실도로와 가상환경의 결합을 통한 물리·가상환경 평가 플랫폼을 공유하는 등 자율주행 가상 검증 및 관련 기술 분야 공동 연구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이러한 협력의 일환으로 이날 모라이는 국제협력 기술교류회를 개최했다. 동일 장소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서는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 연구과제 연구진 등 자율주행 분야 연구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했다.

 

국제협력 기술교류회는 자율주행 범부처 R&D 과제에 참여하는 모라이와 자동차안전연구원이 미국의 M-City와 함께 자율주행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국내 자율주행 평가 및 검증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이 주관하고, 모라이 주최, 국토교통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에서 후원했다. 

 

범부처 사업은 2021년에 착수한 1.1조 원 규모의 다부처(국토부, 산업 통상자원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경찰청) 연구개발 사업으로, 차량·부품 등 기반기술은 물론, 인프라, 법·제도, 서비스 등 2027년 융합형 레벨(Lv.) 4/4+ 자율주행 상용화를 목표로 추진 중이다. 

 

현재 모라이는 국토교통부 소관 과제 중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연전구원이 주관 연구기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레벨4 자율주행 환경에서 자율차 AI 학습, 자율차 성능검증, 자율차 평가·인증 등이 가능한 다목적 가변 확장형 가상시험환경 플랫폼 개발을 위한 연구 과제를 공동 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이 추진하는 ‘메타버스 기반 자율주행 가상시험환경 구축 및 실증기술 개발’ 국가 R&D 과제를 위해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안전연구원과 협력하고 있다.

 

과제를 통해 개방형 시뮬레이션 및 인공지능(AI) 기반 시나리오 고도화, 메타버스 기반 운영환경 및 리포팅 기술 개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활용한 병렬테스트 기술, 자율주행 개발 지원 및 인증 평가기술을 적용한 메타버스 기반 가상시험환경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서 이번 국제협력 기술교류회에서는 국토부의 지원사업과 연계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 평가 및 인증에 활용되는 실데이터 기반의 시나리오 생성 기술에 대한 최신 국제 동향과 구체적인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 

 

행사는 엄성복 자동차안전연구원장의 개회사, 박진호 국토교통부 자율주행정책과장, 최진우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단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이후 정지원 모라이 대표는 ‘생성형 시나리오DB 개발을 위한 ND(Naturalistic Driving) Data 프레임워크’ 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ND데이터는 실제 도로 주행 정보를 기반으로 기계학습 및 상황 재현이 가능한 데이터다. 그는 실제 운전 데이터가 어떻게 자율주행 시뮬레이션에 적용되어 다양한 운전 시나리오를 생성해 모라이의 시뮬레이션 플랫폼에 통합되어 차량의 인지 성능 및 제어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이를 통해 자율주행차량의 안전성과 신뢰도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헨리 리우(Henry Liu) M-City 연구소장은 ‘통계적 리얼리즘을 바탕으로 자연적인 주행 환경 학습’ 이라는 주제 발표를 진행했다. M-City는 최근 클라우드 기반으로 주변 실도로와 연계한 가상시험환경을 구축하고 데이터 센터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기능인 'MCity 2.0'을 제공하고 있다.

 

그는 M-City의 새로운 디지털 인프라는 실제 교통 데이터 세트와 높은 품질의 AI 훈련 및 시뮬레이션 기능을 물리적인 테스트 트랙에 결합해 사용자가 원격으로 접속할 수 있어 자율주행 연구 팀이나 스타트업이 보다 신속하게 움직이고 새로운 기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적인 주행 데이터가 자율주행 차량의 센서와 인지 시스템을 향상시키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 설명하고, 특히 통계적으로 실제와 유사한 데이터를 활용하여 복잡한 도로 상황과 운전자 행동을 학습함으로써, 더 안전하고 효율적인 자율주행 기술 개발에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이어 네이버랩스 이진한 자율주행 팀 리더는 ‘실데이터 기반 시나리오 생성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네이버랩스에서 진행하고있는 자율주행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시나리오 생성 방법과 연구 동향을 공유했다. 

 

자동차안전연구원 엄성복 원장은 ”지난 5월 미시건대 M-City와 체결한 업무협약의 연장선상에서 실질적인 상호 기술교류를 위한 국제협력 기술세미나를 개최한 데에 대해 뜻깊게 생각한다“며, ”지속적으로 양국간의 자율주행 기술 교류를 촉진하고 K-City의 기능과 활용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함으로써 세계적인 자율주행 기술개발 및 안전성 검증 플랫폼으로 육성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모라이 정지원 대표는 “이번 국제협력 기술교류회를 통해 자율주행 분야의 국제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하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 행사의 자리를 마련해준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분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 이번 기술교류회는 자율주행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고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차의 상용화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모라이는 자율차의 AI 학습, 성능검증, 평가 및 인증이 가능한 가상시험환경 플랫폼을 통해 자율차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이는 기술 개발에 전력하고 있다. 정부가 추진하는 2027년 자율주행 상용화 목표 달성에 기여하도록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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