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마이크론 부지에 설치된 연료전지 시스템 ‘에너지 서버’ 운전 개시
이번 준공식 통해 ‘거점 확대’ 이뤄...아시아 지역 네 번째 구축 사례
블룸에너지가 대만 반도체 기판 업체 유니마이크론 생산부지에 ‘에너지 서버(Energy Server)’를 설치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준공식은 양사가 지난해 12월에 체결한 10MW 규모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중 1단계에 해당하는 600kW 규모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일환이다. 이번에 준공이 완료된 에너지 서버는 유니마이크론 부지 내 주차장에 소규모 전력공급 시스템인 마이크로그리드(Microgrid) 형태로 설치돼 청정실 및 상시 전력 유지가 요구되는 구역에 전력을 공급한다.
팀 슈와이커트(Tim Schweikert) 블룸에너지 글로벌 영업 부문 총괄은 “블룸에너지가 이번 준공식을 톻해 대만 시장에서의 사업 첫 포문을 열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이번 대만 프로젝트는 블룸에너지가 빠른 시간 내 안정적 전력 공급을 요구하는 고객 니즈를 충족한 사례”라며 “앞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시아 국가의 청정에너지 전환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블룸에너지는 향후 유니마이크론에 연료전지 시스템을 추가 공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대만 정부와의 지속적인 협업을 진행하고, 기후 변화와 급변하는 에너지 트렌드에 대응해 고객의 에너지 전환을 도울 계획이다.
데이브 양(Dave Yang) 유니마이크론 수석부사장은 “블룸에너지의 600kW급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설치가 성공적으로 이뤄져 기쁘다”며 “유니마이크론은 자사 다른 공장에도 블룸에너지 대용량 연료전지 시스템 두 대를 구축 중이며, 올해 말 완공을 앞두고 있다”고 말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