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서 국내 시판 전기차 브랜드 상위 16개 도출
현대자동차그룹 아이오닉5가 국내 시판 전기차 브랜드 16개 중 올 2분기 정보량 1위를 기록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두 달 동안 국내 및 수입 전기차 브랜드 16종의 빅데이터 정보량을 분석했다. 이를 위해 뉴스·커뮤니티·블로그·카페·트위터·인스타그램·유튜브·페이스북·카카오스토리·지식인과 더불어 정부·기업·단체·공공 등 12개 채널 23만 개 사이트를 기반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분석 대상 전기차 브랜드는 포털 인기순 20개 차종 중 온라인 정보량 상위 16개를 선정했다. 이번 조사는 ‘브랜드명’ 또는 ‘브랜드명’과 ‘회사명’ 기준이며, 한글 기준 15자 이내로 결과값이 도출된 데이터만을 다뤘다.
데이터앤리서치 분석 결과 현대차 아이오닉5·기아 EV9·기아 EV6·테슬라 모델3·제네시스 GV80·제네시스 GV70·테슬라 모델Y·현대차 아이오닉6·제네시스 GV60·테슬라 모델X·벤츠 EQS·기아 니로EV·쉐보레 볼트EV·BMW iX1·아우디 Q2·폭스바겐 ID.4 등 순으로 정보량이 많았다.
1위를 차지한 아이오닉5는 지난 2분기 총 4만 371건으로 빅데이터 지분율에서 선두를 차지했다. 뒤따른 EV9은 3만 8824건으로 1위 아이오닉5와 근소한 차이를 기록했는데, 데이터앤리서치는 이를 두고 최근 사전 계약 및 판매 시작 부분을 근거로 들었다.
EV6는 3만 8131건을 기록해 3위에 랭크됐고, 4위에는 정보량 3만 5300건으로 집계된 테슬라 모델3가 자리했다.
이어 8위까지는 2만 건 이상의 정보량을 보유했고, 9위 제네시스 GV60부터는 정보량이 대폭 줄어 1만 5000건 이하의 정보량을 기록했다.
데이터앤리서치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정보량 수는 22만 건을 넘겨 테슬라 3개 모델 정보량 합계 6만 8000여 건보다 3배가량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는 국내 완성차 시장 내 전기차 부문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상승한 것이 빅데이터로 확인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