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꿀잠 프로젝트!’ 주제로 수면 솔루션 제시
현대인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큰 요소는 ‘수면’, 잠이다. 21세기 들어 일상 다양화 및 복잡성, 산업 고도화 등 변화가 지속됨에 따라, 수면(Sleep)과 경제(Economics)를 합성한 신조어 ‘슬리포노믹스(Sleeponomics)’라는 개념이 등장하는가 하면 수면을 강조하는 목소리가 점차 증가하고 있다.
국내 수면장애 환자는 2021년에 70만 명을 넘어서며 숙면에 대한 사회·산업의 인식이 변화했다. 수면장애 증상으로는 수면 무호흡·수면 중 발작·수면주기 변화·몽유병·수면 마비 등이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수면을 방해하는 요인으로 스트레스·노령화·교통 발달·물질 남용 등을 꼽기도 했다.
이 배경에서 수면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한국수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수면 시장 규모는 2012년 5000억 원에서 2020년대 들어 약 3조 원가량 성장했다. 현재 글로벌 업계에서는 수면 질 상승 보조 기기, 유기농 숙면 보조 영양제·IoT 융합 숙면 기술 등 숙면 솔루션을 내놓기 바쁘다. 시장조사기관 프로프쉐어(Profshare)는 2026년 글로벌 수면 시장이 약 134조 원 규모가 될 것이라 전망하기도 했다.
이달 7일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전시관에서 ‘제4회 국제수면·건강박람회(International Sleep Tech & Healthcare Expo 2023 이하 슬립테크 2023)가 사흘간 개최된다.
슬립테크는 ’대한민국 꿈잠 프로젝트!‘를 주제로 진행되는 수면건강 전시회로, 올해는 ’편안한 밤, 개운한 아침!‘ 캠페인을 통해 수면건강 트렌드와 방향성을 제시한다. 올해 전시회는 메디씨앤씨가 주최하고, 메디게이트뉴스·국민일보·쿠키뉴스가 주관을 맡았다.
전시 품목은 매트리스·침구류, 수면 모니터링 기술, 수면질환 관리 기술, 수면환경 DIY, 수면온도 개선 솔루션과 더불어 캠핑 및 아웃도어 제품도 포함된다.
슬립테크 2023은 임신&출산·영유아기·성장기 청소년·3040 직장인·갱년기 여성·시니어 등 연령을 세분화해 수면리듬별 솔루션도 제공한다. 또 수면모니터링·수면서비스·1:1 수면건강상담·수면건강 컨퍼런스 및 테크포럼·수면건강 아이디어 공모전 등 프로그램이 구성돼 있어 참관객은 필요에 따라 다양한 정보 수집이 가능하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