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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 “한국은 전략적 요충지, 세계 수준의 반도체 혁신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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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확장 전략의 출발점"

 

ASM이 23일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에서 국내 첫 기자간담회를 갖고 경기도 화성시에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확장 발표 및 지속적인 국내 투자 확대를 약속했다. 

 

ASM 기자간담회에는 벤자민 로(Benjamin Loh) ASM CEO와 한국지사인 에이에스엠케이의 김용길 회장이 참석했다. 벤자민 로 CEO는 ASM의 국내 사업 전략 및 계획, 국내 투자 현황을 설명하며, 한국의 중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ASM은 1989년부터 한국에서 사업을 운영해온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다. 1995년 자회사인 에이에스엠케이㈜를 설립하고 한국을 ASM의 핵심 기술 개발 및 제조 지역으로 성장시켰다. 지난 6년 연속 두 자리 수 성장을 기록해온 ASM은 여러 국가에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미국, 싱가포르, 한국은 R&D와 제품 개발 및 제조 영역에 있어 ASM의 비즈니스를 주도하는 국가로 꼽힌다.  

 

우리나라는 ASM의 플라즈마원자층증착(PEALD) 사업의 글로벌 중심지이기도 하다. 이에 ASM은 지난 2월 산업통산자원부와 1억 달러 규모 투자 협약을 맺었으며, 오는 24일에는 경기도 화성에서 제2제조연구혁신센터 기공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벤자민 로 CEO는 2025년 완공 예정인 연구혁신센터는 글로벌 첨단 반도체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ASM의 중요한 확장 전략의 출발점으로, 연구 및 제품 개발 인프라를 강화하고 생산 역량을 향상시키기 위한 첫 걸음이라고 밝혔다. 

 

벤자민 로 CEO는 "우리가 공급하는 반도체 장비는 최첨단 반도체를 제작하는데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ALD가 없이 첨단공정을 진행할 수 없다. 이처럼, 기술의 첨단화는 우리 장비의 수요를 증가시킬 것이다. 이와 함께, ASM의 목표는 2024년까지 100% 신재생에너지 전환을 달성하는 것이다. 이에 현재 매년 물 사용량을 줄이고 친환경 패키지를 사용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ASM은 이번 투자로 지역 일자리 창출을 기대하며 엔지니어링, 연구 개발 및 제조 분야에서의 국내 인재 양성과 인력 개발에도 힘쓸 계획이다. 벤자민 로 ASM CEO는 “ASM은 한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을 때부터 한국 사람들의 잠재력, 추진력과 헌신적인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 이미 그 때부터 이곳에서 많은 것을 이뤄낼 것이라고 예감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벤자민 로 CEO는 “이번 투자는 단순히 시설을 확장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한국에 대한 ASM의 약속뿐 아니라 이곳에서 ASM의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키고자 하는 포부가 담겨있다. 한국에서 지속적으로 첨단 기술을 개발해 세계적 수준의 반도체 혁신을 이끌도록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경기도 화성은 국내외 고객사를 위한 첨단 연구 개발과 기술 시설의 중심지로, ASM 성장의 요충지였다. ASM의 국내 R&D팀이 개발한 기술은 원자층증착(ALD) 쿼드 챔버 모듈(QCM) 아키텍쳐, TENZA ALD로 구성된 갭 필 기술, 스페이서, 라이너 및 기타 패터링 응용에 사용되는 고품질 PEALD 실리콘 및 금속 산화물 및 질화물과 같은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이끌었다. 

 

현재 ASM 화성 연구 개발·제조 센터에는 460명 이상의 직원이 근무하며, 시설이 확장됨에 따라 그 수는 점차 늘어날 예정이다. 기존 센터의 규모는 약 2만m2에 달하며,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가 완공되면 8개 층에 걸친 3만1000m2의 공간이 추가된다. 이번 증설로 ASM 화성 시설의 연구개발 공간은 두 배 이상으로, 제조 공간은 세 배 가까이 확장될 예정이다. 

 

ASM의 한국지사 에이에스엠케이㈜ 김용길 회장은 “화성 제2제조연구혁신센터는 빠르게 늘어나는 국내 직원 규모를 수용하는 시설을 갖추고, 동시에 첨단 반도체의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는 한국의 역할을 반영하는 투자”라고 설명했다. 

 

벤자민 로 CEO는 세계 반도체 시장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의견을 밝혔다. 그는 "통신, 전기차, 생성형 AI 등 반도체가 필요한 분야는 무궁무진하게 늘어나는 추세다. 일각에서는 반도체를 21세기의 석유라고도 부른다. 반도체는 거의 모든 산업에 동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까지는 반도체 업계가 잉여 재고, 인플레이션 등의 대외 이슈로 다소 침체할 것으로 보이나, 반도체는 순환형 사업이기에 장기적으로 우상향을 그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7나노 이하의 미세공정으로 많은 투자가 이뤄지고 있기에 반도체 장비에 대한 수요는 높아질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화성 연구개발 제조센터 설립으로 인한 고용 현황에 대해 벤자민 로 CEO는 "R&D 시설은 두 배, 생산시설은 세 배가 늘어날 예정이기에 매년 신규 채용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 가늠해보자면, 5년 이내 200여 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벤자민 로 CEO는 중국을 향한 미국 정부의 반도체 규제에 대해서도 의견을 밝혔다. 그는 "이번 투자 결정은 중국에서 일어나는 상황과 연관이 없다. 한국은 유일하게 PEALD R&D와 생산이 진행되며, PEALD 사업이 성장하고 수요가 늘어나는 곳이기에 투자하기로 한 것이다"고 일축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반도체 규제는 우리도 법률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한국뿐 아니라 세계 각지의 오피스에서도 완벽한 이해를 바탕으로 규제를 준수하면서 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우리는 규제를 준수하며 중국에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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