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예산 확대…융합형·현장 맞춤형 인재양성 초점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소프트웨어(SW)를 포함한 미래차 산업 핵심인력 3735명을 양성하기 위해 작년 예산(224억 원)보다 91억 원 많은 315억 원을 투입한다고 4일 밝혔다.
산업부는 ▲융합형 인재 양성 ▲현장 맞춤형 인재 양성 ▲안력양성 인프라 구축 등 3개 목표에 초점을 맞춰 올해 미래차 인력 양성 사업을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학사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작년(15개)보다 5개 늘어난 20개 대학에서 미래차·SW 융합 교육을 실시하고, 지난 2월 개최한 '미래형자동차 자율주행 SW 경진대회'를 오는 8월 중 추가 개최할 예정이다. 또 인공지능(AI)·SW·네트워크·클라우드 보안에 특화된 자동차 보안 분야 석·박사 인력 양성을 위해 4개 연구기관에 학위과정과 산학프로젝트를 새롭게 도입한다.
미래차 전환 가속화에 따라 재직자 교육 인원은 지난해의 약 2배인 2485명으로 늘리고, 친환경차 기술 교육기관은 6곳에서 7곳으로 늘린다. 이를 통해 산업부는 올해 미래차 분야 학사 인력 960명, 석·박사 290명, 재직자 2485명을 양성한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5일 서울을 시작으로 7일 광주, 11일 대구, 13일 천안, 18일 창원에서 미래차 인력양성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미래자동차 산업을 이끌 우수한 전문인재를 적기에 공급하는 것이 산업의 미래를 결정짓는 키스톤이 될 것이라는 업계의 의견을 반영해 자동차와 소프트웨어를 융합한 혁신인재를 2030년까지 총 1만 명을 양성할 수 있도록 역량을 결집해서 중점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