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KOSA 비전 2030’ 달성 위한 세부 추진과제 구체화할 것으로 보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2일인 오늘 서울 삼정호텔에서 제35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 19대 회장으로 現 조준희 협회장을 재선임했다고 밝혔다.
조준희 협회장은 지난해 구성한 제19대 회장후보추천위원회에서 단독 후보로 추대돼 지난 1차 이사회 의결 후 이번 총회에서 재선임이 확정됐다. 조 회장은 지난 2년간 협회장으로서의 영역을 확대하고 대외 활동을 강화해 협회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 회원사와 SW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KOSA는 정기총회에 앞서 제13회 런앤그로우포럼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런앤그로우포럼에는 한국지식재산연구원 손승우 원장이 강연자로 참석해 '대전환을 위한 새로운 출발 : 지식재산의 역할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손승우 원장은 산업과 기술이 경제 안보에 미치는 영향과 심화하는 각국의 기술 경쟁에 대해 설명했다. 손 원장은 기술 패권의 핵심인 반도체를 둘러싼 주요국가의 정책 동향과 그에 따른 반도체 지형도 변화를 조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가 국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IP 연구개발 전략, 기술금융 전략, 에너지 산업의 중요성 등을 강조했다.
이어 열린 시상식에서는 남석우 주식회사 인젠트 대표가 KOSA와 전자신문이 선정한 ‘2023 소프트웨어 아너스 어워드’ 공로패를 수상했다. 이어 양승욱 前 전자신문 사장이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올해 2회째를 맞이하는 SW 아너스 어워드는 SW 산업 발전에 기여한 기업인의 명예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남석우 대표는 1983년 ㈜콤텍시스템을 설립해 대한민국 정보기술 산업 발전을 주도해온 IT 1세대 리더로, 80년대 정보통신 산업을 선도하며 NI(네트워크 통합)서비스시장에서 최강 입지를 보유해왔다.
인젠트는 최근 변화하는 IT 환경과 미래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클라우드 환경에서 사업을 전개하는 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또한, 지속적인 고용창출과 지역사회 기여로 사회적 책임을 실천 중이다.
한편, 정기총회에서는 조준희 협회장의 재선임 발표와 함께 2022년 사업실적 및 결산 보고, 2023년 사업계획 및 예산 발표, 정관 개정 심의·의결, 회장 등 임원선임 순으로 진행됐다. 올해 사업계획은 지난해 SW 기반 산업 대표기관으로 도약을 위해 선포한 ‘KOSA 비전 2030’ 달성을 위한 세부 추진과제를 구체화했다.
조준희 협회장은 취임사에서 “다시 한 번 중책을 맡겨준 회원사 및 이사진에 감사한다”며, “SaaS 중심의 시장변화와 디지털 인재 양성으로 경제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 사회를 선도하는 SW 산업 대표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2년 전 제18대 협회장으로 취임한 조준희 회장의 첫 행보는 SaaS추진협의회 발족이었다. SaaS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SaaS 산업 어젠다를 선진적으로 이끌고 있다. ‘100만 디지털 인재양성’ 비전을 내걸고 채용확정형 교육 프로그램 등 적극적인 교육사업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우수 소프트웨어 인재를 양성하고 회원사 인력난에 기여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대 대선기간에 5만여 소프트웨어 기업과 40만여 소프트웨어 산업인의 요구사항을 담은 정책제안서를 양당에 전달했다. 정책제안은 이후 국정과제에 반영돼 SW 산업 대표 기관으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신임 부회장으로 굿센 박연정 대표, 메가존클라우드 이주완 대표, 솔트룩스 이경일 대표, 이스트소프트 정상원 대표 4인이 선임됐다. 신임이사로는 야놀자 김종윤 대표, 데이터소프트 전현경 대표, 가온아이 조창제 대표가 선입됐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