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상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기업별 3년간 최대 12억 지원금
경남도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중소벤처기업부의 'K-스마트등대공장 육성사업'에 도내 기업 4개사가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2개사에 이어 올해 4개사가 선정돼 2년 연속 광역지자체 중 전국 최다 선정이라는 성과를 올렸다고 경남도는 전했다.
'K-스마트 등대공장'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세계경제포럼(WEF)이 미래를 혁신적으로 이끄는 대기업을 등대공장으로 선정하는 것을 벤치마킹해 지난해부터 공모를 진행했다.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선도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고도화 방향을 제시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3년간 최대 12억원의 정부지원금을 지원받아 인공지능을 활용한 제조혁신 모범사례를 구축하고, 업종을 선도하는 벤치마킹 모델 역할을 한다.
올해 선정된 도내 기업은 모두 창원에 소재한 업체들로, DN솔루션즈(기계장비), 신성델타테크(가정기기부품), 삼현(자동차부품), 현대정밀(건설기계부품)이다.
이들 기업은 이번 K-스마트 등대공장 육성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컴퓨팅으로 스마트공장 모범사례를 만들거나 지능형 자율공장, 자동차용 초정밀 모터분야 선도모델, 인공지능 기반 설비제어 자동화 등을 구축해 지속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부터 2024년까지 스마트공장 고도화를 추진하고, 사업이 끝난 이후에는 견학·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해 국내 스마트공장 선도모델 역할을 하게 된다.
류명현 경남도 산업통상국장은 "K-스마트 등대공장 육성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동종업종에서는 선도모델을 벤치마킹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성공적인 K-스마트 등대공장 구축을 위해 행정·재정적 지원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김진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