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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뉴인, 내년 전기굴착기 출시...건설기계도 '전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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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t·1.8t 신제품 예정…안전 중시 무인 자동화기술 고도화

 

국내 건설기계 업계도 전동화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볼보그룹코리아가 전기굴착기를 처음 출시한 데 이어 국내 건설기계 1∼2위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가 내년 초 신제품을 선보이며 전기굴착기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10일 건설기계 업계에 따르면 볼보가 지난달 말 2.5t급 100% 전기굴착기 'ECR25'를 국내 출시한 가운데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도 전기굴착기 개발을 모두 끝내고 내년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현대중공업그룹의 건설기계 중간 지주사인 현대제뉴인 소속 국내 1∼2위 업체들이다.

 

먼저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내년 3월 1.7t급 전기굴착기를 출시하고, 이어 현대건설기계도 내년 상반기 1.8t 전기굴착기를 선보일 준비를 하고 있다.

 

특히 현대건설기계는 2026년까지는 미니·소형 전기굴착기 라인업을 완성하고, 국내 최초로 개발한 14t 수소 휠 굴착기를 같은 해 출시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현재까지 출시되거나 출시가 예정된 전기·수소 굴착기가 모두 미니나 소형급인 것을 고려하면 14t급 수소 굴착기 출시는 국내 건설기계 전동화 전환에 큰 이정표를 세울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건설기계 패러다임 전환에 맞춰 전동화에 이어 무인 자동화 기술 개발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부터 시행된 중대재해처벌법 여파로 건설 현장의 안전이 더욱 중시되고 있어 무인화 기술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현재 두 업체는 전문 인원 없이도 목표한 지형에 맞춰 측량을 할 수 있는 머신가이던스 기술과 목표 지형을 자동으로 굴착하는 머신컨트롤 기술을 상용화해 현장에 제공하고 있다.

 

또 두 업체의 지주사인 현대제뉴인도 레벨5에 해당하는 완전 자동화 기술 구현을 목표로 2025년까지 레벨3의 반자동 기술이 탑재된 통합모델과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현대인프라코어와 현대건설기계는 클라우드 기반 통합 스마트 건설 플랫폼 '사이트클라우드'와 '현대컨넥트'도 운용 중이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전 세계 건설기계 업계가 전기와 수소를 동력으로 하는 친환경 건설기계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며 "현대제뉴인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해 '톱5' 진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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