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내 코로나 환자 급증에 따른 中정부의 방문 자제 요청 수용"
중국 이차전지 제조사 CATL이 인터배터리 2022 참가를 돌연 취소했다.
한국전지산업협회는 CATL이 한국의 코로나 환자 급증에 따라 중국 정부의 한국 방문 자제요청으로 인터배터리 전시회 참가를 취소하게 되었다고 10일 밝혔다.
당초 CATL은 “자사 배터리의 기술력과 우수성을 홍보하겠다는 취지로 전시회 참가를 결정했으나, 최근 한국의 코로나 환자 급증에 따른 자국 정부의 한국 방문 자제요청을 수용해 전시회 참가를 취소하게 됐다”고 통보해 왔다.
또한, “올해 전시회 참가가 한국의 코로나 상황 악화로 성사되지 못했지만, 인터배터리는 글로벌 배터리 행사 중 가장 좋은 플랫폼이라고 생각한다며, 내년에는 한국의 코로나 상황이 좀 더 나아져서 꼭 전시회에 참여할 수 있기를 기대 한다”는 의사를 전해왔다.
아울러, 내년 행사에서는 한-중 배터리 기술세미나를 통해 K-배터리 3사와 협력하고 싶다는 요청도 추가적으로 밝혀왔다.
이에, 한국전지산업협회 정순남 부회장은 “CATL 불참으로 전세계 최초로 글로벌 BIG 4 배터리 기업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져 아쉽긴 하지만, 역대 최대 규모(250개사, 700부스)로 개최되는 2022년 인터배터리 행사에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을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헬로티 이동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