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인천발 KTX 착공, 서울 지하철 7호선의 인천 청라 연장 등의 소식이 전해지면서 인천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이 지난 18일 개장되며 영종도 인근의 부동산 시장에 변화가 일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평균 매매나 전세 비용이 두 배가량 뛰었다면서 공항 종사자들이 대규모 유입된 데다 정규직 전환 이슈가 영종도 인근 부동산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제2여객터미널 조성 및 운영으로 인한 생산유발효과가 연간 3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고, 일자리는 건설 과정에서 9만4000개, 운영 과정에서 8500개 정도가 새롭게 만들어 질 것이라는 게 관계 기관의 전망이다.
인천시는 올해 교통시설 확충에 6227억원을 투자해 사통팔달 광역교통망을 구축하고 편리한 대중교통 인프라를 확충하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광역버스 2개 노선을 신설했으며, 원도심 주차장 확충, 장애인 콜택시 시범 실시, 버스 정보 안내기 확충, 택시 환승제 도입 등을 추진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오는 2012년 개통 예정인 인천발 KTX 노선이 개통되면 수인선 어천역에서 KTX 경부선 본선(경기도 화성시)까지 연결해 인천 송도역에서도 부산, 목포 등 KTX 경부선과 호남선을 이용할 수 있으며, 2025년 개통 목표인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는 지하 50m 터널을 평균 시속 100km로 주파, 개통 시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0분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 연장사업의 경우, 서울에서 인천 청라국제도시를 이으면서 인천 북서지역 주민들의 서울 강남 접근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청라 지역을 기반으로 한 전후방 효과도 예측되고 있다. 그중 하나가 청라스퀘어7 등 선임대 후분양 상가. 이와 같은 상가는 임차인과의 계약 완료 후 분양하는 구조.
청라스퀘어7의 관계자는 주요 테넌트의 입점이 이미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MBC플러스의 가족형 스포츠 테마 파크인 스매시파크가 3000여 평의 규모로 들어서며, 멀티플렉스 영화관, 성형과 재활이 가능한 준종합병원과 클리닉, 그리고 유병 브랜드의 매장이 입점 계약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이라는 설명이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서울의 높은 집값과 신규 공급 부족으로 인해 수요자들의 관심이 수도권으로 쏠리고 있다”면서 “특히 인천은 교통시설이 크게 개선되면서 현지 거주자뿐만 아니라 서울 등 외부에서의 인구 유입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