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나테크놀로지가 2025년 잠정 실적 기준 연간 매출액 약 1793억 원, 영업이익 약 163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23일 오전 한국거래소 공시를 통해 공개됐으며, 회사 창립 이래 역대 최대 매출이다.
2025년은 주력 제품군이 전반적으로 고른 성장을 보이며 매출 규모가 확대됐다. 다만 신규 사업 진출과 산업현장용 제품 확대를 위한 전문 인력 채용 증가,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직·간접 비용 발생, 글로벌 마케팅 강화에 따른 비용 증가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조정됐다. 이번 실적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에 따라 추정한 잠정 결과로, 투자자 편의를 위해 결산 종료 전 제공되는 자료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은 약 1793억 원으로 전년 1675억 원 대비 7.0% 증가하며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사업영역 확장에 따라 신규 인력이 약 118명 증가하면서 판관비가 늘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약 163억 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매출 성장의 중심에는 산업현장과 사이클링·해양 등 아웃도어 제품군이 있었다. 산업현장 제품군은 전년 대비 68.9%, 사이클링 등 아웃도어 제품군은 42.6% 성장하며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세나 고유의 메시 네트워크 기술이 모터사이클을 넘어 다양한 레저 및 산업 현장으로 성공적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특히 주력 제품군의 견고한 시장 지배력을 바탕으로 한 수평적 확장 전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며, 향후 산업현장용 제품군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세나는 산업현장용 제품군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기존 메시 인터콤 기술에 더해 반도체·전기차 생산을 포함한 스마트 제조라인과 대형 물류 허브, 조선·건설·에너지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작업자들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협업할 수 있도록 와이파이 기반 작업그룹통신 솔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작업그룹통신은 기존 무전기와 단일 통신망의 한계를 보완해 광범위한 현장에서 음성과 데이터를 유연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팀 커뮤니케이션 인프라로, 산업 고객들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개발 인력과 기술 지원 인력을 적극 채용했고, 이로 인한 인건비 등 투자 비용이 단기적으로 영업이익에 반영됐다. 이 같은 사업 확장과 스마트 헬멧 생산 확대에 따라 2025년 말 기준 글로벌 총 임직원 수는 466명으로, 전년 말 348명 대비 118명 증가했다.
이번 잠정 실적에는 글로벌 마케팅 강화와 코스닥 상장 관련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으며, 미·중 관세 변동에 따른 간접적인 비용 부담이 소폭 증가한 점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다만 2026년부터는 미·중 관세율이 대폭 하향 조정되며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편 세나는 글로벌 리딩 브랜드와 팀 커뮤니케이션 솔루션 공급을 포함한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이번 협상은 단순한 제품 공급을 넘어 기술 가치를 극대화하고 주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조건을 도출하기 위해 다각도로 이뤄지고 있다. 회사는 수익성 중심의 경영 원칙에 따라 기준에 부합하는 조건이 충족될 경우에 한해 최종 계약을 추진할 방침이며, 현재는 계약 조건 협상과는 별도로 공동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사업 진척 상황에 따라 시장과 이해관계자에게 투명하게 소통할 계획이다.
회사는 2026년 지속 성장에 집중하고 이를 기반으로 2027년 이익 규모를 확대하는 단계적 성장 전략을 추진한다. 2026년에는 관세 부담 완화, 산업현장용 제품군의 시장 안착,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2025년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세나의 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한 해”라며 “메시 네트워크 기술 고도화와 우호적인 대외 환경을 바탕으로 2026년에는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실현하고, 2027년에는 강화된 시장 지배력을 수익으로 전환해 이익 규모를 대폭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