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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TI, 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성과 공유...‘AI 팩토리 해커톤 2025’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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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하 KETI)이 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적용 전략을 논의하는 ‘AI 팩토리 해커톤 2025’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조 AI 분야의 국내외 전문가와 개발자 2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제조 AI 생태계 확산을 본격화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AI 팩토리 해커톤 2025는 산업통상부가 후원하고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최, KETI가 주관했다. 컨퍼런스에서는 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MFM)과 소프트웨어 기반 제조(SDM) 기술의 연구 성과를 공개하고 이를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전략을 중심으로 논의가 이뤄졌다.

 

KETI는 지난 10월 서울대, KAIST, 포항공대와 함께 MFM 공동 연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세계적 수준의 제조 특화 AI 모델 개발을 추진 중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제조 AI 연구의 주요 방향성과 기술적 접근 방식을 공유했다.

 

MFM은 제조 공정 데이터를 사전 학습해 제조 도메인 지식을 내재화한 범용 AI 모델이다. 기존 언어모델과 달리 시계열, 이미지, 센서 데이터 등 제조 현장의 특성을 반영한 학습 구조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데이터 처리 효율을 높이고 공정 최적화, 예지보전, 품질 개선 등 제조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KETI는 MFM과 연계해 현장에서 AI 기능을 유연하게 실행할 수 있는 SDM 플랫폼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SDM 플랫폼은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통해 현장 맞춤형 AI 모델을 생성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구조로, 제조 현장의 활용성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컨퍼런스는 글로벌 제조 AI 기술 트렌드, MFM·SDM 연구개발 현황, AI 팩토리 우수사례, AI 팩토리 얼라이언스 발전 방안 토론 등 총 4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LG전자, 싱가포르 기술디자인대, 호주 맬버른대는 AI 파운데이션 모델과 피지컬 AI 등 최신 제조 AI 기술의 동향과 발전 방향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KETI, 포항공대, 서울대, KAIST는 제조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현황을 발표했으며 포스코홀딩스와 GS칼텍스 등 산업부 AI 팩토리 선도 과제를 수행하는 컨소시엄은 제조 AI 기술을 활용해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한 사례를 공유했다.

 

신희동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은 “이번 컨퍼런스는 산학연이 함께 축적한 제조 AI 기술 성과를 공유하고 산업 전반으로 확산하는 출발점”이라며 “제조 특화 파운데이션 모델과 SDM 플랫폼을 기반으로 국내 제조업의 AI 전환을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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