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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로메카 “로봇 기술로 감전 위험 제로”...고압선 활선 작업에 로봇 배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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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주관 ‘AI 기반 무정전 활선 작업 무인화 로봇 플랫폼 개발·실증’ 과제 참여

총 사업비 97.3억 원 규모, 오는 2028년 12월까지 한국전력공사 등과 컨소시엄 구성한다

22.9kV 특고압 가공배전선로 현장 내 4종 필수 공정 수행하는 ‘차량 탑재형 절연 양팔 로봇’ 개발 본격화

 

뉴로메카가 고소·고압 전력 작업 특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플랫폼을 개발한다.

 

사측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각각 주관·지원하는 ‘2025년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신규 연구개발 과제에 ‘AI 기반 무정전 활선 작업 무인화 로봇 플랫폼 개발·실증’을 최종 선정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기반 무정전 활선 작업 로봇 플랫폼 개발·실증을 목표로 한다. 지난 7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총 42개월에 걸쳐 추진된다. 정부출연금 약 41.2억 원을 포함해 총 97.3억 원 규모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뉴로메카는 한국전력공사·한전KDN·쓰리웨이소프트·퓨처이모텍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를 수행한다. 이번 과제의 비전은 작업자가 고소·고압 환경에 직접 노출되는 고압 전선 활선 작업의 위험 최소화다. 이를 위해 AI 기반 무정전 활선 작업 로봇이 배치될 예정이다. 사측은 과제 선정 배경으로 기술 경쟁력, 전력 현장 요구 반영, 인허가·실증 전략, 데이터 기반 사업화 가능성 등 전주기 실행 계획이 종합적으로 높이 평가된 결과로 분석했다.

 

개발될 로봇은 22.9kV/20A급 특고압 가공배전선로에서 무정전 상태를 유지하며 네 가지 필수 공정을 수행한다. 점퍼선 절단, 전선 압축, 절연커버 설치, 인하선 연결 등이 이에 해당한다. 컨소시엄은 이를 구현하기 위해 차량 탑재형 절연 양팔 로봇, 모듈형 다기능 공구, AI 기반 작업계획 및 자율제어 알고리즘, 확장현실(XR) 기반 원격 협업 인터페이스, 통합 관제 시스템 등을 융합한다는 방침이다.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2800억 원이 소모되는 배전설비 유지보수 비용 절감 효과와 국내외 전력 설비 유지보수 로봇 시장 진출 계기 마련 등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뉴로메카는 해당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전력 설비 유지보수 로봇 분야에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뉴로메카는 이번 과제에서 ▲활선 작업 로봇 본체 ▲양팔 매니퓰레이터(Manipulator) ▲로봇 제어기 ▲다기능 선단 공구 ▲XR 협업 제어 인터페이스 개발을 주도할 전망이다. 특히 회사가 제조·의료 분야에서 축적한 실시간 제어 기술과 모듈형 로봇 설계 경험을 이 프로젝트에 이식할 계획이다. 아울러 설계·제작·인증·사업화 등 로봇 플랫폼 개발 전주기를 직접 수행하며 국내 최초의 무정전 활선 작업 무인화 기술 확보에 전력을 기울인다.

 

김정아 뉴로메카 리더는 “이번 과제를 통해 국내 최초로 무정전 배전 활선 작업을 수행하는 지능형 로봇을 개발해, 안전하고 효율적인 전력 인프라 유지보수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겠다”라고 비전을 선포했다.

 

헬로티 최재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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