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알토 네트웍스(Palo Alto Networks)가 엔터프라이즈 AI 전 계층을 보호하는 통합 보안 플랫폼 ‘프리즈마 AIRS 2.0(Prisma® AIRS™ 2.0)’을 출시했다. 이번 버전은 최근 인수한 프로텍트 AI(Protect AI)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AI 에이전트와 모델 보안을 아우르는 엔드투엔드(End-to-End) 보안 체계를 완성했다.
현재 전 세계 기업의 78%가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진 중이지만 그중 단 6%만이 안전한 보안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이러한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프리즈마 AIRS 2.0’을 통해 AI 애플리케이션의 개발·배포·운영 전 단계를 통합 보호하는 플랫폼을 제시했다.
프리즈마 AIRS 2.0은 AI 모델, 자율형 에이전트(Autonomous Agent), 데이터, 사용자 간의 상호작용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며 ‘자율형 AI 레드팀(Autonomous AI Red Team)’을 통해 지속적인 취약점 탐지와 검증을 수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은 AI 자산을 한눈에 파악하고 잠재적 위협을 사전에 평가해 신뢰성 높은 AI 시스템 운영 기반을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버전은 세 가지 핵심 보안 모듈을 중심으로 AI 환경의 가시성과 통제력을 강화했다. ‘AI 에이전트 보안(AI Agent Security)’ 기능은 승인되지 않은 ‘섀도우 AI(Shadow AI)’를 포함해 모든 에이전트를 탐지하고 보호한다. 프롬프트 인젝션(prompt injection)이나 도구 오용, 악성 에이전트 행위를 실시간 차단해 기업의 AI 생태계를 완전하게 통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I 레드팀(AI Red Teaming)’은 500개 이상의 특화 공격 시나리오를 활용해 기업의 AI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기존의 주기적·수동적 점검 방식에서 벗어나 공격자 관점의 자동화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제 상황에 근접한 보안 검증을 수행한다.
‘AI 모델 보안(AI Model Security)’ 기능은 AI 모델 내부 구조를 심층 분석해 기존 스캐너로 탐지하기 어려운 백도어(Backdoor), 데이터 오염(Data Poisoning), 악성 코드 삽입 등의 위협을 식별한다. 또한 모델의 구성 요소, 학습 데이터셋, 오픈소스 라이선스 등 세부 정보를 하나의 ‘AI 구성 명세서(list of ingredients)’로 제공해 모델 거버넌스와 컴플라이언스를 강화한다.
아난드 오스왈 팔로알토 네트웍스 네트워크 보안 부문 수석 부사장은 “AI는 기업 운영 전반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새로운 기회와 함께 복합적인 보안 위협도 증가하고 있다”며 “프리즈마 AIRS 2.0은 심층 모델 분석과 자율형 레드팀, 실시간 에이전트 보호 기능을 통합해 AI 보안을 성장의 동력으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발표는 팔로알토 네트웍스가 AI 시대의 보안 혁신을 가속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이정표”라고 말했다.
팔로알토 네트웍스는 향후 코어텍스 에이전틱스(Cortex AgentiX), 보안 브라우저, 양자 보안(Quantum Readiness) 등 자율형 워크포스 보호를 위한 차세대 보안 아키텍처로 AI 보안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AI를 더욱 빠르고 안전하게 도입할 수 있는 신뢰 기반의 혁신 환경을 제공한다.
‘프리즈마 AIRS 2.0’은 현재 이용 가능하며 자세한 정보는 팔로알토 네트웍스 공식 블로그와 오는 18일 개최되는 ‘이그나이트 온 투어 서울(Ignite on Tour Seoul)’ 행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헬로티 구서경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