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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 2027년 탄소중립 선언 “지속가능성 리더십 강화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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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이하 ST)가 반도체 업계 최초로 2027년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내세우며 지속가능성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는 주요 경쟁사보다 앞선 시점을 설정한 것으로, ST가 업계의 기후 리더십을 선도하려는 강한 의지를 보여준다.

 

ST는 과학 기반 탄소감축목표(SBTi) 인증을 획득해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으며, 이미 2018년 대비 2023년까지 직접·간접 배출(Scope 1, 2)을 45% 줄였다. 2025년까지 50% 감축, 2027년까지는 전력 사용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대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탈리아, 프랑스, 말레이시아 사업장에서 장기 전력 구매 계약을 체결했다.

 

28년간 축적된 성과도 주목된다. ST는 1996년부터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CDP Climate A 등급과 TIME이 선정한 글로벌 지속가능성 톱100 기업(전자·하드웨어 부문 1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국제적 평가를 받고 있다.

 

한국 시장과의 접점도 크다. 한국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 전환 정책과 ST의 전략이 맞물려, 탄소중립 및 에너지 전환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첨단 에너지 기술, 순환 경제, 친환경 혁신 등 주요 정책 방향과 ST의 사업 전략이 일치해 K-택소노미 이행에도 기여할 수 있다.

 

ST는 제품 전 생애주기를 고려한 ‘제품탄소발자국(PCF)’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업계 최초 ISO14067:2018 인증을 획득했다. 이는 투명성과 추적성을 높여 ESG 경영 실천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다. 더불어 사용 과정에서 탄소 배출을 줄이는 ‘Avoided Emissions’ 전략을 통해 단순한 감축을 넘어 순효과(Net Positive)를 창출한다. 예컨대, 냉장고용 반도체 솔루션은 생산 과정에서 8.78kg의 CO₂를 배출하지만 사용 단계에서 855kg을 절감해 순흡수 효과를 만든다.

 

ST는 폭스콘, 덴소 등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공급망 지속가능성 부문 수상과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상 등을 받으며 파트너십을 통한 리더십도 입증했다. ST 관계자는 “기술 혁신이 곧 지속가능성 경쟁력”이라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서 환경 책임과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헬로티 서재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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