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벡터코리아는 소프트웨어 정의 시스템(Software-Defined Systems) 개발과 커넥티드 서비스(Connected Services)의 통합 개발과 운영을 지원하는 확장형 플랫폼 ‘SDx 클라우드(SDx Cloud)’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복잡해지는 시스템 아키텍처를 지원하고 ECU(전자제어장치)부터 클라우드까지 끊김 없는 개발과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벡터는 SDx 클라우드를 통해 오랜 기간 축적한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클라우드로 확장, 자동차 산업은 물론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Dx 클라우드는 소프트웨어 정의 차량(SDVs)과 같은 물리적 시스템을 클라우드 인프라와 매끄럽게 연결하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벡터의 검증된 소프트웨어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ECU와 백엔드 간 통합을 단순화한다.
개발자는 벡터의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마이크로사 커넥트(MICROSAR Connect)’와의 긴밀한 통합을 통해 복잡성을 줄이고, 범용 IoT 플랫폼보다 차별화된 이점을 얻을 수 있다. 이를 통해 OEM(완성차 제조사)은 자체 커넥티드 서비스를 내부적으로 개발하거나 파트너와 협력해 구축할 수 있다.
자동차 산업 특화 버전인 SDV 클라우드는 검증된 자동차용 프로토콜을 활용해 차량과 클라우드 간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 교환을 보장한다. 이는 특정 하드웨어나 IT 인프라에 종속되지 않으며, 이기종 E/E 아키텍처, 복잡한 네트워킹 토폴로지, 엄격한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한다.
SDx 클라우드는 2023년부터 벡터의 전담 제품 유닛에서 개발됐으며, 이미 확립된 하이퍼스케일러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전반의 소프트웨어 정의 제품과 커넥티드 시스템을 지원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안드레아스 하이네케 벡터 클라우드 제품 유닛 부사장은 “SDx 클라우드를 통해 우리는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클라우드로 확장해 다양한 산업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며 “이 플랫폼은 복잡한 시스템 환경을 연결하고 커넥티드 기능 개발을 크게 간소화한다”고 말했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